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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 즐거운 ‘영동 포도축제’즐거움에 반하GO! 보랏빛에 취하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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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 즐거운 ‘영동 포도축제’즐거움에 반하GO! 보랏빛에 취하GO!
  • 김초희 기자
  • 승인 2019.08.16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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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부터 9월1일까지 4일간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마음까지 달달해지는 ‘보랏빛 추억’

 

싱그러운 포도 한 알, 입 안으로 쏘옥 밀어 넣는다. 작은 포도 한 알이 입 안 가득 향기를 채우고, 마음에는 달달함이 번진다. 포도를 따고, 맘껏 밟아보고, 던져보고 건져본다. 포도로 초콜릿을 만들어 마음을 전해보기도 한다.

불꽃이 터지고 낭만이 가득한 음악이 흐른다. 늦여름의 열기를 식히는 물놀이장에는 웃음꽃이 핀다. 향긋한 과일향기에 취하는지 풍미가 그윽한 와인향에 취하는지. 색다른 체험과 즐거움이 가득한 이곳은 포도의 고장 영동의 포도축제 현장이다. 진한 포도향 따라 우리의 마음도 익어간다.

 

소백산맥 추풍령 자락에서 퍼지는 포도향기

늦여름, 솔솔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달콤한 포도향기가 번진다. 온 천지 향긋한 냄새가 가득한 이곳은 소백산맥 추풍령자락에 위치한 영동이다.

맑고 깨끗한 천혜의 청정지역 영동은 과일의 천국이다. 잘 보존된 자연환 경과 낮과 밤의 큰 일교차, 풍부한 일조량이 조화를 이루며 4계절 달달한 과일향이 가득하다. 이 때문에 이른 봄 딸기부터 수박, 배, 사과, 감은 물론 겨울철 곶감까지 여러 과일의 생산과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특히 호밀재배 등을 이용해 땅심을 길러 건강하게 재배한 포도는 단연 일품이다.

영동포도는 다른 지역의 포도에 비해 색이 선명하고 향이 좋으며 당도가 높아 전국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영동하면 포도, 포도하면 영동이라는 말이 나오는 까닭이다. 실제 영동은 전국 제1의 포도주산지로, 연간 생산량이 41천 톤에 이르며 그 총 소득액만도 830억 원이다.

 

특히 전통 수공업 형태의 다양한 포도가공법이 개발 돼 영동에 가면 주스나 과립통조림, 포도주 등 다양하게 포도를 음미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포도와 관련한 다채로운 체험활동도 즐길 수 있어 가족과 함께 혹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지로써도 제격이다.

색다른 체험 즐기고, 향긋한 추억 쌓기

해마다 8월 말이 되면 포도의 고장 영동에서는 영동포도축제가 열린다. 이왕이면 다양한 즐거움이 펼쳐지는 축제기간에 맞춰 영동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올해는 ‘가족과 떠나는 과일나라 체험여행’이라는 주제로 8월 29일부터 9월1일까지 4일간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포도를 비롯해 복숭아, 블루베리 등 상큼한 과일향기 가득한 축제장에는 오감을 만족시킬만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가득 준비 돼 있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프로그램으로 ‘8090디스코파티’가 기대를 모은다. 야외 특설무대에서 신나는 음악에 맞춰 포도를 밟는 프로그램으로, 포도알이 터질 때 마다 온몸에는 짜릿한 전율과 함께 스트레스가 저 멀리 달아난다. 이 순간만큼은 엄마의 눈치를 살필 필요 없이 실컷 포도알을 밟는 아이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하다.

아이와 함께라면 포도과원에서 직접 포도를 수확하고 맛보는 포도 따기 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 함께 펼쳐지는 포도밭 착한 음악회는 체험의 만족도를 높이고 낭만을 더한다. 달콤한 포도맛에 반하고 음악에 취한다.

 

또 바가지 그림그리기, 비치볼 만들기, 스펀지 물총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준비돼 있다.

최근 축제장에서 핫한 반응을 얻고 있는 ‘U+5G 일상어택’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모바일을 비롯해 AR과 VR 등의 콘텐츠별 특징을 살린 다양한 콘셉트의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는 체험존이 구성된다. 태양의 서커스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공연과 생생한 아이돌의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VR, 스타와 함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AR메이크업 룸 등 다양한 즐거움이 아이는 물론 어른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축제의 즐거움을 방해할 막바지 늦더위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자. 뜨거운 열기를 시원하게 식혀줄 물놀이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워터슬라이드와 워터에어바운스를
설치해 신나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동심으로 돌아가 한바탕 신나게 놀 수 있는 물총대전도 펼쳐진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송빵 in 영동포도축제’는 영동군 출신인 크리에이터 송빵과 30여 명의 영동 청소년들이 함께 꾸미는 유튜브 방송으로, 물총싸움 대전과 디제이쇼, 케이팝댄스 공연 등이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다양한 볼거리, 감동 가득한 공연

축제장을 찾은 이들의 눈과 귀를 호강시키며 마음 속 깊이 파고드는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 돼 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에는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불꽃놀이와 함께 연예인 축하쇼가 축제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일루션 매직 & 그림자 마술, 벌룬매직을 비롯해 제 16회 추풍령 가요제, 성악공연,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뮤지컬 ‘써티나인’, 비보이, k-pop 등 다양한 공연이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또 전국 앙상블 색소폰경연대회, 읍면 풍물경연대회, 노인복지관과 연계한 영동실버문화한마당, 청소년전국댄스대회, 생활연극전국대회 등 감동과 열정이 가득한 대회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9월 1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공연되는 뮤지컬 ‘번개맨’은 축제장을 찾은 아이들의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을 공연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TV속에서만 보았던 캐릭터들의 공연을 직접 보고, 함께 춤을 추면서 온 가족의 행복한 추억이 쌓인다. 또 포토타임과 퍼레이드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추진되니 아이와 함께라면 꼭 챙겨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입 안 가득 채우는 달콤함

축제장을 가득 채운 향긋한 과일 향기에 꼴깍 꼴깍 침이 고인다면 포도·과일·농특산물 판매장으로 향해보자. 포도와 사과, 복숭아, 자두 등 제철을 맞은 과일들이 예쁜 자태를 하고 달달한 향기를 뿜으며 유혹에 나선다.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과 품질 좋은 상품에 관광객들의 지갑이 절로 열린다.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곶감을 비롯해 감식초, 아이스홍시, 포도즙, 포도잼, 사과즙,
산골 오징어 등 지역 우수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포도를 포함한 농·특산물을 5만 원 이상 구입 시에는 5천원 상당의 영동사랑상품권을 지급받을 수 있다. 영동사랑상품권은 영동관내 전역(소매점·마트·주유소·식당 등)에서 일반 화폐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축제에는 농가형 와이너리 12개 업체가 참여해 와인을 전시하고 시음, 판매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다채로운 와인을 시음하고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업체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와인족욕, 포도따기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포도를 이용한 음식에서부터 어린아이와 어른들의 입맛을 채워 줄다양한 음식들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향긋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영동 포도축제 현장으로 떠나보자.

 

<사진/ 영동축제관광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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