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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앓이, #랜선 여행으로 달래볼까?①..태평양 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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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앓이, #랜선 여행으로 달래볼까?①..태평양 섬여행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0.05.20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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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고 그립다! 다시 가고 싶은 그곳 찾아~
파푸아뉴기니
파푸아뉴기니

‘여행 일상화’의 시대에서 ‘여행 단절’ 시대로의 회귀. 코로나19가 부른 참사다. 코로나 바이러스 포비아(Phobia,공포증)은 전세계 ‘이동’ 제한이란 초유의 사태를 낳았다. 사람과의 만남이 주던 즐거움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단절과 고독을 안겨주었다. 여행을 일상처럼 즐기던 이에겐 갑갑할 수밖에 없는 현실.

이런 갑갑증을 탈피하고 여행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려는 이들이 하나둘 늘면서 해외여행지 배경에 자신의 사진을 합성, 마치 여행을 간 것처럼 꾸미는 ‘방구석 해외여행 챌린지’ 열풍이 불고 있다. 억눌린 여행 욕구의 폭발인 셈이다.

떠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랜선 여행’으로나마 달래고 싶은 이들을 위해 다시 가고 싶은 ‘해외 여행지’ 떠올리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코로나19 청정지역 찾아 ‘태평양 섬나라’!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은 ‘코로나19 청정지역’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내는 코로나19가 잠잠해 지고 있지만, 유럽, 미주 등의 지역은 여전히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의 여행을 꿈꾸는 이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종식 후 갈만한 청정지역 어디가 있을까?

팔라우
팔라우

유엔(UN) 회원국 총 193개국 중 코로나19 확진자 ‘제로(zero)'인 청정지역이 가장 많은 곳은 태평양 섬나라다. 무려 태평양 섬나라 중 10개국에서 감염자가 한명도 나타나지 않았다. 짙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풍경, 인구밀도도 높지 않아 안심하며 유유자적 힐링의 시간을 보내기에 딱이다.

파푸아뉴기니 Papua New Guinea

호주 북쪽에 자리한 섬나라 ‘파푸아뉴기니(Papua New Guinea)’. 태평양에서 호주 다음으로 큰 나라로, 바다가 주를 이루는 다른 태평양 국가와 달리 광활한 바다와 광대한 산으로 이뤄져 있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지니고 있다. 특히 ‘지구의 마지막 오지’로 불릴 만큼 ‘때 묻지 않은 순수’를 자랑하는 곳이다.

파푸아뉴기니
파푸아뉴기니

특히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원시 자연으로의 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윌헬름산(해발 4,509m)’과 ‘마당’은 매력적이다. ‘윌헬름 산’은 빌헬름 산으로도 불리는 데, 파푸아뉴기니에서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오세아니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꼽히는 곳으로, 울창한 숲 속 아름다운 비경을 품고 있다. 또 마당은 산호초와 야생 해양생물, 맑고 투명한 바다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가파른 절벽을 배경으로 형성된 마당항구. 해안선 따라 놓여진 난파선 잔해들이 이색적이다.

통가 Tonga

태평양에서 유일하게 왕이 통치하는 ‘통가(Tonga) 왕국'. 176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군도‘로 분류되며, 이 중 36개 섬에만 사람이 사는 유인도다. 특히 사람들이 몰려 사는 곳은 통가타푸(Tongatapu), 헤아파이(He'apai), 바바우(Vava'u), 니우아스(Niuas) 등 4개의 섬이며, 이중 수도는 통가타푸 섬의 누쿠알로파(Nuku'alofa)다.

통가
통가

크기도 제주도 절반도 안 되는 작은 섬나라에선 여유로움이 넘친다. 특히 통가는 다이버명소로 유명한데, '인생에서 가장 마지막에 여는 천국의 문‘으로 불린다고. 또 통가는 집 채 만한 혹등고래로도 유명하다. 혹등고래가 일년에 두 번 통가의 앞바다로 찾아와 교미를 하고 새끼를 낳으러 오기 때문에, 가까운 곳에서 혹등고래를 관찰하려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거석 트릴리톤(Trilithon), 칠레의 모아이 석상, 아름다운 바다와 해변 풍경이 이색적인 남태평양의 ‘통가’는 아직 우리에게 낯설어 더욱 신비로운 여행지이다.

팔라우 PALAU

​푸른 바다에 보석 같은 343개 섬들이 그림처럼 흩어져 있는 ‘신들의 바다 정원’이라고 불리는 ‘팔라우(PALAU).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진정한 힐링 여행을 즐기고 싶은 여행자들이 찾는 곳이다.

팔라우
팔라우

환상적인 바다를 배경으로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수중 난파선 탐험, 해파리 투어, 돌핀 투어, 산호 머드팩 체험 등 다채로운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매력적다. 특히 전 세계 다이버들이 버킷리스트로 꼽는 스쿠버다이빙의 명소다. 또 지각 변동으로 인해 바다에서 산 속의 호수가 된 ‘해파리 호수’에서 활짝 핀 꽃 같은 신비로운 수 백마리의 황금 해파리 떼와 즐기는 스노클링도 놓치면 아깝다.

