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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섬 발리, 전설의 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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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섬 발리, 전설의 문을 열다’
  • 박지혜 인터기자
  • 승인 2012.09.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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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박지혜 인턴기자] 발리는 스케치북 같은 여행지로 사람들 마음에 각자의 그림을 그리게 한다. 그리고 여행객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길을 인도해 줄 뿐이다.

처음 발리를 방문한 여행객들은 발리의 수수한 모습에 실망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수수한 발리 안에는 발리를 어떤 휴양지보다 화려하게 만들어줄 이야기가 숨어 있다. 그리고 그 청순한 모습 위에 여러 가지 해석을 덧붙임으로써 수수함은 화려함으로 탈바꿈한다.

이렇게 발리의 화려함을 더해주는 것이 바로 발리를 지키고 있는 ‘신’이다. 발리에 거주하고 있는 신들은 각기 다른 이야기를 갖고 발리인과 공존한다.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는 완성되지 않은 발리를 꾸며준다.

이처럼 다양한 모습의 발리는 완결되지 않고 끊임없이 재생산되어 전 세계 사람들이 잊지 않고 또 찾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발리 울루와뚜 절벽

많은 신을 섬기고 있는 발리는, 산스크리트어로 ‘제물의 섬’이란 뜻이다. 즉, 섬 자체를 신에게 받치는 선물이라고 할 만큼 다양한 신에서 파생된 풍요로운 문화를 갖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의 85% 이상이 이슬람교를 믿는 것과는 달리 발리는 인도네시아에서 유일하게 힌두교를 믿는다. 발리 주민의 약 88%가 힌두교를 믿는 만큼, 발리의 힌두교는 생활 방식, 문화습관 관습 등에 영향을 미쳤다. 그래서 발리 힌두교에 대한 이해 없이는 발리를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할 정도다.

따라서 발리를 여행할 때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 바로 사원이다. 발리는 약 2만개의 사원과 신전이 존재한다.

울루와뚜, 고아가자, 따나롯 등 발리의 대표적인 사원을 둘러보다 보면 문득 시간을 거슬러 다른 시대,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단순한 이국적인 풍경의 발리를 넘어서 그들의 고유문화인 신의 세계로 들어가서 보고 듣고 느낀다면 발리는 점점 완결된 이야기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바롱댄스

 

울루와뚜 사원
찬란한 절벽이라는 뜻을 가진 울루와뚜 사원은 11세기경 해발 75m 절벽 위에 세워진 사원으로, 발리의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높은 절벽에서 여행객을 맞이한다.

바다의 여신 데위다누를 섬기고 있는 울루와뚜 사원은 탁 트인 바다 전경과 아름다운 석양 등 꾸미지 않은 자연으로 여행객들을 감동시킨다.

▲해변의 석양

이곳은 다리가 드러나는 짧은 바지와 치마를 입고 들어가는 것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사원 앞에서 무료로 대여해주는 싸롱으로 반드시 다리를 가려야한다.

사원으로 들어가면 사원 곳곳에 신을 모시고 있는 신전과 기도하고 있는 발리인의 모습이 이국적인 풍경을 더 해준다.

또한 울루와뚜 사원은 많은 원숭이가 거주해서 원숭이 사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귀여운 외모와는 다르게 여행객들의 소지품을 순식간에 빼앗아 가기 때문에 소지품을 항상 조심해야 한다.

▲울루와뚜 사원

 

고아가자 사원
울루와뚜 사원이 하늘과 닿아 있다면, 고아 가자는 땅과 맞닿아 있는 동굴 사원이다.

1954년 지진으로 인해 묻혀있던 사원이 드러났고, 손상되지 않은 완벽한 모습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냈다.

고아가자에서는 동굴에 입장하기 전에 몸을 청결하게 가꾼 후 신을 맞이해야 하기 때문에 동굴 입구에는 커다란 목욕탕이 있다. 목욕 재개를 마친 후 들어서는 고아가자의 입구에는 초자연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성스러운 짐승인 바롱이 커다랗게 입을 벌린 모습으로 동굴을 지키고 있다.

사원 내부는 힌두교의 삼대 신인 브라마, 시바, 비쉬누와 코끼리 모습을 한 가네샤 신 등 다양한 신들이 모셔지고 있다.고아 가자는 가네샤 신을 모시고 있다는 의미에서 코끼리 동굴이라고도 불린다.

흥미로운 것은 사원을 자세히 관찰하다 보면 사원 곳곳에서 불교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원 내부에 계곡이 있으며 이 계곡을 사이에 두고 불교 세력과 힌두교 세력의 전쟁이 일어났다고 한다. 불교

세력의 패배로 고아가자는 불교사원에서 힌두교 사원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따라서 고아가자는 힌두교와 불교가 함께 공존하는 사원으로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들을 모시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 얽힌 전설을 하나 씩 알아가는 재미도 있다.

따나롯 사원
따나롯은 바다 위의 땅이라는 뜻을 가진 해상 사원이다. 따나롯 사원은 낮에는 물에 잠겨있어 사원의 윗부분만 어렴풋이 보이지만 저녁이 되어 물이 빠지는 순간 그 신비한 모습을 드러낸다.

아름다운 석양과 함께 어우러진 사원은 보는 이에게 환상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따나롯 사원은 어업을 생업으로 삼는 발리인들이 숭배하는 바다 신이 모셔져 있다. 또한 이곳에는 바다의 신이 흰 뱀이 되어 동굴 속에서 살고 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실제로 사원으로 가는 길에 동굴이 있는데 그곳을 들여다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커다랗고 깊다. 동굴 속으로 들어가면 커다란 흰 뱀이 동굴 속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따나롯해상사원

꾸따비치

발리에는 유명한 해변이 즐비해 있지만 그 중 꾸따비치는 전 세계의 서퍼들이 모이는 곳으로 유명한 해변이다. 꾸따의 해변에서 망중한을 즐기며, 서핑을 보는 즐거움을 느껴보자. 서핑이 아니더라도 꾸따 주변에는 쇼핑과 먹거리들이 즐비하다.

▲발리 뉴꾸따 휴양단지

퀵실버 크루즈
전일 투어로 베노아 항에서 출발하해 그림같은 페니다 섬을 왕복 이동하는 유람 코스이다. 아침에 출발해 오후에 되돌아온다. 페니다 섬 앞으로 바나나보트, 반잠수함 투어, 스노클링을 모두 즐길 수 있으며 중식은 선상에서 스칸디니바아 뷔페로 제공된다. 또한 누사 페니다 내의 원주민 마을을 방문해 그들의 사는 모습 등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도 있다.

 

<사진-하나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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