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아름다운 도시, 중국 하얼빈 ‘빙설제’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새하얀 눈을 뽀득뽀득 밟으며 유쾌한 겨울을 만끽하고 싶다면 중국 하얼빈 ‘빙설제’로 가보자.

영하 2~30대를 넘나드는 추위가 더욱 매력적인 곳 ‘중국 하얼빈’. 겨울이 길기 때문에 ‘얼음 도시’라고 불리는 이곳에선 매년 1월 초 ‘빙설제’가 열려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빙설제는 매년 1월 5일 개막한다. 이 축제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얼음조각가들이 송화강 얼음을 이용해 건축물, 동물 등의 조각을 만들고 얼음 조각 안에 색색의 조명을 밝혀 화려함을 연출한다.

빙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빙등제’다. 중국어로 ‘冰灯’ 즉 ‘얼음 등’ 이라고 해 얼음 조각 안에 조명을 넣어 새로운 조형 예술로 거듭난다. 각종 대형 조형물은 낮에는 맑고 투명하게 반짝이고 밤이 되면 찬란한 불빛으로 별천지를 만들어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또한 이 축제에는 얼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얼음 조각과 어우러져 곳곳에 거대한 눈 조각이 있는데 그것은 마치 돌이나 나무로 조각한 것처럼 정교해 천연 눈을 원 재료로 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다.

곳곳의 얼음 조각품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하얼빈 전역에서 하얼빈 빙설제와 빙등제를 포함해 다채로운 눈과 얼음 축제가 열린다.

하얼빈 3대 빙설 축제로는 송북구 태양도 서구 동북부에서 열리는 ‘빙설대세계(冰雪大世界)’, 풍경구에서 열리는 ‘눈조각예술박람회(雪雕艺术博览会)’, 도리구 삼림가 북린공원에서 열리는 ‘빙등예술유원회(冰灯艺术游园会)’ 등이다.

또 꽁꽁 얼어버린 송화강(松花江)에서는 얼음 썰매, 얼음 미끄럼틀, 스케이트 등의 겨울 스포츠가 한창이다. 빙설제 축제 기간 길거리 곳곳에서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다.

하얼빈 3대 빙설 축제

1. 빙설대세계(冰雪大世界)

-개방시간: 9:30-21:00

-장소: 송북구 태양도 서구 동북부(松北区太阳岛西区东北部)

2. 눈조각예술박람회(雪雕艺术博览会)

-개방시간: 8:00-17:30

-장소: 송북구 태양도 풍경구(松北区太阳岛风景区)

3. 빙등예술유원회(冰灯艺术游园会)

-개방시간: 13:30-21:00

-장소: 도리구 삼림가 북린공원(道里区森林街北麟公园)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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