낮 평균 기온이 24~30도 정도로 온난해 사철 휴양을 즐기기 좋다. 우기인 5~11월도 나쁘지 않지만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2~4월이다.

우리나라에서 팔라우까지 직항이 있을 만큼 여행수요가 많은 곳으로, 괌, 사이판, 하와이 등처럼 태평양 섬나라 중 인지도가 높은 휴양지다.

투발루 Tuvalu

2060년 경 지구에서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한정판 여행지 ‘투발루(Tuvalu)’. 적도 바로 아래에 위치한 아주 작은 섬나라인 이 곳은 9개 섬 중 이미 2개를 기후 변화로 잃었고, 국토의 1/3이 침수되는 등 점점 가라앉고 있는 곳이다. 그래서 더욱 희소하고 소중한 여행지다.

특히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지키기 좋을 만큼 지리적으로 외딴 섬이다. 투발루까지 가기 위해선 피지까지 가서, 피지에서 비행기로 약 2시간 35분 가량 더 이동해야 닿을 수 있을 만큼 그야말로 가기 쉽지 않은 머나먼 여행지다.

좀처럼 가기 쉽지 않아, 아무도 없는 망망대해와 백사장을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누릴 수 있어 고립돼 온전한 쉼을 즐길 수 있다. 또 푸나푸티 환초에 둘러싸여 있는 거대한 라군 테나모(Te Namo)와 푸나푸티 해양 보호 구역(Funafuti Marine Conservation Area)에서 만끽하는 스노클링과 다이빙도 매력적이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한정판 여행지, 가라앉기 전에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

바누아투
바누아투

 

바누아투 Vanuatu

남태평양 여행지 중 요즘 가장 핫한 섬 ‘바누아투(Vanuatu)’. 호주, 뉴질랜드에서 비행기로 고 2~3시간 거리에 있어, 호주와 뉴질랜드 여행시 함께 겸하면 좋은 여행지다.

바누아투는 83개의 섬들이 Y자로 배열돼 있는데, 이중 20개 섬만이 사람이 사는 유인도다. 특히 아름다운 물빛을 뽐내는 바다부터 신비로운 지구를 경험하는 블루홀, 희귀한 해양동물과 난파선을 만나는 스쿠버 다이빙, 세계에서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활화산 ‘야수르 화산(Yasur Volcano), 세계 최초의 해저 우체국, 원시 그대로의 부족 문화까지 세상 어디에도 없는 흥미로운 즐길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바누아투
바누아투

또 눈길을 끄는 이야기는 번지점프가 바누아투에서 시작됐다는 설. 바누아투 일부 부족 청년들은 여전히 높이 20~25m에서 칡넝쿨로 발목을 감고 뛰어내리는 아찔한 의식을 치른다고. 이외에도 아직도 돼지 이빨, 조개 등을 화폐로 사용하는 부족이 있을 정도로 원시부족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이색 여행지다.

바누아는 2006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민족 1위'로 꼽힐 정도로 평화롭고 행복한 섬으로,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4~10월이다.

사모아 Samoa

​​디즈니 애니매이션 <모아나>의 배경이 된 남태평양의 보물섬 ‘사모아(Samoa)’. 태평양 한가운데 자리한 ‘사모아’는 날짜변경선에 인접해 있어 지구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뜨는 곳이다. 특히 본래 한 나라였지만 서쪽 독립국 사모아, 동쪽 미국령 사모아로 등으로 동과 서로 양분되면서, 양국간 거리는 비행기로 고작 18분이지만, 시차는 무려 24시간이나 차이가 나는 독특한 곳이다.

사모아
사모아

사모아에는 세계 7대 해변으로 꼽히는 랄로마누 해변, 열대우림 속 멋진 폭포들, 해변 바위 구멍에서 10m가 넘는 물기둥이 솟아오르는 알로파아가 블로우홀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그 중 그중에서도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꼽히는 곳은 ‘토수아 오션 트렌치’로, 저스틴 비버가 인스타그램에 세계에서 가장 크고 신비한 천연 수영장인 ‘토수아(ToSua)’ 인증샷을 올리며 화제가 도기도 했다.

아름다운 자연 속 휴양뿐만 아니라 ‘폴리네시아 문화’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사모아의 전통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는 ‘사모아 컬쳐 빌리지(Samoa Cultural Village)’가 있다. 이 곳에선 허리부터 무릎까지 문신을 새기는 사모아 전통은 물론 나무를 깎아 무기와 그릇 만드는 과정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셀러브리티들도 즐겨 찾는 휴양지 사모아 여행을 즐기려면 호주, 뉴질랜드와 함께 연계 투어를 즐기는 것이 좋다. 여행 최적기는 3~12월이다.

사모아
사모아 토수아(ToSua)

 

<출처=태평양 관광기구(PTO Korea), www.southpacificisland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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