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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식용유, 화려한 겨울벚꽃으로 피어나다!.. ‘메구로강 우리 모두의 일루미네이션' 도쿄 겨울낭만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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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식용유, 화려한 겨울벚꽃으로 피어나다!.. ‘메구로강 우리 모두의 일루미네이션' 도쿄 겨울낭만 선사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3.12.13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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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관광한국사무소, 폐식용유으로 벚꽃색의 LED 약 37만여개를 밝히는 빛축제 개최
내년 1월 8일까지 개최되는 ‘메구로강 우리 모두의 일루미네이션 2023(目黒川みんなのイルミネーション2023)’은 폐식용유를 활용해 생산한 전력으로 벚꽃색의 LED 전구 약 37만여 개를 밝히는 일루미네이션 이벤트다
내년 1월 8일까지 개최되는 ‘메구로강 우리 모두의 일루미네이션 2023(目黒川みんなのイルミネーション2023)’은 폐식용유를 활용해 생산한 전력으로 벚꽃색의 LED 전구 약 37만여 개를 밝히는 일루미네이션 이벤트다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폐식용유가 겨울 낭만을 전하는 약 37만여개 LED 빛으로 재탄생, 겨울 도쿄 메구미 강변을 빛의 겨울벚꽃이 피어난 듯 낭만으로 물들였다. 

도쿄관광한국사무소는 일루미네이션 이벤트 '메구로강 우리 모두의 일루미네이션 2023(目黒川みんなのイルミネーション2023)’이 2024년 1월 8일까지 오사키(大崎)·고탄다(五反田) 지역을 흐르는 메구로 강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메구로강 우리 모두의 일루미네이션’은 주변 지역의 가정 및 음식점 등에서 제공받은 '폐식용유'를 활용해 생산한 전력을 활용해 벚꽃색의 LED빛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순환 경제'를 실현시켰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2011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전력 부족으로 도쿄도 내의 일루미네이션 이벤트 개최를 자숙하는 분위기에도 불구, 폐식용유를 활용해 겨울 벚꽃(冬の桜)’ 일루미네이션 이벤트를 10년 이상 이어오며 지역의 순환 경제를 실현해온 것. 

이번 축제는 내년 1월 8일까지 17~22시 시나가와 구립 고탄다 후레아이 수변공원 메구로강변에서 만날 수 있다. JR 오사키역(大崎駅) 및 고탄다역(五反田駅)에서 도보 6분거리에 있다. 

12월 24일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는 ‘시나가와 크루즈’가 운영돼 선상에서도 분홍빛의 겨울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12월 24일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는 ‘시나가와 크루즈’가 운영돼 선상에서도 분홍빛의 겨울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 개최지의 행정구역인 ‘시나가와구(品川区)’에서는 일반사단법인 ‘도쿄 씨 트립(Tokyo Sea Trip)’과 함께 12월까지 ‘야카타부네(屋形船)’와 유람선이 시나가와구를 중심으로 한 코스를 운항하는 시나가와 크루즈를 운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고탄다 리버 스테이션(五反田リバーステーション)’에서 ‘히가시시나가와2초메 선착장(東品川2丁目船着場)’을 연결하는 ‘메구로강 코스’에 승선하면 선상에서 메구로강의 멋진 일루미네이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도쿄관광한국사무소는 "매년 많은 기업과 가정으로부터 협조를 받아 올해도 겨울 벚꽃을 활짝 피워 방문객의 기분까지 밝게 하는 계기를 만듦과 동시에 폐식용유를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업사이클의 범주를 넓히는 이벤트로 자리매김해나가고 있다"며 "이벤트를 통해 사람과 지역, 기업, 지자체가 하나 돼 ‘에너지의 지산지소(地産地消, 지역에서 생산된 것을 지역에서 소비한다)’를 실현하는 것의 중요성 및 의의를 널리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분홍색으로 표시된 범위의 벚나무 가로수에 벚꽃색 LED를 장식해 겨울 벚꽃®이 수놓는 이색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분홍색으로 표시된 범위의 벚나무 가로수에 벚꽃색 LED를 장식해 겨울 벚꽃이 수놓는 이색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도쿄관광한국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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