

[투어코리아=하인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민선 8기 ‘함께 뛰는 반장! 함께 만드는 용산!’을 주제로 진행한 2025년 동 현장소통을 지난 9월 2일부터 11월 12일까지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소통은 용산구 16개 동을 순회하며 진행됐으며, 경력 1년 미만의 신규 반장부터 50년 이상 경력의 반장까지 총 565명이 참여했다. 현장에서 구는 반장의 역할과 구정 참여 방안을 공유하고, 총 1,536건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도로교통(도로 열선 설치, 노후도로 포장, 급경사지 안전바 정비 등) ▲공원녹지(공원시설 정비, 황톳길 관리 등) ▲생활환경(전기차 충전소 설치, 쓰레기 처리 등) 등이 포함됐다. 구는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처리 결과와 진행 상황을 건의자에게 직접 안내하고 있다.
용산구는 현장소통에 앞서 지난 6월 총 6회에 걸쳐 반장 역량 강화 교육도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직무교육과 심폐소생술 실습, 구 주요시설 탐방(예: CCTV 통합관제센터, 한남빗물펌프장, 용산역사박물관, 치매안심센터) 등이 진행됐다. 또한 지난 8월 「용산구 통·반 설치 조례」를 개정해, 내년부터 통·반장 건강검진비 지원을 통해 반장 조직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반장은 “구청이 반장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구청장님과의 소통을 통해 반장으로서 자긍심이 높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민선 8기 동안 용산구는 매년 동 업무보고회, 현장소통, 통장간담회 등을 통해 총 10,816명의 구민과 만나 1,536건의 건의사항을 청취했으며, 이 중 성공적으로 처리된 사례로는 ▲후암시장 점포 44곳 개별 건물번호 부여 ▲후암동 전망대 보행육교 캐노피 설치 ▲원효1동 굴다리 환경 정비 ▲이촌역 주변 하수구 악취 해소를 위한 정화조 및 하수관로 악취저감장치 설치 ▲동별 정월대보름 민속행사 지원 조례 제정 ▲자투리땅 활용 주차장 조성 등이 있다.
박희영 구청장은 “반장들은 주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행정의 모세혈관과 같은 존재”라며, “현장소통을 통해 받은 소중한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하고, 앞으로도 구민의 목소리를 듣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