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 지난 15일 밤 잠실 선착장 인근 118m 지점에서 멈춰버린 한강버스는 수심이 얕은 곳을 지나다 강바닥에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16일 "조사 결과 (항로 이탈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항로를 신경 쓰고 있었기 때문에 (항로 이탈) 생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현장 인근은 수심이 얕아 진입하지 못하도록 부표가 설치돼 있으나, 문제의 선박은 부표를 넘어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해양안전심판원, 관할 경찰서,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의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고 선박은 오는 19일 오후 7시쯤 만조 시점에 맞춰 부상하면 자력 이동 또는 예인선으로 인양될 예정이다.
또한, 사고 여파로 한강버스는 한남대교 상류 항로에 대한 점검과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압구정·옥수·뚝섬·잠실 구간은 운항하지 않고, 한남대교 남단 마곡∼여의도 구간에서만 운항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