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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도시 인도 바라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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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도시 인도 바라나시
  • 글·사진 김민재
  • 승인 2019.07.09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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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간의 인도 여행③..머물수록 빠져드는 강렬한 매력 ‘인도’
 

인도 북부 갠지스강 중류에 위치한 ‘바라나시(Varanasi)’는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이자 힌두교에서 가장 신성시 하는 도시다.

특히 24시간 내내 화장이 이루어지는 화장터를 볼 수 있는것은 물론 갠지스 강에서 빨래를 하고 목욕을 하는 사람들과 종교 의식을 하는 과정을 매일 볼 수 있어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도시’로 통한다.

‘바라나시를 가지 않으면 인도를 간 게 아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장 인도다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 ‘바라나시’. 특별한 볼거리나 먹거리는 없지만 가트(계단)에 앉아서 삶에 대해 생각해 볼시간을 가질 수 있어 여행자들을 매료시킨다.

▲ 바라나시 갠지스강 화장터

* 바라나시 보트 투어

바라나시를 보다 가까이에서 만나는 방법은 보트 투어를 하는 것이다. 바라나시 강변에서 보트를 타고 돌아다니며 마을의 모습을 강 건너에서 볼 수 있다.

가트주변을 걷다보면 보트를 타라고 권하는 장사꾼들을 볼 수 있는데 바라나시에서는 ‘철수네 보트’를 이용하자. 유창하게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철수씨가 진행하는 투어로 바라나시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바라나시 보트투어

보트투어는 하루에 두 번, 일출 투어, 일몰 투어가 있으며 일몰시간에 배를 타는 것을 추천한다.

보트를 타고 화장터 앞까지 가는데 어둠 속에서 타오르는 시신들을 보면 괜스레 숙연해진다. 가격은 인당 150루피(약 2,300원)이고 구글지도 검색을 통해 찾아갈 수 있다.

▲ 바라나시 갠지스강 화장터

* 바라나시 가성비 갑 숙소 ‘옴레스트하우스’

바라나시에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숙소 중 하나인 ‘옴레스트 하우스’는 최적의 위치와 가성비를 자랑한다.

▲ 바라나시 옴레스트 하우스

바라나시는 치안이 안 좋아서 밤 10시라는 통금이 있을 정도로 다소 위험한 곳인 만큼 한국인과 어울리며 함께 할 수 있는 ‘옴레스트 하우스’가 좋다. 게다가 메인가트(바라나시의 중심지)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것도 장점이다.

가격은 1박 기준도 미토리 200루피(약 3,200원), 싱글룸 300루피(4,800원)이다.

* 바라나시 안전 맛집

인도 여행을 하면서 바라나시에 장기간 체류하는 여행자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음식’때문이다. 한식당이 많은 바라나시에서는 정말 싼 값에 한식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다만 바라나시에서 물갈이를 하는 경우가 많으니 안전성이 보장된 맛집 몇 곳을 소개한다.

▲ 모나리자카페 닭볶음탕

모나리자 카페: 바라나시에 있는 1주일 동안 가장 많이 방문한 곳으로 닭도리탕, 수제비가 맛있는 식당이다. 특히나 50루피(800원)라는 정말 싼 가격에 수제비를 맛 볼 수 있는데 한국에서 먹는 수제비 보다 훨씬 맛있으니 꼭 맛보길 바란다.

철수네 식당: 철수씨가 보트투어를 하면서 함께 운영하는 식당으로 짜장밥, 치킨이 맛있는 곳이다. 가격대는 다소 있는 편이지만(평균 4,000원대) 한국에서 먹는 것의 반 값에 먹을 수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가보자.

▲ 철수네 식당-짜장밥,라면,닭볶음탕

바바라씨: ‘인생 디저트 맛집’으로, 바라나시에서 라씨 맛집으로 알려진 3곳 중 한 곳이다. 요거트에 과일을 넣고 방망이로 찍어 수제로 만드는 것이 인상적인데 플레인 라씨(30루피), 딸기 라씨(60루피)가 유명하다.

바라나시에 있는 동안 하루에 3번씩 바바라씨를 찾았고, 자기 전에도 라씨 먹을 생각을 하며 잠들었던 기억이 있을 정도로 맛을 보장한다.

▲ 바바라씨

* 바라나시 여행 TIP

바라나시에서는 사람만 조심하면 편한 여행을 할 수 있다. 걷다보면 간혹 마약을 권유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단호히 거절하고 갈 길을 가야한다.

또한 길을 알려주겠다거나 태워주겠다며 차에 타라는 사람들의 호의는 되도록이면 거절하도록 하자. 무서운 사람이 많이 사는 마을이다.

▲ 바라나시
▲ 바라나시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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