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코레일, “중단보단 운영 재개 방안 검토하겠다” 긍정 답볍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 경원선 열차 운행 재개해 달라.”
이현종 철원군수는 지난 8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관계자를 만나 연천역에서 백마고지역까지 열차 운행을 재개해 달라고 요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진지하게 검토해 빠른 시일 내 대안을 찾아 운영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철원군은 오는 15일 경원선 전철 동두천~연천역 개통식을 앞두고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측에 열차 운행 재개를 강력히 요청했다.
11일 철원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4월부터 현재까지 경원선(소요산~백마고지역) 열차(CDC) 일시 운행 정지로 수도권 전철을 이용하는 철원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기존 디젤동차의 내구연한 문제로 더 이상 열차 운행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철원군은 관계기관을 직접 방문하며 운행 재개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현종 군수는 “고석정꽃밭 등 관광 분야의 인기에 힘입어 철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경원선 운행 재개는 꼭 필요하다”며 “지역 소멸 위기에서 벗어나려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다양한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지만 대중교통의 중단은 이러한 모든 노력을 한순간의 물거품으로 만들기 때문에 반드시 열차는 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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