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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타고 수십만 년 전 선사시대로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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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타고 수십만 년 전 선사시대로의 여행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6.04.29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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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구석기 축제…체험하는 재미가 솔솔~
 

[투어코리아] ‘연천 구석기축제’는 구석기문화와 선사문화를 교육, 놀이, 체험을 통해 배우고 즐기는 세계 최대 선사문화축제다. 올해 축제는 오는 5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전곡 선사유적지 일원에서 개최되며, 특히 어린이날인 5월 5일 오후 7시부터는 경희대 학생들의 개막 특별공연이 펼쳐지고 공연 이후에는 연천 봄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 향연 ‘불꽃놀이’가 준비돼 있다.

 

올해 축제의 특징은 체험·이벤트 프로그램 등을 더욱 강화하면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다양하고 풍성해졌다는 점이다. 축제의 대표적인 체험프로그램으로는 ‘구석기바비큐 체험’, ‘세계구석기 체험마을’, ‘구석기퍼포먼스’ 등이 있다.

이중 ‘구석기바비큐 체험’은 축제의 백미다. 소금을 뿌린 돼지고기를 꼬치에 꽂아 장작에 구워먹는데 맛이 일품이다.

‘세계구석기 체험마을’에서는 6개국 10개의 선사체험 및 문화, 박물관 관련 기관들이 참여해 각국의 선사문화와 선사유물을 전시하고, 선사시대 불 피우기 등의 다양한 구석기 시대의 문화도 접할 수 있다.

 

‘구석기 퍼포먼스’는 연극배우 등 50여 명이 5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전곡리 구석기인의 하루를 실감나게 재현한다. 이에 관람객들은 구석기인(?)들과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는 등 소통하면서 축제를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구석기시대 최고의 사냥꾼을 선발하는 ‘전곡리안 올림픽’도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정글을 탐험하고 창을 던져 동물을 사냥하면서 관람객들은 마치 시간이 수십만 년 전으로 되돌아 간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 구석기 바비큐 체험

이와 함께 ‘전곡리안 공방’ 프로그램에서는 구석기인의 의상 및 장신구를 체험할 수 있으며 패션쇼도 진행된다. 또 구석기시대 활쏘기 체험도 관람객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전곡 동물원’에서는 산양, 닭, 토끼 먹이주기 행사를 진행해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게 했으며, 꼭 한가지의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의 나무’도 설치된다. 특히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이 일정코스의 체험을 완료하면 도장을 찍어주는 행사를 마련하고, 소정의 기념품과 경품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연·이벤트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버블쇼, 매직쇼 등 어린이를 위한 특별 공연이 열리며, 오후 4시부터 7시까지는 ‘문명의 탄생과 진화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구석기 퍼레이드’가 펼쳐져, 관람객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퍼레이드 행렬과 함께 즐거운 행진을 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매일 행사장에서는 남미·아프리카 전통 공연팀의 ‘세계민속음악공연’이 열려, 세계 이색문화를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아울러 5월 6일부터 8일까지는 ‘7080 통기타 공연’이 있어, 이곳을 찾는 부모님들에게 아련했던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 부대행사로 연천농특산물 판매, 연천문화마당, 지역문화전시, 축제 사진전 등 연천군의 다양한 삶의 현장을 경험할 수 있다.

▲ 소원리본달기

한편, 축제 장소인 연천 전곡리 일원에서는 지난 1978년 동아시아 최초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된 이래 구석기 유물이 수천점 쏟아져 나오면서, 과거 이곳이 구석기인들의 수렵과 채집을 하며 삶을 영위했던 땅이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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