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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황철규 의원, 공중전화부스 '이륜차 배터리 교환대' 특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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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황철규 의원, 공중전화부스 '이륜차 배터리 교환대' 특혜 우려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4.02.07 2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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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 배터리 폭발로 인한 화재 위험성도 지적
황철규 서울시의원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KT 공중전화사업 자회사인 ‘KT링커스’ 가 서울시내에 관리·운영하고 있는 공중전화부스의 이륜자동차 ‘배터리 교환스테이션’ 설치에 대해 특정 업체 특혜설이 제기됐다.

황철규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성동4)은 지난 5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서울미래전략통합추진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이뿐만 아니라,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정성 문제가 제기되는 만큼 설치를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피력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내에 ‘KT링커스’ 가 관리·운영하고 있는 공중전화부스는 지난해 말 기준, 약 2,000대 정도 된다. 

스마트폰 보급으로 이용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무선통신망 단절 상황에 대비하는 한편 ‘전기통신사업법’에 의해 국민의 필수 서비스로 공중전화가 규정돼 있어 공중전화부스 운영서비스를 종료할 수 없게 됐있다. 

 이에 따라 존치하고 있는 공중전화부스를 다른 용도(예: 현금인출기, 공기질 측정기, 자동심장충격기, 에어샤워기,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등)과 복합 활용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황 의원은 다만 공중전화부스에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스테이션’을 설치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내용인즉슨 ‘▲특정 업체가 시민의 필수시설을 이용해 영업이익을 얻는 것은 특혜 시비의 우려가 크고, ▲ 전기 이륜차에 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폭발성과 화재 위험성 있어 많은 시민들이 보행하는 도로상에 ‘배터리 교환스테이션’을 설치하면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황철규 의원은 “공중전화부스의 전화 기능은 유지하면서 IoT 등의 기술 융합을 통한 다양한 시민편의시설 활용 모색은 기술환경 변화 시대에 맞추어 매우 적절하다.” 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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