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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의 본거지 '티히티', 파리올림픽 서핑 종목 개최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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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의 본거지 '티히티', 파리올림픽 서핑 종목 개최지 선정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4.03.20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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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부터8월 5일까지 타히티 테아후푸에서 서핑 경기
© Grégoire Le Bacon
© Grégoire Le Bacon 사진=타히티관광청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티히티'가 2024 파리올림픽 서핑 종목 개최지로 선정돼, 전세계에 다시 한번 서핑의 서핑의 본거지로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타히티관광청에 따르면, 2024년 파리올림픽 서핑 종목이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인 타히티 테아후푸(Teahupo'o)에서 7월 27일부터 8월 5일까지 열린다. 

타히티는 지리적 위치, 수중 환경, 자연 암초와 변화무쌍한 파도로 전 세계 서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서핑 경기가 열리는 타히티의 테아후푸(Teahupo'o)는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파도 중에 하나로 알려져있다.

© Steve Dickinson
© Steve Dickinson 사진=타히티관광청

2024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가능한 최상의 조건에서 서핑 게임을 진행하고자 타히티의 테아후푸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프랑스 화가 폴 고갱(1848~1903)이 말년을 보낸 곳으로 유명한 타히티는 유럽이 아니라 남태평양에 자리 잡고 있다.

타히티 서핑 역사는 12세기 폴리네시아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핑에 관한 가장 유명한 기록은 1778년 타히티 서퍼들을 목격한 유럽 선장 제임스 쿡(James Cook)의 일기로, 제임스 쿡과 선원들은 나무판자 위에서 파도를 타는 타히티 서퍼들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타히티관광청은 "이런 역사를 기반으로 타히티는 오늘날 수십만 명의 열광적인 서핑 애호가들을 모으는 서핑의 성지가 됐다"며 "또 전문가들에 의해 전설적인 파도로 불리는 테아후푸는 경험하기 전까지는 설명이 어려운 자연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 세계 최대의 파도로 손꼽힌다. 즉, 숙련된 서퍼들도 두려워하는 완벽하고 거대한 파도로 인해 늘 최선과 겸손을 다하게 만든다."며 테아푸우 해변이 올림픽 서핑 게임에 최적화된 개최지로 꼽힌 이유를 밝혔다. 

서핑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서핑은 각 20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남자부와 여자부 경기로 나눠 경기를 진행한다. 2024 파리 올림픽 서핑의 경우, 프랑스령 해외 영토인 타히티 테아후우 해변을 무대로 남자 24명, 여자 24명이 서핑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타히티 서핑 스팟 

타히티의 서핑 스팟은 타히티 섬의 동쪽에 위치한 파페누(Papenoo) 해변이다. 파페누 해변은 초보자도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좀 더 난이도 있는 곳을 원한다면 암초 파도인 타푸나(Taapuna)을 추천한다. 실력을 키우고 싶어 하는 서퍼들이 도전하는 곳이다. 

서핑을 하기 위해 타히티 본섬에만 머무를 필요는 없다. 아름다운 이웃 섬인 모레아(Moorea) 섬, 후아히네(Huahine) 섬, 그리고 한적한 투아모투 제도의 아파타키(Apataki)에서도 멋진 파도와 서핑을 경험할 수 있다. 

타히티의 파도는 일 년 내내 유지되며, 11월부터 5월까지는 너울이 북쪽에서 오고, 6월부터 10월까지는 남쪽에서 불어온다. 

이외에도 8월 말부터 11월까지 혹등고래 투어가 가능하며, 럭셔리 폴 고갱 크루즈 및 다이빙 투어 등 다양한 테마의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Manea Fabisch
© Manea Fabisch 사진=타히티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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