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케이블카, 스릴가득 ‘자연’을 날다③

김초희 기자l승인2018.05.31l수정2018.06.0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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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해상케이블카

[투어코리아] 탁 트인 쪽빛 바다가 발아래로 펼쳐진다. 밀려드는 파도가 기암절벽에 부딪쳐 부서질 때마다 아찔함에 가슴이 철컹인다. 바다가 입체감 있게 다가온다. 하지만 파도에 휩쓸릴 것 같은 불안감도 아름다운 천혜의 절경 앞에서는 오래가지 못한다. 바다 위를 나는 케이블카를 타고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줄 행복한 비행을 떠나보자.

▲ 여수해상케이블카

여수해상케이블카

아름다운 해상도시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꼽히고 있는 여수해상케이블카는 바다위를 지나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해상케이블카이다. 아시아에서는 홍콩, 싱가폴, 베트남에 이어 네 번째이다.

바람을 가르는 짜릿한 스릴감과 함께 아름다운 바다를 맘껏 눈에 담을 수 있는 여수 해상케이블카는 오동도 가는 길 옆 자산공원의 ‘해야 정류장’과 돌산공원의 ‘돌산 정류장’까지 약 13분 정도 운행한다.

바다 위 하늘 길에서 바라보는 이순신 대교, 하멜전시관, 여수시내의 모습이 색다르게 다가온다. 특히 밤 9시 30분(토요일 밤 10시 30분)까지 운행하고 있어 케이블카 안에서 즐기는 여수 밤바다의 모습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황홀한 야경의 모습에 행복한 에너지가 차오른다.

여수해상케이블카는 크리스탈 캐빈 10대와 일반 캐빈 40대, 총 50대의 케이블카를 운영 중이다. 이중 크리스탈 캐빈은 바닥이 강화유리로 돼 있어 짜릿한 스릴감을 즐길 수 있다.

권태기 빠진 연인사이라도 이곳에서는 긴장감으로 사랑이 샘솟을 듯하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찔함도 있지만 발밑에 아름답게 펼쳐지는 여수 바다의 아름다움도 동시에 만끽 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 송도해상케이블카

부산송도케이블카

매년 여름이면 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부산의 송도해수욕장에 지난해 해상케이블카가 새롭게 모습을 선보였다. 사실 지난 1988년 설치되어 송도해수욕장의 명소로 각광 받았던 송도해상케이블카가 노후화로 인해 1988년 철거된 후, 29년이 지난 2017년 다시 부산에어크루즈라는 이름으로 부산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송도해상케이블카는 하부 송도베이스테이션과 상부 송도스카이파크 사이 1.62km 해상을 오간다. 바다를 가로지르며 해수욕장 동쪽 송림공원에서 서쪽 안남공원까지 이동하는 케이블카는 가장 최신형으로 39대가 운영 중이다. 크기 또한 10인승으로 제작돼 더욱 여유롭고 쾌적한 환경에서 부산 바다의 아름다움을 한껏 만끽할 수 있다.

특히 13대는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으로 높이 86m의 바다가 더욱 현실감있게 다가온다. 발아래서 철썩이는 파도에 가슴을 철컹하게 하는 아찔함은 더위도 잊게 만든다.

이와 함께 암남공원, 남항, 영도에 이르기까지 사방으로 펼쳐진 빼어난 풍광은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에 딱 이다. 또 국내 최초 케이블카 뮤지엄 ‘송도 도펠마이어 월드’를 비롯한 아시아 최초의 공중그네 ‘스카이스윙’, 테마파크 포토서비스 등 다양한 테마시설과 볼거리도 가득해 여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 사천바다케이블카

사천바다케이블카

지난 4월 개장한 따끈따끈한 사천바다케이블카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라는 타이틀을 차지했다. 특히 다른 해상케이블카와는 달리 바다와 함께 산 위를 모두 달린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이다.

바다건너 섬으로, 또는 육지에서 산으로 오르는 다른 케이블카의 장점을 모두 모은 셈이다. 산과 바다 그리고 섬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초속 22m 강풍에도 안전 운행이 가능하도록 설계 됐다.

사천 바다 케이블카를 왕복으로 이용할 경우 대방 정류소에서 승차해 바다를 건너 초양 정류소로 이동, 다시 대방정류소를 통과해 산을 타고 올라 각산정류소로 향한다. 초양정류소에서는 삼천포대교와 주변 바다 풍경을 직접 느낄 수 있다면, 각산정류소 전망대에서는 보다 높은 곳에서 사천 바닷가의 풍경을 내려다보며 아름다움을 만끽 할 수 있다.

특히 일부 캐빈은 바닥이 강화유리로 제작돼 더욱 입체감 있게 자연을 즐길 수 있다. 해수면에서 최고 높이가 74m에 이르는 구간에서는 아찔한 스릴감과 아름다운 비경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바다와 산을 연결하는 케이블카가 관광객들의 흥미를 이끈다.

▲ 삼척해상케이블카

삼척해상케이블카

천혜의 절경과 청전해변을 감상할 수 있는 삼척해상케이블카는 삼척시 근덕면 용화리에서부터 장호리까지 운행한다. 용모양의 역사 2개가 서로 마주보고 있는 형태가 인상적이다.

보통 8명 정도가 승차하는 다른 케이블카와는 달리 정원이 32명인 두 대의 케이블카가 용화정류장에서 장호정류장까지 874m 바다를 가로지른다. 소요시간은 편도 10분 정도이다.

이 곳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동해바다와 아름다운 해안 절경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 주변으로 해양레일바이크, 매년 여름 스노쿨링, 투명카누를 즐길 수 있는 장호어촌체험마을, 해신당공원, 해상로프웨이, 용화해수욕장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어 더욱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김초희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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