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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장 천국 신안 ‘자은도’& 하트 해변 ‘비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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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장 천국 신안 ‘자은도’& 하트 해변 ‘비금도’
  • 글·사진 최홍길 서울 선정고 교사(수필가)
  • 승인 2019.06.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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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섬’ 어디까지 알고 있니? 이야기가 있는 섬 ⑤숨겨진 보석 같은 섬 속 ‘해수욕장’

전남 신안군 자은도는 백사장의 천국이다. 넓디넓은 해수욕장이 무려 9개나 되는데 모두가 섬의 서쪽에 위치해 있다.

백사장은 섬의 북단에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남단까지 펼쳐져 있고, 거의 모든 백사장이 ㄷ자 형태의 포근한 해안선에다 기암괴석과 시원한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 비금도의 아름다운 해변

9개의 백사장 중 둔장 해수욕장이 3.5km로 가장 크지만, 관광객들은 백길 해수욕장이나 분계 해수욕장을 주로 찾는다. 이들 세 곳의 해수욕장은 화장실, 샤워실, 텐트 등 편의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가장 긴 둔장 해변은 소나무 숲에서 야영이 가능하며, 백사장 앞 할미섬에는 독살(돌살)의 흔적이 남아 있다.

둔장마을 앞바다에 자리한 동양최대 규모의 독살은 원시어업 형태가 그대로 보존돼 있는데, 돌을 쌓아 물을 가두고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고기를 잡는 방식이다.

인근에는 ‘해넘이길’이 있어 주민들을 포함해 많은 이들이 이곳에 온다.

▲ 자은도 둔장 해수욕장

자은도 옆에는 시금치(섬초)로 유명한 비금도가 있다. 이곳의 하누넘 해수욕장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선왕산을 끼고 드라이브를 하면, 확 트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구불구불한 임도로 접어들어 고개를 넘으면 하트 모양의 해변이 눈 아래 펼쳐진다. 연인들을 위한 추천 여행지로, 드라마 ‘봄의 왈츠’에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전망대에는 하트 모양의 포토 존과 함께 우편함이 있다. 알록달록한 포토 존은 남녀의 얼굴 형태로 된 하트 모양으로 남녀가 키스하는 모습을 하고 있다. 옆 안내판에 ‘비금도 하트 해변 사랑의 마법’이란 타이틀 아래 전설과 함께 그 의미가 새겨져 있다.

▲ 자은도 분계해수욕장
▲ 자은도 백길해수욕장

<참고도서 이재언 ‘한국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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