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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17년 전국 광역지자체 관광동향...부산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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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17년 전국 광역지자체 관광동향...부산시편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6.12.14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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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FIT·SIT·크루즈·의료관광객 유치 강화
▲ 부산불꽃축제. 관광마이스과 제공

[투어코리아] 2016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와 있다. 우리 관광시장은 올해 국내외 어려운 여건에서도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외래 관광객은 사상 최대인 1,700백만 명 돌파가 예상되고, 세계 국제회의 개최순위는 세계 2위를 달성했다. 의료관광객도 29만7000명을 유치 6,694억 원의 의료관광수입을 올렸다.

▲ 부산역, 관광마이스과 제공

봄가을에 실시한 여행주간에는 우리 국민 4800만(봄 2,395만명, 가을 2454만 명) 이상이 국내 여행을 즐기기도 했다. 그러나 해외 여행객이 2,2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란 소식은 관광수지가 23개월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으로 남는다.

▲ 관광마이스과 제공

이에 본지는 정유년 새해를 준비하며, 지방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2017년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의 관광 동향을 알아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FIT·SIT 유치 활성화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017년도 관광사업 방향을 관광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외국인 FIT(Free Independent Tour: 개별관광객)와 SIT(Special Interest Tour: 특수목적관광) 유치에 주력하고, 고품격·고부가 SIT 상품 개발에 추진하기로 했다.

▲ 영도모습. 관광마이스과 제공

세부적으로는 외국인 FIT 유치를 위해 권역별 FIT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수용태세를 개선한 뒤 중국과 일본 동남아 국가들을 찾아가는 부산관광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국가별 온라인 프로모션도 강화하기로 했다.

FIT 유치 관련 사업으로는 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부산팔경 부산팔락(釜山八景 釜山八樂)' 스탬프 투어 상품을 중국 및 동남아 여행사들과 함께 개발해 현지에서 유치 활동에 벌일 계획이다.

▲ 영도대교. 관광마이스과 제공

일본 FIT 유치를 위해선 ‘걸어도 걸어도’ 스탬프 스탬프추어를 개발, 활성화할 방침이다.

부산스탬프 투어는 부산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해 해운대·광안리해수욕장, 영화의 전당, 동백섬, 오륙도 스카이워크 등 주요 8개 관광지를 방문, 스탬프를 찍고 기념품을 받는 상품이다.

▲ 자갈치시장 . 관광마이스과 제공

SIT 유치 사업으로는 수학여행과 걷기상품 및 트래킹, 미식 등 테마별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

또한 항공사, 여행사,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와 공동으로 부산 식도락 특화상품( 기장 대게, 어묵 , 대지국밥 등)을 개발, 일본, 필리핀 등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 부산관광공사 마이스 행사

케이-팝, 케이-뷰티, 케이-푸드 등 한류 콘텐츠와 부산 관광을 연계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도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는 타이페이와 중국 북경 , 일본 오사카 등 3곳의 해외지사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크루즈 산업&관광 강화

고품격·고부가 SIT 상품으로는 크루즈 사업 및 국제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관련 사업으로는 준모항 크루즈 연계 중국 및 일본, 동남아시아 등 크루즈 관광객 다변화를 꾀하고 지역특화 크루즈 유치를 강화할 참이다.

▲ 부산항에 입항한 ‘로얄캐리비언 크루즈(RCCL)’사의 국제크루즈 ‘레전드호’ 관광마이스과 제공

이를 위해 신규 기항지 관광프로그램 개발과 마케팅(팸투어, 모객 광고비)활동, 신규크루즈 및 모객 수요창출 지원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공사는 내년 상반기에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와 함께 대만, 홍콩 등에서 플라잉 크루즈관광객 유치설명회를 개최하기 했다.

아울러 국내외 크루즈 선사 및 여행사 대상 크루즈 관광설명회와 세일즈콜을 진행하고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국제크루즈 환영·환송 행사도 지원할 예정이다. 홍보물 제작 등 크루즈 관광객 수용태세 정비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걷기 좋은 길 원도심 스토리투어 코스 확대

부산 지역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며 걷기여행을 즐기는 ‘원도심 스토리투어’ 관광코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 부산 닥밭골 벽화마을

원도심 스토리투어는  ‘2016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지역전통 관광자원 분문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한 부산골목투어상품으로, 올 1월부터 11월까지 1만2000명이 이용했다.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원도심 스토리 투어 참여 누적 인원은 2만6000명을 넘어섰다.

원도심 스토리 투어는 부산시 도시재생사업인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을 관광으로 연계한 상품으로, 부산 원도심(중구, 동구, 영도구)에 산재한 근대 역사문화 이야기를 결합해 '이야기 할배·할매와 함께 걷는 부산 원도심 스토리 투어'란 이름의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만들었다.

투어코스는 총 6개 코스로 이뤄져 있으며, 그중 영도구 1코스 깡깡이길과 5코스 흰여울길은 영화 ‘친구’ ‘변호인’ ‘범죄와의 전쟁’ 등 많은 영화가 촬영된 곳이다.

지역에 거주하는 이야기 할배·할매 스토리텔러와 함께 2시간 동안 도보로 이동하며 관광지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공사는 이 상품의 내년도 관광객 유치 목표를 1만3000명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스토리투어 신규 코스(수영구, 글로벌 스트리트)를 추가 개발을 통한 스토리텔링 콘텐트 다변화를 추진하고, 원도심 관광 통합안내 모바일 앱 개발에 나선다.

상품 활성화를 위해 지역여행사 연계 원도심 유료 관광 상품을 선정하고 육성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해외 의료관광 공략 가속화

의료관광객 유치에도 두 팔을 걷어 붙였다.

공사는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와 매년 웰니스 관광을 기반으로 한 해외의료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추진해 왔는데, 내년에도 해외 의료관광설명회, 팸투어 등 공동 의료관광객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 일본관광객 유치 업무협약

공사는 카자흐스탄, 몽골 대상 맞춤형 웰니스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한 의료관광객 유치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심정보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2017년엔 밖으로는 관광수요 변화에 대응해 FIT& SIT 유치에 주력하는 동시에 크루즈 산업 및 국제 크루즈 관광, 해외 의료관광 시장을 활성화하고, 안으로는 원도심 스토리투어 코스 개발과 콘텐츠 다변화를 통한 부산관광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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