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톱니바퀴 열차가 운행되는 곳 스위스 ‘필라투스(Pilatus)’. 최대 경사도가 48%에 달하고, 평균 경사도 38%인 곳이다.
루체른(Luzern)의 카펠교(Kapellbrücke) 너머로 보이는 바위산이 바로 이 필라투스다. 이 곳은 예로부터 산에서 조난당한 사람들을 구해주던 용이 살고 있다는 전설로도 유명한 곳이다.
톱니바퀴 열차는 5월 중순부터 운행이 재개된다. 열차는 알프나흐슈타트(Alpnachstad)에서 필라투스 정상까지 갈 수 있는 티켓과, 공중 케이블카와 곤돌라를 이용해 크리엔스(Kriens)까지 내려올 수 있는 티켓(혹은 그 반대 방향도 이용 가능) 등이 있다.
필라투스 왕복 요금에 CHF 50을 추가로 내면 알프나흐슈타트에서 출발하는 필라투스 정상행 톱니바퀴 열차의 운전석에 탑승해볼 수 있는 상품도 있다.
루체른 호숫가 선착장 근처에서 출발, 해발고도 2132m까지 이어지는 가파른 구간을 톱니바퀴에 의지해 달리는 열차에 있노라면 깎아지른 절벽이 바로 눈앞을 스쳐가 아찔함을 선사한다.
운전석 앞으로 펼쳐지는 장관의 파노라마를 마음껏 촬영할 수 있고, 열차 차장의 친절한 설명도 구간마다 들을 수 있어 더욱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용 요금은 라투스 모자와 수료증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필라투스 산 정상에는 로맨틱한 산장 호텔 ‘필라투스-쿨름(Hotel Pilatus-Kulm)’이 있다. 필라투스 정상에 올랐다가 이 곳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고요한 적막 속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밤이 되면 하늘에서는 별빛이 쏟아지고, 산 아래로는 루체른 시내와 호숫가의 불빛이 아름다운 강을 이뤄 장관을 연출한다. 필라투스 주변으로 펼쳐지는 오렌지빛 노을을 만끽할 수도 있고, 아침에 창문 밖으로 펼쳐지는 일출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1890년에 첫 문을 연 호텔 곳곳에서는 역사적이고 귀한 장식과 장소들을 발견할 수 있어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선사한다.
필라투스: www.pilatus.ch
문의041 329 11 11
이메일 info@pilatus.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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