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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프팅! 급류 타고 숨 막히는 쾌감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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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프팅! 급류 타고 숨 막히는 쾌감 속으로…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2.07.24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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夏河好好! 초록 자연 벗 삼아 스릴 만끽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푹푹 찌는 더위, 물이 그리울 때다. 그곳이 계곡이라면 금상첨와다.


이맘때면 내(川) 폭이 넓고 많은 물이 흐르는 곳이라면 어김없이 형형색색의 래프팅 보트들이 장관을 이룬다. 래프팅의 가장 큰 매력은 급류를 타고 내려오며 느끼는 스릴과 재미. 스트레스를 풀기에 안성맞춤이다.

거친 물살을 헤치며 계곡을 내려오다 보면 고무보트가 방향을 잃고 뒤집혀 옷이 흠뻑 젖고, 물을 실컷 먹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래프팅이 아니면 결코 맛볼 수 없는 재미이기에 마냥 즐겁다. 계곡을 따라 펼쳐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국내 래프팅1번지 '인제 내린천'

강원도 인제의 내린천 계곡은 전국 최고의 래프팅 코스다. 매년 6∼8월이면 계곡은 래프팅을 즐기는 사람들의 함성과 탄성으로 가득 찬다.


내린천은 강폭이 좁고 가파른데다 주변경관이 뛰어나 스릴 넘치는 래프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래프팅 코스는 원대교~고사리(6km), 하추리~고사리(10km), 궁동유원지~원대교(10km), 궁동유원지~고사리(20㎞)등이 있다. 이 가운데 요동이 심한 최고의 급류 코스는 원대교~밤골 중간에 있는 피아시유원지 구간이다.

내린천 래프팅 소요 시간은 2시간30분~4시간이 걸린다. 요금은 3만5천원~6만원.

수려한 절경과 함께하는, 동강 래프팅

굽이쳐 흐르는 동강과 수려한 절경, 그리고 간혹 보이는 산간 오지마을. 영월에서 즐기는 래프팅은 자연이 빚어낸 비경과 함께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래프팅 보트가 급류를 따라 내려가는 코스마다, 기암괴석들은 그동안 간직해온 사연을 풀어놓기라도 하려는 듯 줄지어 차례차례 다가와 두 눈에 살포시 잠긴다.


동강 래프팅은 정선 제장나루에서 천문대(삼옥교)까지 40km(6~8시간 소요)구간에 출발장소가 점점이 박혀 있다.


진별리 고씨동굴 관광단지에서 충북 오사리 구간(10km. 2시간 소요)은 잊을만하면 급류가 나오고, 중간 중간에 여러 가지 게임을 할 수 있는 모래사장이 있어 학생들의 수련활동이나 회사 단합대회 장소로 제격이다.


문산 나루터에서 섭재까지 이어지는 12km 구간은(2시간 30분소요)은 초보자들에게 적합한 코스다. 이 코스를 이용하면 동강의 모든 것을 본 것이나 다름없다. 동강 최고의 비경인 어라연을 감상할 수 있다.

제장리~거운교 25km구간은 등산이나 트레킹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백운산을 등반하고 하산하는 지점과 겹쳐 있어 연계하면 좋다. 그러나 이 코스는 최장 6시간까지 소요돼 1박2일로 일정을 잡는 게 좋다.

섭세나루(거운교)를 출발해 천문대(삼옥교)입구까지 운행하는 코스는 비교적 수심이 얕고 모래사장이 많아 초행자나 학생들이 단체행사를 갖기에 적합하다.


납운돌에서 거운교까지 이어지는 코스(27km)는 동강의 절경과 래프팅의 오묘한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동강에서 즐기는 래프팅 이용료는 3만원부터 있다.

한반도 최대 용암 지대서 즐기는 한탄강 래프팅

국내 래프팅 코스 중 한탄강처럼 독특한 풍광을 간직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한탄강 협곡은 한반도 최대의 용암지대로 억겁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풍화와 침식작용이 일어나 곳곳에 기암절벽(奇巖絶壁)과 절경(絶景)을 빗어 놓았다.


때문에 한탄강 래프팅은 기암절벽을 벗 삼아 스릴을 만끽하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보낼 수 있는 코스로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래프팅 코스는 직탕폭포에서 군탄교까지 14㎞ 구간에 걸쳐 직탕폭포~승일교 코스와 승일교~순담 코스, 그리고 순담~군탄교 코스가 있다.


이 가운데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구간은 순담~군탄교 코스로 승선과 하선이 용이하고 업체들이 몰려 있다. 이용료는 2만5천원.

홍천강 래프팅, 초보자 코스로 제격

강원도 홍천의 홍천강 래프팅은 물살이 비교적 유순해 초보자나 가족끼리 즐기기에 적합하다. 대표적인 코스는 노일유원지에서 출발해 팔봉산 국민관광지를 거쳐 팔봉산 밤골 유원지에 닿는 것으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팔봉산밤골 유원지를 출발해 반곡유원지를 지나 개야강변 유원지에 도착하는 코스와 개야강변 유원지를 떠나 모곡밤벌 유원지에 도착하는 코스도 재미가 쏠쏠하다. 이용료는 2만5천원부터.

