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저수지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주남저수지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경남 창원시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다채로운 미식 경험이 어우러진 도시다. 바다와 산, 그리고 도심의 활기가 공존하며 방문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여정을 선사한다. 특히 가을에는 저수지의 고요함과 골목길의 감성이 깊어지는 계절이다. 이곳 창원은 역사와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매력적인 가볼 만한 곳들이 많다.

주남저수지 — 철새들의 낙원이자 자연의 고요함을 품은 곳

의창구 동읍에 위치한 주남저수지는 철새들의 안식처이자 자연의 고요함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이다. 탁 트인 저수지 풍경은 마음을 평화롭게 하고, 잘 조성된 산책로는 걷는 즐거움을 더한다. 특히 가을에는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와 함께 다채로운 철새들이 찾아와 생동감 넘치는 풍경을 연출한다. 여유로운 주차 공간 덕분에 편안하게 방문하여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고, 사색에 잠기기 좋은 공간이다.

겐쇼심야라멘 — 심야 감성이 깃든 골목길 라멘집

진해구 경화동의 한적한 골목길에 자리한 겐쇼심야라멘은 심야식당의 독특한 감성을 지닌 라멘집이다. 이곳은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받은 비일상적이고 재미있는 공간을 지향하며,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일본 라멘과 바삭한 타코야끼를 선보인다. 매장 안에서는 왕 타코야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창 너머로 볼 수 있으며,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즐비해 기다리는 동안에도 즐거움을 선사한다. 대표 메뉴인 신라멘은 얼큰하면서도 깊은 맛으로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새벽까지 운영되어 늦은 시간에도 따뜻한 한 끼를 맛볼 수 있다. 경화역 근처에 넓은 공영 주차장이 있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하루우동 마산가포점 — 서면 맛집의 비법 육수가 돋보이는 일식당

부산 서면 맛집의 명성을 이어받은 하루우동 마산가포점은 일본에서 전수받은 비법 육수로 매일 아침 정성껏 음식을 준비한다. 최상급 재료를 고집하며 신선한 맛을 선보이는 이곳은 쫄깃한 면발과 진한 육수가 어우러진 우동, 바삭하고 부드러운 돈까스가 일품이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더불어 따뜻한 분위기가 공간을 감싸며, 이곳의 정성스러운 요리는 바쁜 일상 속 작은 휴식 같은 시간을 선사한다.

브릭루즈 — 가정집을 개조한 감각적인 양식 레스토랑

마산합포구 평화동에 위치한 브릭루즈는 가정집을 개조하여 11년간 한결같은 맛을 지켜온 양식 레스토랑이다. 신선한 야채와 재료를 사용하여 모든 요리에 정성을 더하며, 감각적인 인테리어는 방문객에게 특별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오픈 키친으로 요리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 신뢰감을 더하고, 깔끔함이 돋보이는 공간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지하에는 프라이빗한 단체석이 마련되어 있으며, 야외 마당은 계절에 따라 다양한 행사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곳은 맛과 멋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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