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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숙 고양특례시의회 의원, 제28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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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숙 고양특례시의회 의원, 제28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 하인규 기자
  • 승인 2023.12.18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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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도시 고양특례시의 불편한 민낯’
제280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 중인 국민의힘 손동숙 의원(장항1·2동, 마두1·2동) (사진제공=고양특례시의회)

[투어코리아=하인규 기자] 고양특례시의회 환경경제위원장 국민의힘 손동숙 의원(장항1·2동, 마두1·2동)이 18일 개최된 제28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내 설치된 메탈할라이드 램프 가로등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램프로 교체해 줄 것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탄소중립 도시로의 전환을 선언한 고양특례시가 인체에 유해한 수은 가로등 설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로 보도된 오명과 관련하여 시의 잘못된 시설물 관리 행정에 대해 비판했다.

손 의원은“세계 과학계는 극단적인 기후 재앙을 막으려면 2030년에는 탄소 배출을 2010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4번째로‘2050 탄소중립 비전’을 법제화했다.”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고양특례시도 정부 정책에 발맞추어 탄소중립 달성과 녹색성장 실현을 위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경기도 30시군과 함께 탄소중립을 선언하며, 제27차 유엔기후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시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주제로 기조연설까지 했던 시의 다양한 노력에 대해 말했다.

하지만 손 의원은“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시책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는 최근 5년간 조달청 나라장터 쇼핑몰에서 에너지 소비율이 높고 탄소 배출량이 많은 가로등용 메탈할라이드 램프를 약 5억 원어치나 구매·설치해, 시민의 일상 속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며 환경 파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라고 질책했다.

손 의원은 흰빛이 나는 메탈할라이드 램프는 에너지 효율성이 낮기 때문에 2018년부터 고효율에너지 인증 대상 기자재에서 제외가 되었고, 가로등 광원으로 쓰인 타지자체의 폭발사고를 예를 들며“시가 법률과 조례를 무시하고 메탈할라이드 램프를 지속적으로 구매·설치한 것은 탄소중립 도시로의 시대적 역행과 정부와 시의 시책에 반하는 행위를 보여준 것”이라며 질책을 이어갔다.

또한 손 의원은“시에서 사용되고 있는 모든 메탈할라이드 램프가 더 길어진 수명과 더 크고 넓은 조명을 제공하는 동시에 더 적은 전력을 소비하는 LED 램프로 교체된다면 당장은 큰 예산이 지출될지라도 연간 절약 가능한 전기 요금을 통해 투자에 대한 회수가 가능할 것이고, 그로 인한 환경적 가치는 미래의 경제적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대대적인 가로등 램프 교체 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손 의원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녹색산업 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시의 다양한 노력과 시책들이 물거품 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히 가로등 LED 램프로의 교체를 통해 시민의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고 기후 행동 녹색도시를 선도하는 고양특례시가 될 수 있도록 결단력 있는 추진을 부탁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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