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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정규직·비정규직 구분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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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정규직·비정규직 구분 없앴다
  • 유규봉 기자
  • 승인 2017.12.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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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없는 복지시설 이용 등 노사·노노 상생협력 실천 협약 체결
▲ 한국관광공사가 22일 공공기관 최초 ‘행복한 관광, 함께하는 행복 일터’ 노사·노노 상생협력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한국관광공사 정창수 사장, 기간제근로자대표 정승, 간접고용근로자대표 손차혁, 한국관광공사 노동조합 최현 위원장

[투어코리아]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가 22일 공공기관 최초로 정규직·비정규직이 따로 없는 모두가 한 가족인 '함께하는 행복 일터' 실현을 약속했다.

공사는 22일 정창수 사장과 최현 노동조합 위원장, 정승 기간제 근로자 대표, 손차혁 간접고용 근로자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해 ‘노사·노노 상생협력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정책 5개년 로드맵에 발맞춰 국민의 추가 부담 없는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공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노동자들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에서 일할 수 있도록 7개월간의 소통과 협의, 숙려기간을 거쳐 협약안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공사에서는 체력단련장, 셔틀버스, 휴게실, 체육시설(탁구장, 테니스장) 등 사내 복지시설을 정규직·비정규직의 고용형태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이용하게 된다. 아울러 정규직·비정규직간 이용요금에 차등이 있었던 구내식당 이용요금도 동일한 금액으로 조정된다.

비정규직 노동문제 전문가인 한국노동연구소 김종진 위원은 이번 상생협력 실천 협약과 관련, “공기업 최초로 공사, 노동조합, 기간제노동자, 간접고용노동자 등 4자간 상호신뢰와 협력 하에 자발적으로 추진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노동자간 연대를 통한 공사의 비정규직 처우개선 모델이 공공기관에 확산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지난 11월 ‘투명, 공정, 지속가능’ 3대 원칙 기반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인 ‘KTO Happy Job 2020'를 수립하고,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통해 의결한 기간제 근로자 전환대상 24명에 대해 이달 말까지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은 인사발령·신규 출입증 발급·임용장 수여식을 포함한 완전한 형태의 정규직 전환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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