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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밥맛 잃었다면, ‘웰빙 빵’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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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밥맛 잃었다면, ‘웰빙 빵’ 어때요?
  • 김채현 기자
  • 승인 2012.08.07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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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호텔 파티셰가 선보인 ‘웰빙 빵’ 투어 나서요!

[투어코리아=김채현 기자] 연일 이어지는 찜통더위에 밤잠도 설치기 일쑤. 생활리듬이 깨지고 불쾌지수가 높아지면서 입맛을 잃은 사람도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각 호텔들이 앞다퉈 ‘웰빙 빵’으로 소비자의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호텔 파티셰가 직접 선보이는 웰빙 빵 맛 보러 호텔 투어에 나서 보자.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베이커리 ‘델리’는 ‘홍삼 빵’과 ‘천연 발효 통밀 무화과 빵’ 등 우리 몸에 좋은 웰빙 빵을 선보인다.

혈액순환과 항암작용 그리고 노화방지에 특히 효과가 있어 어르신 선물로도 제격인 ‘홍삼 엑기스’로 만든 ‘홍삼 빵’은 담백한 맛으로 빵 보다 떡을 더 좋아하는 어른 세대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통밀과 막걸리를 섞어서 하루 숙성 및 발효시킨 후 다음날 반죽해 만드는 ‘천연 발효 통밀 무화과 빵’은 달콤한 무화과와 통밀의 구수함이 잘 어우러져 고소한 맛을 낸다. 가격은 6천원. 문의 02-531-6604

르네상스 서울 호텔 1층에 위치한 ‘더 베이커리’에서 판매되는 모든 빵은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재료 고유의 맛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어 화려함보다는 정직한 맛과 품질에 승부를 걸고 있다. 그 중 해바라기씨빵, 호박빵, 크랜베리빵, 버터빵 등 각각 다른 재료를 섞은 4개의 빵이 하나의 큰 식빵 형태로 제공되는 ‘맨해튼 브레드(4천원)’가 특히 인기 상품이다.

이 외에도 각종 곡물이 들어있는 크래프트 분말에 호두를 넣어 만든 ‘크래프트 브레드(5천원)’ 또한 웰빙 제품을 찾는 고객들을 위한 건강빵이다. 쫀득쫀득한 찹쌀 도우 속에 크림치즈와 크랜베리를 듬뿍 넣어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타피오카 브레드(2천5백원)’ 등 특색있는 아이템도 선보이고 있다. 02-2222-8654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델리 아마도르에서는 쌀로 만든 쌀빵을 내놨다. 떡처럼 찰지고 쫄깃쫄깃하며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인,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쌀빵은 고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쌀가루는 찬 성질을 띠는 밀가루에 비해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필수 아미노산과 단백질이 풍부하여 천천히 흡수되므로 소화가 잘 되며 칼로리가 낮다. 또한, 한국인의 입맛과 체질에도 잘 맞아 간식으로 먹는 일반 밀가루 빵과 달리 쌀로 만들어 한끼 식사 대용으로 좋으며 글루텐 알레르기가 있거나 아토피가 있는 민감한 체질을 가진 사람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가격은 2천원부터며 세금 별도다. 02-3440-8133

롯데호텔서울 델리카한스에서는 유기농 호밀빵과 잡곡식빵을 판매하고 있다. 정통 프랑스 스타일의 유기농 호밀빵에는 유기농 호밀, 통밀 외에도 프랑스 밀가루를 사용해 그 풍미를 더했다.

호밀빵에는 비타민 B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빈혈이나 저혈당 등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밀의 수용성 섬유소는 소화를 돕고, 장시간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호밀빵은 다이어트에도 좋다.

잡곡식빵에는 인디안 그레인, 호두 등이 들어 있는데 호두는 슈퍼 푸드 14종의 하나로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과 노화 방지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02-317-7148)

밀레니엄 서울힐튼 델리카트슨 ‘실란트로 델리’에서는 다양한 웰빙 빵을 즐길 수 있다. 다크 라이빵 8,500원, 6가지 잡곡으로 만든 크라프트콘 8,500원, 너트류와 잡곡을 혼합시킨 윈저9,500원, 잡곡과 통밀을 섞어 발효하여 구운 펌퍼닉은 9,000원에 판매한다. 부가세는 별도. 02-317-3064

메이필드 호텔의 1층 로비에 위치한 베이커리 ‘델리스(Delice)는 와인을 넣은 반죽에 아마씨, 해바라기씨, 호두 등 6가지 견과류와 곡물을 첨가한 ‘와인롤’을 비롯해 곡물가루로 반죽한 ‘헬스 토스트’, 거칠고 시큼한 특성의 호밀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반죽의 일정량을 발효해 와인에 절인 크랜베리를 곁들인 ‘르방 크랜베리’, 쑥가루를 넣어 쫄깃한 식감을 느끼게 해주는 호떡모양의 ‘쑥떡쑥떡’, 반죽에 요플레와 적고구마 퓌레를 사용한 ‘적고구마 브레드’등 웰빙빵을 선보이고 있다. 가격은 2,700~7,000. 02-2660-9033

플라자 호텔의 프랑스 프리미엄 베이커리 ‘에릭케제르’에서는 ‘툭트(Tourte)’와 ‘치아바타 토마트(Ciabatta Tomates)’ 2가지 웰빙빵을 내놨다.

툭트는 이스트를 넣지 않고 자연 액체효모를 사용해 20시간 이상 저온에서 천연 발효시킨 빵이다.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치아바타 토마트는 부드러운 치아바타 빵 속 선드라이드 토마토가 듬뿍 들어있으며, 모짜렐라 치즈와 올리브를 함께 곁들여 먹는다면 훌륭한 카나페가 완성된다. 02-310-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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