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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파타야 그 사이 차층사오, 클래식에서 힙플레이스까지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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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파타야 그 사이 차층사오, 클래식에서 힙플레이스까지 02.
  • 김관수 기자
  • 승인 2024.03.25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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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수의 여행 버킷리스트
파타야 가는 길 들른 낯선 도시 차층사오, 강변 소도시에서 힐링

차층사오 Chacheongsao
강변 소도시의 여유 & 건강함

방콕에서 동쪽으로 약 1시간 30분을 달리면 소도시 차층사오를 만난다. 국내에서는 아직 그 이름이 낯선 차층사오는 태국에서 경제적으로 중요한 도시이고, 망고의 도시이면서 태국인들이 성지순례로 많이 찾는 곳이다. 방콕에서 파타야로 가는 길, 도시와 바다를 벗어나 강변의 고요함과 느긋한 시골마을의 여유 그리고 건강한 체험을 즐기고 싶다면 방콕과 파타이 일정 사이에 차층사오를 살포시 넣어보자.

방파공 강변에서의 평화로운 힐링, 레인보유 아로카야 (사진. 김관수)
방파공 강변에서의 평화로운 힐링, 레인보우 아로카야 (사진. 김관수)

왓 소턴 와라람 워라위한 Wat Sothon Wararam Worawihan
방파콩 강을 따라 아유타야 시대(1351-1767) 후기에 지어진 왓 소턴 사원은 태국 전역에서 성지순례를 위해 찾아올 만큼 유명한 차층사오의 대표적인 사원이다. 주로 사업(장사)의 번창과 임신 등을 기원하기 위해 찾는 사원으로 ‘소턴’은 ‘성스러운’이라는 뜻이다. 이런 모습은 한 불상에서 찾을 수 있는데, 차층사오 지방에서 존경 받는 불상인 ‘루엉터 푸타소톤(Luangpho Phuttha Sothon)’이다. 1700년대 불상 하나가 강가에 떠내려 왔고, 그 자리에 이 사원을 만들었으며, 현재는 그 불상 위에 또 다른 불상을 크게 만들어서 보호 중이다.

엄청난 양의 삶은 계란을 시주하는 왓 소턴 방문객들 (사진. 김관수)
엄청난 양의 삶은 계란을 시주하는 왓 소턴 방문객들 (사진. 김관수)

왓 소턴에 방문하면 엄청난 양의 계란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과거 이 사원에 머물던 한 스님이 큰 존경을 받았는데 삶은 계란을 좋아했다고 한다. 그 스님이 입적한 후 사람들이 삶은 계란을 시주하기 시작했고, 소원을 들어주면 삶은 계란을 원하는 대로 시주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Wat Saman Rattanaram
설사 테마파크라고 해도 믿을 것 같은 이색적인 분위기에 한 번 놀라고, 코끼리 신 가네샤와 같은 힌두교 신상이 엄청난 크기로 서 있는 모습에 두 번 놀라게 된 사원. 사원 입구로 들어가는 길은 시장과 식당들이 가득해서 유원지에 가는 듯한 느낌이고, 그 길을 지나 사원에 들어서면 동물을 콘셉트로 만든 테마파크에 온 것 같은 묘한 기분이 든다.

왓 사만 라따나람의 상징 핑크빛 가네샤 상 (사진. 김관수)
왓 사만 라따나람의 상징 핑크빛 가네샤 상 (사진. 김관수)

짙은 분홍색의 가네샤를 비롯해 화려하게 치장한 여러 신상을 앞에 두고 기도를 드리며 자신들의 의식을 치르는 사람들의 모습 역시 흥미롭다. 신상의 한쪽 귀를 막고 반대쪽 귀에 소원을 얘기하면 다른 귀를 통해 소원이 빠져나가지 않는다고 믿는 사람들의 의식을 보다가 무심코 따라하게 된 곳. 사원과 시장까지 함께 둘러보며 차층사오의 길거리 음식도 맛볼 수 있는 조금은 마음이 가벼워지는 사원.

코코 카우보이 CoCo Cowboy
태국여행에서 어렵지 않게 맛볼 수 있는 코코넛. 단순히 코코넛 야자수를 마시는 것에서 만족하지 않고 코코넛에 대해 배워보고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해보고 싶다면 코코 카우보이를 방문해도 좋다.

코코 카우보이를 함께 운영하는 사이좋은 부녀 (사진. 김관수)
코코 카우보이를 함께 운영하는 사이좋은 부녀 (사진. 김관수)

코코넛과 카우보이라는 콘셉트를 통해 농업체험관광을 운영 중인 코코 카우보이는 사이좋은 부녀가 운영 중이다. 약 40년 전 아버지가 코코넛 농장을 시작했고, 약 5년 전 코코 카우보이라는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여러 액티비티와 카페 운영, 코코넛 제품 제조와 판매 등을 진행하면서 딸이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코코넛 나무는 물을 많이 먹는 성질을 갖고 있는데, 이곳의 코코넛 나무들은 수로를 통해 강물과 바다물이 섞인 물을 섭취하기 때문에 특별히 시원하면서 단 맛을 낸다고. 또한, 자연친화적인 농법으로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서 보다 건강하게 코코넛을 맛볼 수 있다.

신선한 코코넛으로 만든 아이스크림 (사진. 김관수)
신선한 코코넛으로 만든 아이스크림 (사진. 김관수)

이런 코코넛 수확 과정 등을 견학하고 농장에서 직접 만든 코코넛 와인, 커피 등의 음료와 아이스크림, 코코볼 등의 디저트 그리고 코코넛을 넣고 만든 쏨땀, 볶음밥 등의 로컬 음식으로 한 끼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다.

차층사오 STAY
레인보우 아로카야 Rainbow Arokaya

레이보우 아로카야는 방파콩 강변 호젓한 분위 속에서 휴식과 치유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평화로운 자연 안에 머무르면서 이곳에서 제공하는 식사와 숙박과 함께 다양한 의학적 트리트먼트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레이보우 아로카야의 호젓한 강가 풍경 (사진. 김관수)
레인보우 아로카야의 호젓한 강가 풍경 (사진. 김관수)

"The Paradigm of Holistic Healing"을 표방하며, 휴식을 통해 심신의 기운을 회복(Relax, Refresh, Rejuvenate)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해놓았다. 일본에서 가져온 화산광물 속에 들어가 노폐물과 지방을 제거하는 일본식 모래찜질 요법, 생기 넘치는 몸을 만들어주는 일본식 에너지 캡슐 치료 그리고 히말라얀 소금동굴 테라피, 아로마 마사지, 직접 개발한 기구로 시술하는 음이온 치료 등의 프로그램들이다.

노폐물과 지방을 제거하는 일본식 모래찜질 요법 (사진. 김관수)
노폐물과 지방을 제거하는 일본식 모래찜질 요법 (사진. 김관수)

단순한 리조트에서의 숙박이 아닌 치료와 건강한 숙식을 함께 할 수 있어 여행 중 독특한 경험을 몸과 마음에 각인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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