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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이상의 경험! 일본 여행, 너 그곳 가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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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이상의 경험! 일본 여행, 너 그곳 가봤니?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3.04.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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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참 깨끗하다” 일본 거리를 걸을 때마다 매번 느끼는 기분이다. 동경 뒷골목도 그렇고, 전봇대에 걸려 있는 전선줄도 정갈하기가 그지없다. 좀처럼 청결을 유지하기 힘든 화물선 부두조차 나뒹구는 철근 조각이나 휴지 하나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리고 또 휴지통은 어디에 있는지….

 

3월 15일 오전 호텔을 나선 나는 행사장(사이타마현 가스카베시)으로 가기에 앞서 잠시 도쿄 외곽 스미다(墨田)구에 설치된 ‘스카이트리’(634m)를 구경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바지 주머니에 휴지 조각이 들어 있는 것을 알았지만, (후미진 곳 초차 너무 청결해)차마 버리지 못하고 하루종일 만지작거리다 호텔로 되가져오고 말았다.

▲스카이트리

 

하늘에 오르는 사다리 ‘스카이트리’

 

도쿄의 청결한 거리를 구경하며 처음 방문한 곳은 ‘스카이트리’, 지난해 5월 개장한 이곳은 세계 최고의 높이(634m)를 자랑하는 일본의 전파 탑으로 현재 도쿄의 핫이슈가 되는 관광지이다.

스카이트리의 높이 634m는 도쿄 주변의 옛 지명인 무사시(武藏)의 발음에 빗대 6(무쓰)3(산)4(시)로 정했다고 한다.

 

스카이트리의 키가 커도 너무 크다보니 그 높이를 가늠하기조차 힘든데, 하늘로 솟은 높이가 634m이면 도쿄타워(332.6m)의 1.9배, 에펠탑(301m)의 2배, 서울 남산의 N서울타워(237m) 보다는 2.5배 이상 높은 것이다.

스카이트리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450m까지 오를 수 있는데, 350m에서 바꿔 타야 된다.

 

입장료는 당일권의 경우 어른 기준 350m까지 2000엔, 100m를 더 올라 450m까지 가려면 3000엔을 내야한다. 인터넷 예약은 기다림 없이 바로 오를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500엔을 더 내야 한다.

 

 

▲스카이트리 전망대와 상점가

 

스카이트리 1층은 ‘소라마치’라는 상점가인데 일본 마을 상점들을 형상화한 것이란다. 안으로 들어가면 일본 장인들이 만든 각종 수공예품과 장식품, 일상 잡화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전통 물건들이 즐비한데, 구경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물론 필요한 것은 구입할 수도 있다.

 

2~3층에는 생활 잡화점들이, 4층은 헬로키티(Hello Kitty) 캐릭터군(群) 등 다양한 선물 가계들이 밀집해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50m에 도착하면 도쿄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한바퀴 빙 둘러보면 도쿄돔, 도쿄타워 등이 발아래로 보인다.

 

 

▲350미터지점 카페

 

입이 궁금한 사람들은 카페를 이용할 수 있고, 시장기가 있는 사람들은 레스토랑(점심 5,000엔, 저녁 15,000엔)에 들러 도쿄 시내를 내려다보면서 민생고를 해결할 수도 있다.

350m지점에서 엘리베이터를 바꿔 타고 450m 지점에 오르면 스카이트리의 최 정점(451.2m, 사람들은 이곳까지만 오를 수 있음)을 배경으로 ‘인증 샷’을 남기려는 사람들로 정신이 없다.

지난해 스카이트리 방문객은 4,400만 명, 올해는 5,000만 명을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이 또한 참 부럽다.

 

▲도교시내를 관통하는 강

지상 최대 물먹는 하마 ‘수도원외곽 방수로’

 

사이타마현 가스카베시의 국도 16호선 지하 50m에는 아주 큰 수중 궁전이 존재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수도권 외곽 방수로’인데, 폭우 때 강물이 범람하지 않게 일시적으로 빗물을 저장해두는 시설이다.

 

▲방수로

방수로는 그 규모가 아주 방대한데 지름 10m, 길이 6.3㎞의 지하 터널로 이뤄져 있으며, 터널 중간 중간에는 5개의 커다란 물탱크가 만들어져 있다.

 

특히 방수로가 처음 시작되는 곳에는 길이 177m, 폭 78m에 이르는 축구장 2개 크기의 물탱크가 설치돼 있고, 이를 따라서 차례로 직경 30m, 깊이 70m짜리 물탱크 5개가 고구마 줄기처럼 뻗어있다.

 

방수로는 나카강이나 구라마쓰강 등 주변의 강이 범람해 위험에 처하면 물을 끌어들였다가, 강의 수위가 내려가면 대형 펌프 4대를 활용해 초당 200㎥의 물을 도쿄만으로 흘러가는 지바현 쪽의 에도(江戶)강으로 퍼낸다.
에도강에는 대홍수에 대비한 슈퍼제방이 조성돼 있다고 한다.

 

 

▲방수로

 

쇼핑 재미에 야경의 즐거움까지 ‘오다이바’

 

도쿄에 가면 빼놓지 말고 일부러라도 챙겨서 들려봐야 할 곳이다. 오다이바는 도쿄 만에 인공 섬을 만들어 조성한 관광 특구로, 도쿄 JR 야마노테선 심바시역에서 유리카모메(모노레일)을 타고 들어갈 수 있다.

 

▲오다이바 자유여신상

이곳에는 걸어가면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아쿠아시티 쇼핑센터, 유럽풍의 쇼핑몰 비너스포트, 토요타자동차 전시장이자 쇼룸인 메가웹, 그리고 실물 크기의 건담이 전시돼 있는 다이바시티 쇼핑센터 등은 물론 호텔, 온천 등 숙박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이외에도 로봇, 마이크로머신,가상현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미라이칸, 일본이 만든 선박 모형물들을 전시해 놓은 배 과학관, 그리고 오다이바 해변 공원에 가면 뉴욕 자유여신상의 축소판을 만날 수 있다.

오다이바는 야경이 특히 아름다운데 밤을 기다려서라도 레인보우 브리지의 야경 모습은 꼭 보고 올 것을 권한다.

 

▲오다이바 비너스포트

그리고 일본에서 돌아올 때 나리타공항을 이용한다면 계획보다 한 시간 일찍 공항에 나와 2층 쇼핑가를 둘러보며 쇼핑의 즐거움을 느껴보기 바란다. 이 잡듯 뒤져보며 구경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해 일본 여행 대미를 장식하는 곳으로 손색이 없다.

▲나리타공항 상점 인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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