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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의 원천 ‘남프랑스’! 1년 내내 자연·문화유산 다채로운 매력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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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의 원천 ‘남프랑스’! 1년 내내 자연·문화유산 다채로운 매력 가득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3.12.08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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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남프랑스 관광 업계 관계자 방한, 워크샵&미디어 간담회 진행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
프로방스 고르드(Gordes) 풍경 ⓒEmmanuel Valentin/Atout France
프로방스 고르드(Gordes) 풍경 ⓒEmmanuel Valentin/Atout France /사진-프랑스관광청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겨울, 영감의 원천 ‘남프랑스’로 오세요. 면적은 한국의 1/3, 인구는 10% 정도로 아담하지만 다채로운 자연, 풍부한 문화유산, 300일 이상 쾌청한 날씨 등 관광거리가 가득해 알찬 여행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그 매력에 빠져보세요.”

남프랑스 단일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 남프랑스 관광 업계 관계자가 15명이 방한, 한국 여행사 관계자 120여명, 55여명의 기자,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남프랑스 여행사 워크샵’과 미디어 간담회를 지난 11월 28~29일 양일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갖고 남프랑스의 매력과 여행 동향. 신상 관광시설, 내년 열릴 굵직한 행사 등에 대해 적극 알렸다.

남프랑스 여행 영상 발췌

남프랑스는 프랑스에서 파리 다음으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해마다 1천 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고 있다. 그중 한국인 관광객들의 숙박일 수는 2022년 40만 7천 박을 기록했다. 올해 10월말 기준 한국 프랑스 관광객 수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했을 했다.

29일 미디어간담회에서 야닉 르 마가뒤르(Yannick LE MAGADURE) 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 관광청 마케팅 이사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시장”이라며 “이번 첫 한국 방문만으로도 한국의 잠재력과 역동성, 열정을 몸소 느낄 수 있었듯, 더 많은 한국인 여행객들이 남프랑스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야닉 르 마가뒤르(Yannick LE MAGADURE) 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 관광청 마케팅 이사

이어 “남프랑스는 아담하지만 지역의 60%가 자연으로 이뤄져 있어 바다와 산 등 수려한 자연 풍광을 즐길 수 있고, 면적이 크지 않아 짧은 이동만으로 갖가지 액티버티를 즐길 수 있다.”며 “또 365일 중 300일 쾌청해 1~12월 연중 내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데다 문화유산도 풍부해 다양한 취향을 가진 관광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다”며 남프랑스의 매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났다.

아울러 “전 세계 관광객들 중 70%가 한여름인 7~8월 이외의 시즌에 방문하고 있다”며 “남프랑스는 겨울임에도 상당히 따뜻하니 한국의 추위 피해 남프랑스에 그 매력에 빠져볼 것”을 권했다.

코린 풀키에(Corinne Foulquier) 프랑스 관광청 소장

# 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

남프랑스 지역의 행정상 정식 명칭은 ‘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 지역이다. 이는 지역을 구성하는 세 개의 큰 여행 지역 ‘프로방스’, ‘남부 알프스’, ‘코트 다쥐르’를 합친 이름으로, 해발 500m~4,000의 알프스 산과 지중해 바다, 라벤더밭과 포도밭 사이로 작고 아름다운 마을들이 펼쳐지는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힌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이동시간이 차로 5시간에 불과해, 겨울 오전에 바닷가에서 프로방스 와인너리 투어 즐기고, 오후에 눈 덮인 슬로프를 즐길 수 있다. 여름엔 해발 3,000m 야생 폭포에서 샤워하고 저녁엔 황금빛 백사장을 만끽할 수 있다.

야닉 르 마가뒤르(Yannick LE MAGADURE) 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 관광청 마케팅 이사가 프로방스의 3개 주요 관광 포인트를 소개했다. 

특히 코트 다쥐르의 관광업은 ‘겨울’에 탄생했을 만큼 겨울 즐길거리가 한층 풍성해진다. 수많은 페스티벌과 카니발이 펼쳐지고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남프랑스의 매력에 매료될 것이다.

이런 겨울 여행지로서의 남프랑스를 적극 알리기 위해 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 관광청은 최근 ‘겨울은 새로운 여름(Winter is the New Summer)’이라는 캠페인도 진행했다. 성수기 오버투어리즘 문제를 해소하고, 숨은 겨울 여행지 강자로서의 면모를 두각시키기 위한 행보다.

겨울 프로방스에서는 아주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다. kg당 200만원을 호가하는 비싼 블랙 트러플을 탐지견과 함께 찾아보는 이색 체험이 바로 그 것이다.

