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하인규 기자] 용산구의회(의장 김성철)가 지난 20일 제302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27일간의 회기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의, 행정사무감사 등 구정 전반을 들여다보는 핵심 안건들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날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회기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시정연설의 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및 위원 선임의 건 ▲교육환경 보호법 개정 촉구 대정부 건의안 등 주요 안건이 처리됐다.
행정사무감사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진행되며, 12월 1일에는 상임위원회별 소관 안건 심사가 이뤄진다.
이어 2026년도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16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김성철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정례회는 지난 1년간 구정 운영을 면밀하게 되돌아보고, 보다 효율적인 예산 편성과 집행 방안을 마련하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집행부와의 신뢰·소통을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겨울철 안전 관리 등 지역 현안에 세심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미재 구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산구 인공지능 기본조례’ 제정 필요성을 공식 제기했다.
이 의원은 “AI 기술이 행정 곳곳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스마트 행정 구축과 윤리적 안전장치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며 “인공지능 기반 행정체계의 법적·제도적 기반을 조속히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산구의회는 이번 정례회를 통해 다가올 2026년 구정 운영 방향을 구체화하고, 지역 현안 해결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책 점검과 예산 심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