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강원도 DMZ박물관(관장 반종구)은 독일 포인트알파 박물관(대표 폴커 바우쉬), 뫼들라로이트 국경박물관(운영위원장 베른트 헤링)과 2012한독포럼에 맞춰 ‘공감 Sympathie, 분단과 통일의 역사' 특별전을 이달 11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DMZ박물관 다목적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11일 오전 10시에 갖는 개막식에는 강원도 김상표 경제부지사와 하르트무트 코쉭 독일연방 재무차관 등을 비롯한 양국의 저명인사 1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통일 독일의 사례를 배우고, 분단 한반도의 현실을 공유하기 위한 이번 전시는 독일의 평화혁명에서 통일까지의 과정을 살펴보고, 포인트 알파 및 뫼들라로이트 박물관에서 제공받은 동독국경수비군 군복, 동독깃발, 주독미군의 군복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자료 1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독일 감시초소 앞에 있는 경계표지판과 철조망을 재현해 놓아 일반인이 접근하기 힘든 독일 경계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한 독일연방 재무차관(독일연방 하르트무트 코쉭)의 북한 방문시 직접 촬영한 사진 140점이 전시된다.
절도 있고 말쑥한 평양 교통 보안원, 목청껏 노래 부르는 해맑은 북한 어린이들, 소를 이용해 농사를 짓는 농부의 애잔한 얼굴들은 가난한 그들의 삶을 조용히 증언하고 있다. 컬러사진이지만 마치 흑백 사진을 보는 것 처첨 같은 민족 다른 시간 속의 모습을 담고 있다.
DMZ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분단과 통일의 유사한 역사를 지닌 한국과 독일간의 교류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통일의 역사도 함께 써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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