평창 오대천 래프팅, 강한 급류 스릴 만점

강원도 평창 오대천 래프팅은 웬만한 가뭄에도 지장을 받지 않는다. 코스 중간 중간에 현란한 급류가 도사리고 있어 스릴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래프팅 애호가들이 피서를 겸해 7월말에서 8월초에 많이 찾지만, 9월말까지도 래프팅을 하기에 전혀 지장이 없다. 특히 가을 경치가 아름다운 오대천은 단풍과 함께 급류타기를 즐기려는 애호가들이 많아 10월까지 래프팅을 즐기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오대천 래프팅은 크게 두 가지 코스로 나뉜다. 제1코스는 화의교~장전계곡입구까지 6㎞ 구간. 물길이 잠잠해 초보자들 이용 코스로 그만이며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상급자 코스에 해당하는 제2코스는 장전계곡에서 숙암 솔밭 사이 6㎞ 구간으로 모두 2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이 코스는 여울과 급류가 일정한 간격으로 되풀이되면서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것이 특징. 특히 옹부리 부근 1.5㎞ 구간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강한 급류 코스로 다이내믹한 래프팅을 보장한다.

이용료는 2만5천원부터 있다.

단양 남한강 래프팅, 가족단위 코스로 제격

충북 단양군 영춘면 오사리~북벽~온달동굴을 지나는 남한강 래프팅 코스는 수량이 풍부하고 천혜의 자연풍광을 따라 크고 작은 급류가 형성돼 있어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그만이다.


남한강 상류 래프팅 코스는 오사리∼북벽 7㎞(2시간)코스와 각동∼오사리∼북벽∼느티마을 10㎞(3시간)코스, 그리고 고씨동굴∼각동∼오사리∼북벽∼느티마을∼온달관광지∼밤수동 20㎞(5시간) 코스가 있다.

이용료는 2만5천원부터 있다.

고택체험과 함께하는 ‘안동 래프팅’

양반의 고장 경북 안동에서 즐기는 래프팅은 기암절벽과 넓은 백사장, 여울과 소가 번갈아 나타나는 병산서원을 출발해 하회마을에 도착한다.


이 구간은 천혜의 자연과 더불어 강변을 따라 잘 보존된 초가와 기와집 등 전통 고가옥들이 즐비해 래프팅을 한뒤에 고택 체험까지 할 수 있다. 이용료는 2만원부터이며, 단체는 할인 받을 수 있다.

절경 벗 삼아 즐기는 금산 적벽강 래프팅

적벽강은 유속이 빠르지 않고 수면이 잔잔한 것이 특징. 강의 상류로 올라가서 깎아지른 절벽 아래로 노를 저어 갈 때는 아찔한 절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곳을 지날 때는 노 젓기는 그만두고 절경 감상 삼매경에 빠진다.


래프팅 코스는 두곳으로 적벽강~무지개다리(6㎞)구간과 적벽강~신촌리(8km)구간이 있다. 이용료는 3만 원부터.

한낮엔 래프팅 밤엔 반딧불이 관찰

전북 무주에서 즐기는 래프팅은 금강줄기인 무주읍 남대천과 부남면 대무바위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 지역은 경관이 수려하고, 청정지역으로 래프팅 코스로는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덕유산 국립공원 등 연계 관광이 가능하고 숙박시설,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이용료는 2만5천원부터 있다.


산청 경호강 래프팅, 여유와 스피드 만끽

경남 산청의 경호강은 래프팅 코스는 급류와 평온한 구간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래프팅 코스는 크게 3곳으로 나뉜다.


제1코스는 정강이 뜰에서 잠수교까지 17㎞ 구간으로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제2 코스는 웅석농원 ~ 잠수교까지 10km으로 약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제 3코스는 정갱이뜰~웅석농원까지 7km구간으로 약 2시간 30분 시간이 필요하다. 이용료는 3만원부터 있다.

* 안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요.

심산계곡 비경과 급류를 벗 삼아 즐기는 래프팅. 젊음의 낭만과 스릴을 만끽하는 여름 물놀이로 더 이상 바랄게 없다. 그러나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했던가. 뒤탈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안전수칙을 숙지하는 게 먼저다.

승선 준비 이렇게!

신나는 래프팅이 되기 위해서는 출발 하루 전에 과도한 음주를 삼가야 한다. 조식, 중식 등 식사를 하지 않는 것 또한 구토와 같은 생리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

승선시 복장은 짧은 바지와 상의를 입는 것이 보통이나 바위나 나무에 의해 상처를 입거나 자외선에 그을려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긴 옷을 입는 게 좋다.

특히 하의는 고무줄 밴드보다는 허리를 단단히 고정 하는 혁대용 옷이 흘러내리지 않아 효과적이다. 좀 더 전문적으로 래프팅을 즐기려면 전용복장인 워터슈트를 착용하는 게 좋다. 물에 빠질 경우 계절과 무관하게 체온을 유지할 수 있어 좋다.

신발은 벗겨지지 않게 끈을 단단히 동여매고, 창이 긴 모자는 혹 입수시 코를 막아 호흡에 장애를 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착용하지 않는 게 좋다. 안경은 분실을 방지하기 위해 끈을 묶어 착용하고, 콘택트렌즈는 착용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것만은 꼭 지켜야

래프팅을 할 때에는 반드시 가이드가 동승해야 된다. 구명조끼와 머리 타박상을 방지하기 위해 헬멧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운행 중 답답하다고 조끼와 헬멧을 느슨하게 풀어서는 안 된다.

승선 후 발은 걸이에 걸고 래프트 밖으로 몸을 내놓거나, 급류에서 하선하지 말아야 한다. 래프트가 급류에 진입 시에는 래프트 간 거리를 최소한 5m 이상 유지해 이동해야 한다.

래프트가 뒤집혀 밑에 깔렸을 때는 재빨리 빠져나오고, 물속에서 머리는 상류 방향으로 유지해 물이 코로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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