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2:07 (금)
바다와 산봉우리 벗 삼은 바다열차&정선아리랑열차
상태바
바다와 산봉우리 벗 삼은 바다열차&정선아리랑열차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8.03.15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봄바람 살랑살랑~기차 타고~ 지하철 타고~ 떠나는 봄 여행②
▲ 정동진역에서 출발을 기다리는 바다열차 ⓒ김숙현 여행작가

[투어코리아] 바다열차는 기차 여행에서 최고의 선택이다. 정동진, 동해,삼척 등 해안선을 따라 바다와 나란히 달리는 구간이 많아 이름도 ‘바다열차’다. 바다열차는 객차 네 량으로 평일 하루 2회, 주말 3회 왕복 운행한다.

정동진역-안인역 구간에는 정동진해변, 등명해변, 강릉통일 공원, 안인항 등이 포인트다. 정동진역에서 남쪽으로 가며 잠시 바다와 떨어졌다가 옥계항 근처에서 다시 만난다. 도직해변, 망상해수욕장, 대진항을 지나면 울릉도로 가는 여객선이 출발하는 묵호항이다.

▲ 바다를 향해 좌석을 2열로 놓은 것이 바다열차의 특징ⓒ김숙현 여행작가

동해역을 지나 추암역에 가까워지면 바다가 다시 고개를 내밀고 동해안에서 가장 이름난 해안 절경인 추암 촛대바위가 코앞이다.

바다열차로 바다의 외면을 감상한다면, 경포아쿠아리움에서 바닷속 생명체를 만날 수 있다.

닥터피시와 불가사리를 직접 만지고, 물고기에게 먹이를 줄 수 있다.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의 주인공 커먼클라운피시, 성격이 비교적 온순한 블랙팁샤크 등 흥미로운 생물이 가득고, 오전 일찍 방문하면 수달과 훔볼트펭귄에게 먹이 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아이들이 좋아하는 경포아쿠아리움의 터널수조ⓒ김숙현 여행작가

명주동은 고려 시대부터 강릉의 중심으로, 골목 곳곳에 원도심의 매력이 남았다. 옛 명주초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복합 문화 예술 공간으로 탄생한 명주예술마당에는 공연장, 갤러리, 창작 공방 등이 있다. 명주사랑채에서는 아메리카노 한 잔 값으로 커피 체험이 가능하다.

▲ 다양한 기구로 커피체험이 가능한 명주동 사랑채 ⓒ김숙현 여행작가

정선아리랑열차는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제천역, 영월역, 예미역, 민둥산역, 별어곡역, 선평역, 정선역, 나전역을 지나 아우라지역까지 가는 관광 열차다. 정선아리랑열차는 높은 산봉우리 사이로 이어진 철길을 천천히 달린다. 정선의 비경과 산봉우리, 터널, 강을 형상화하여 A-train이라고 부른다.

정선아리랑열차는 객차 네 량으로 1·4호차는 일반석, 2호차는 일반석과 열차카페, 3호차는 일반석 외에 휠체어석과 전동 휠체어석, 휠체어 리프트를 갖췄다. 수~일요일에 매일 한차례 왕복 운행하며, 장날(끝자리 2·7일)이나 공휴일에는 월·화요일에도 운행한다.

▲ 산봉우리와 터널을 지나 정선으로 달려가는 A-train ⓒ김숙현 여행작가

정선아리랑열차에서 내리면 발길은 자연스럽게 정선아리랑시장으로 향한다. 장날은 끝자리 2·7일이지만, 관광객이 많은 토요일에도 장이 선다. 정선의 산과 들에서 거둔 건강한 먹거리가 가득한데, 꼭 맛봐야 할 것은 곤드레밥, 올챙이국수, 콧등치기, 메밀전, 황기백숙, 수리취떡 등이다.

아리랑박물관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리랑 관련 유물 600여 점과 각종 음원을 전시한다.

▲ 광화문에서 정동쪽에 자리한 정동진역ⓒ김숙현 여행작가
▲ 추암해변과 촛대바위 ⓒ김숙현 여행작가

* 찾아가기 : 강원 강릉시 정동진역 일대 / 정선군 정선역 일대
* 주변 볼거리 : 모래시계공원,경포해변, 강릉커피거리, 강문해변, 아라리촌, 아우라지, 병방치스카이워크, 삼탄아트마인 등

<자료 한국관광공사 제공>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