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안산항공전은 올해도 항공기 탑승체험, 비행 시뮬레이션, 모형 비행기 제작 체험, 119 안전체험 등 관람객 위주의 다양한 항공 체험과 화려한 볼거리인 에어쇼가 마련됐다.관람객들이 직접 타보고,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수준 높은 항공체험도 다양하게 준비된다.
항공전에서 매년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항공기 탑승체험은 지난달 27일까지 가족권을 사전 예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헬기와 경비행기를 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항공전의 백미인 곡예비행 에어쇼에는 작년에 이어 헝가리 출신의 곡예 비행가 졸탄(Zoltan Veres․42)이 참여해 그의 장기인 배면비행 상태로 지상 3m 높이에서 리본자르기, 직선비행 중 비행기를 회전시키는 스냅롤 등 다양한 공중 곡예 묘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루마니아의 호크스로 불리는 라즐로(Laszlo Ferencz․37)와 남아공의 전설적인 곡예 비행가 래리(Larry Beamish․54) 등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항공기 에어쇼로 경기도 하늘 일대를 수놓는다.
T-50B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고난도 비행을 선보이는 블랙이글을 포함해 미공군의 F-16, A-10, U2 등이 펼치는 에어쇼도 빼 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울 공군 최정예 특수 비행팀인 블랙이글은 개막일인 3일부터 5일까지 총 3차례 참여해 관람객에게 박진감 넘치는 편대비행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산불진화, 항공 구조 및 방제, 특전사 집단 고공강하 등 다양한 시범비행이 준비돼 관람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지상에서는 초경량항공기부터 모형항공기까지 100여대의 항공기가 시대 및 기능별로 전시되며 주요 항공기마다 안내판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전망이다.
항공전은 항공교육 이론과 함께 글라이더·모형 열기구 제작 체험, 종이로 블랙이글을 제작해 보는 곡예비행기 제작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
맞춤형 항공 교실인 ‘항공교육존’은 체험권을 구매해 원하는 분야의 항공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일 6회 운영되는 항공교육은 회당 40여명이 참가할 수 있으며 체험비는 1인당 2,000~4,000원이다.
크레인에 장착된 행글라이더에 탑승해 회전하면서 상승 하강을 체험하는 행글라이더 비행 시뮬레이터, 행글라이더의 구조와 명칭을 이해하고 이륙을 경험해 보는 행글라이더 지상체험 등은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사항은 항공전 홈페이지(www.skyexpo.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사진: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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