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에서 열리는 ‘제21회 함평나비대축제’가 지난 26일 함평엑스포공원 일원에서 개막돼 5월 6일까지 11일 간의 장정에 들어갔다.
봄 여행주간에 ‘나비와 함께하는 봄날의 여행’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나비축제는 어린이와 청장년은 물론 노년층의 오감을 사로잡을 볼거리와 즐길거리, 체험거리, 살거리가 즐비하다. 연인은 물론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수두룩하다.
나비축제의 대명사인 나비는 24종 15만 마리에 달하고 공연·체험 프로그램은 60가지가 넘는다. 그리고 축제장 곳곳에는 아름다운 꽃과 신기하게 생긴 호박 등 각종 초화류도 33종 42만 본이나 된다. 아름답고 각종 먹거리와 꼭 닮은 수석 전시도 놓치기 아까운 볼거리다.
축제장 관람은 아주 수월하다. 나비축제를 관람하고 즐기는 데는 한글을 읽지 못해도 되고, 외국어를 몰라도 어려울 게 없다. 축제장(함평엑스포공원)에 들어서면 바닥에 화살표가 그려져 있어 따라가기만 하면 신나는 볼거리와 놀거리, 체험거리, 살거리들이 차례대로 나타난다.
최고 인기프로그램인 ‘야외 나비 날리기’ 체험은 중앙광장에서 평일 1회( 오후 1시 30분, 어린이 동반 관광객 중 선착순 100명), 휴일 2회(오전 11시 30분, 오후 1시 30분, 어린이 동반 관광객 중 선착순 150가족)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또 올해는 KTX가 축제기간 중 1일 4회 함평역에 정차하는 데 하행선은 용산역에서 오전 8시 20분. 서울역에서 오전 10시 35분에 출발한다. 상행선은 목포에서 오후 3시 56분과 오후 4시 54분에 용산역을 향해 시동을 건다.
KTX를 타고 나비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코레일 연계상품 ‘KTX타고 2019 함평나비축제로’를 이용하는 관광객은 KTX 최대 30%, 나비축제 입장권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함평 숙박업소에서 1박을 할 경우 영수증에 명시된 금액을 기준(5만원 미만 1인, 5~7만원 미만 2인, 7~10만원 미만 3인, 10만원 이상 4인)으로 무료입장 혜택을 부여한다.
나비축제를 관람한 뒤에는 함평 양서류·파충류 생태공원, 함평자연생태공원, 대한민국 임시정부 독립운동 역사관(일강 김철선생 기념관), 청정 갯벌과 붉은 낙조가 어우러진 들머리해수욕장을 꼭 찾아보자. 함평 여행이 한층 뜻깊어질 것이다.
* 함평나비축제 입장권 : 성인 7천원(20인 이상 단체 6천원) .청소년/군인 5천원(단체 4천원). 어린이/유치원/경로 3천원(단체 2천원)
* 사전예매 예매시 1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