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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두 영웅의 꿈이 교차한 땅, 룽청(英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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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두 영웅의 꿈이 교차한 땅, 룽청(英成)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2.08.24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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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뱃길 따라 800여리 여정 중국 룽청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허상이 되어버린 ‘진시황 불로불사 꿈’ 그러나 장보고는 해상왕 꿈을 이룬 곳! 바로 중국 룽청(英成)이다.

중국 룽청시(榮成市)는 중국 산둥성(山東省) 웨이하이시(威海市,위해시)의 현급시(縣及市)로 산둥반도의 최동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3면이 바다와 붙어 있다.

룽청시 산하에는 13개의 진, 861개의 행정촌이 있으며, 총 면적은 1,392㎢, 롱얜항(􆩛眼港)과 스다오항(石島港)에 개방항구를 거느리고 있다. 난온대 계절풍성 습윤 기후로 사계절이 뚜렷하며, 기후가 온화하고 풍경이 수려해 인문 경관이 다양하다.

관광자원으로는 국가급 중점 풍경명승구 성산두(成山斗), 신조산 야생동물원, 해상왕 장보고 유적지인 적산법화원 등이 있다.

한국에서의 여행길은 대룡훼리로 평택항~룽청간 정기(화.목.토요일) 카페리를 운항하고 있다.

▲신조산 야생동물원

지구촌 동물 전시장 ‘신조산 야생동물원’
성산두 산자락 밑에 위치한 신조산 야생동물원은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다. 한 바퀴를 둘러보는 데만도 3시간은 족히 걸린다.

동물원 구경은 삼각형 모양으로 솟은 돌산에서부터 시작된다. 돌산은 높이가 20여m쯤 되는 데 신조산 야생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동물들의 형상이 조각돼 있다. 어떤 동물이 살고 있는지 하나 둘 셈을 하다보니 세계에서 희귀한 동물들은 다 수집을 해 놓은 듯 했다.

동물원에는 사자, 호랑이, 곰 등 맹수들과 원숭이 등 영장류, 조류 등 수 천 마리의 동물들이 야생의 상태로 살고 있다.

▲야생동물원 - 먹이를 먹기 위해 몰려든 늑대

이곳엔 특히 중국이 신주 단지 모시듯 보호하고 있는 판다 2마리가 사육 중이다.

귀여운 외모로 중국인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판다는 지구상에서 중국에 1,600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아주 귀하신 몸이다. 중국이 다른 나라에 빌려만 줘도 양국 관계를 호전시켜‘베테랑 외교관 못지않다’는 평까지 듣고 있을 정도다.

이렇듯 귀한 신분이다 보니 관리 또한 각별해 중국팬더곰보호센터 ‘비펑씨아(碧峰)’라는 국가 기관에서 특별 보호를 받고 있다.

동물원으로부터 대접도 아주 융숭하다. 판다는 하루에 대나무 40~50근, 당근 한 근, 워터우 4근, 사과 3개를 먹어치워, 1년 식대만 약1억5,000만 원에 달한다고 한다.

신조산 야생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동물은 이외에도 수없이 많다. 표범, 늑대, 하마, 하이에나, 뱀, 고릴라, 하늘을 나는 독수리부터 물에 사는 물개까지... 지구상에 살고 있는 동물은 거의 다 모아 놓았다.

신조산 야생동물원에서는 우리나라에 없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바로 동물 먹이 주기인데, 호랑이나 늑대 등 맹수에게 줄 먹잇감을 관람객들에게 팔고 있다. 관람객들은 바로 살아 있는 닭을 구입해 맹수들에게 던져준다. 관람객의 손을 떠난 먹잇감은 바로 흔적 없이 사라진다.

▲야생동물원, 닭 잡아 먹고 있는 호랑이

그렇다고 신조산 야생동물원에 잔인한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동물원을 구경하는 중간에 재롱을 부리는 흑곰과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고, 귀여운 조랑말을 타고 초원을 달려볼 수 도 있다. 산을 한바퀴 돌아 바닷가 쪽에 이르면 암석을 그대로 활용한 해양 동물원이 있어, 신비의바다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중국의 희망봉 ‘성산두’
중국 산동성 영성시 서하구촌에서 자동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성산두는 중국 극동에서 가장 먼저 해상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로 인해 중국인들은 이곳을 ‘중국의 희망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성산두

또한 성산두는 중국 6대 비경에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북경에 가면 성두(城斗)를 보고, 상해에 가면 인두(人斗)를 보고, 소주에 가면 교두(橋斗)를 보고, 위해에 가면 성산두를 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풍광이 아름다운 곳으로 중국 사람들에게 정평이 나 있다. 특히 깎아지를 듯한 암석이 장관이다.

성산두는 진시황이 두 차례 다녀간 곳으로도 유명하다. 진시황이 불로장생의 약초를 구하기 위해 이곳으로 배를 띄웠다고 한다. 그런데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두 번째 방문하고 돌아가는 길에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이런 인연에선지 성산두 관광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것이 시황묘(始皇廟)이다. 이곳에는 일주사(日主祠), 천후궁(天后宮), 시황전(始皇殿)이 있다.

▲성산두 진시황

성산두는 군사적 요충지이기도 하다. 소정방이 백제를 치기 위해 13만의 수군을 거느리고 출발한 항구가 바로 이곳이다.

성산두는 인천에서 새벽녘에 개가 짖으면 들릴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일부에서는 ‘맑은 날엔 인천항이 보인다’고 얘기할 정도다.

<취재협조: 대룡해운(주) www.dalong.co.kr (주)지엘항공 www.gl-tou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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