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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벚꽃 구경 온 김에 K성형·뷰티까지!..의료관광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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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벚꽃 구경 온 김에 K성형·뷰티까지!..의료관광 급증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4.03.25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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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올해 예약률 830% 증가, ‘치과’ 예약률 450% 증가
 ‘안과’ 시력교정술 수요도 증가 추세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올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벚꽃 구경 온 김에 K성형·뷰티 등 의료 관광을 하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또 기존 성형외과와 피부과 중심이었다면, 치과, 안과 등 이용 의료관광 서비스가 다변화되는 추세다.

글로벌 K-관광 인바운드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에 따르면, 자사 의료 관광 상품 예약 서비스 거래 데이터 기반으로올해 의료 관광 업계 현황 및 흐름을 전망했다.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의료 서비스는 단연 ‘성형외과’였다. 

크리에이트립이 자사 병·의원 예약 서비스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의료 서비스 이용 현황을 공개하고 올해 의료관광 업계 흐름을 전망했다.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크리에이트립이 자사 병·의원 예약 서비스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의료 서비스 이용 현황을 공개하고 올해 의료관광 업계 흐름을 전망했다.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올해 1~2월 크리에이트립에서 서비스 중인 의료 관광 상품을 분석한 결과 성형외과는 병·의원 중 거래건수와 거래액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0%, 27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들은 필러, 보톡스, 리프팅 등 단기간에 시술과 회복이 이뤄지는 소위 ‘쁘띠시술’을 주로 찾으며, 특히 대만 관광객의 예약률이 전체의 77%를 차지할 만큼 압도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다.

전년 대비 올해 관심이 급증한 곳은 ‘피부과’다. 크리에이트립을 통한 피부과 진료 및 시술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30% 증가하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주로 여드름 치료, 스케일링, 제모 등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과 예약자 중 일본인의 비중이 약 40%를 차지하며 다른 의료 관광 상품에 비해 일본인 관광객의 선호가 크게 나타났다.

이외 ‘치과’ 및 ‘안과’는 의료 관광 분야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다.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치과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50% 증가했으며 거래액도 400% 가량 증가했다. 치과는 아시아권 관광객 이용률이 높은 타 진료과목과 달리 미국, 유럽 등 서양권 관광객이 올해 예약건수의 약 35%를 차지했다.

안과 진료 및 시술에 대한 수요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시력교정술 특성 상 비교적 회복이 빨라 다음날 바로 관광 활동이 가능하고 국내 안과에서는 수술 후 케어 서비스까지 제공받을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높은 안전성과 신뢰도로 주목받고 있다. 

청담 미소밝은치과(왼쪽) 및 강남 힐링안과의원 예약 페이지. /사진출처=크리에이트립 

크리에이트립은 최근 몇 년 사이 급증한 안과 예약 관련 문의에 따라 작년 1월 국내 외국인 대상 여행 플랫폼 중 최초로 시력교정술과 연계한 안과의원 예약 서비스를 확대했다. 지난 8일에는 강남조은눈안과와 함께 대만 이용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라이브 설명회를 개최해 약 1시간 동안 시력교정술 과정 및 예후 설명, 기타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크리에이트립 임혜민 대표는 “지금까지 한국의 의료 관광 시장은 성형외과와 피부과 중심으로 이뤄져 오고 있었지만, 올해는 치과나 안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예년에 비해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며,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요를 지속 추적해 접근성을 높이고, 트렌드와 전문성을 겸비한 의료 관광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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