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하인규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지난 11월 10일부터 망우로 버스중앙전용차로 금란교회 앞 교차로에서 유턴을 허용했다. 이번 조치로 망우본동에서 구리 방향으로 이동하던 주민들은 그동안 먼 거리를 우회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유턴 허용을 기념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1월 21일 현장에서 주민설명회와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류경기 중랑구청장, 중랑구의회 의장, 시의원,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현장 의견을 공유하고 개선 사항을 논의했다.
그간 망우로는 버스중앙전용차로 개통 이후 유턴이 전면 금지돼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지속됐다. 특히 서울망우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내 차량 우회 문제로 교통안전 우려가 제기돼 왔다.

중랑구는 주민 서명과 관계기관 합동회의 등을 통해 통학로 안전 확보와 주민 불편 해소 필요성을 꾸준히 서울시에 건의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017년 망우로 485 지역에 이어 망우로에서 두 번째로 유턴을 허용하게 됐다.
류경기 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금란교회 앞 유턴 허용으로 통학로 안전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유턴 허용으로 망우본동 주민들의 우회 불편이 크게 줄어들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우회 차량 감소를 통해 어린이 교통 안전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