하비아 브네사(Rabiha Benaissa) 프로방스 알트 코트 다쥐르 지역 관광청 미디어 담당 

이외에도 남프랑스는 와인도 매력적이다. 떼루아에서 생산되는 와인, 바다 특산품에 남프랑스 북쪽 지역에는 77개의 미슐랭스타 레스토랑이 자리해 미식여행을 즐기기 좋다.

남프랑스 와인의 가치에, 조지 클루니, 브래드피트 등 유명 배우들과 다국적 기업 LVMH 모엣 헤네시·루이 비통 등이 와이너리에 투자하고 있다.

#영감의 원천, 영화·드라마 시리즈 촬영지

남프랑스는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영화 드라마 시리즈, 관객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는 곳이다. 프로방스를 배경으로 수차례 패션쇼가 펼쳐졌고, 수많은 영상 매체의 촬영지로도 인기가 높다. 최근 인기 넷플릭스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물론 애플 TV 드라마 ‘신의 물방울’,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시즌 4’가 촬영되기도 했다.

하비아 브네사(Rabiha Benaissa) 프로방스 알트 코트 다쥐르 지역 관광청 미디어 담당이 프로방스의 관광 매력을 알리고 있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남프랑스, 다채로운 이벤트, 스포츠 열려

2024년에는 다양한 스포츠 행사가 남프랑스에서 열린다. 그리스에서 출발한 올림픽 성화는 프로방스의 관문으로 불리는 도시 마르세유에 도착한다. 마르세유를 출발지로 해서 니스 등 남프랑스 지역을 거쳐 68 일 간의 성화 봉송이 파리까지 이어진다. 파리 올림픽의 요트 경기와 축구 경기도 마르세유와 니스에서 개최된다.

또한 2024년에는 세계적인 자전거 경주 대회 ‘투르 드 프랑스’의 행렬이 남프랑스의 다양한 풍경을 지나게 된다. 특히 사상 최초로 투르 드 프랑스 결승 지점이 파리 대신 니스로 선정되었

이밖에도 고대 로마 유적 ‘메종 꺄레(Maison Carrée)’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될 님(Nîmes), 럭셔리 호텔 컬렉션을 런칭한 니스 코트 다쥐르, 파리 올림픽을 기념하여 <역대 올림픽 성화 展>을 개최하는 앙티브 주앙레팽, ‘2025 세잔의 해’를 앞두고 있는 엑상프로방스 등 다양한 소식을 전했다.

남프랑스 여행 영상 발췌

# 유럽에서 관광이 처음 시작된 ‘니스’

니스는 유럽에서 관광이 처음 탄생한 곳이다. 18세기 중반부터 유럽의 귀족과 상류층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해 니스와 근교 도시들로 여행을 떠나면서 ‘관광’이라는 개념이 생겨난 것

니스에는 눈부신 지중해 해변과 해발 3천m에 달하는 멋진 산이 공존하는 곳이다. 특히 지역 80%가 산이 차지, 도심을 벗어나 도보, 산행, 자전거 등으로 자연 그대로를 즐기며 슬로우 여행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니스 관광안내사무소 니아  핑글롯(Lea Pinglot) 레저 영업 매니저

니스는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세계적인 겨울 휴양지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1년 ‘니스, 리비에라의 겨울휴양지’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또 2024년은 스포츠와 이벤트가 풍성하게 열리는 해다. ‘마티스’를 기리는 해이자, 마티스 미술관의 60주년 행사가 열린다. 또 ‘니스 카니발’ 등 독특하고 다양한 축제도 만나볼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사이클링 경주대회 ‘투르 드 프랑스’ 결승 지점(7월 21일), ‘2024 국제 여성 철인 3종 챔피언십(9월)’이 니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니스 관광안내사무소 니아  핑글롯(Lea Pinglot) 레저 영업 매니저가 니스의 매력을 소개하고 있다. 

# 피카소와 재즈의 도시 ‘앙티브 주앙 랩뱅’

피카소와 재즈를 사랑하신다면 반드시 가봐야 할 도시 ‘앙티브 주앙 랩뱅’이다.

니스에서 기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앙티브 주앙 랩뱅’에서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재즈 페스티벌 ‘재즈 아주앙’이 열리는 곳으로, 전 세계의 재즈 스타들이 공연을 위해 앙티브 주앙을 찾는다.

앙티브 주앙 레팽 관광안내사무소의 필립 보트 소장

또 ‘앙티브 주앙 랩뱅’은 예술의 도시이자 유럽 최대의 선착장을 보유한 항구 도시다. 특히 세계적인 거장 피카소가 살았던 도시로, 전 세계에 4개의 피카소 미술관 중 하나가 이 도시에 자리하고 있어 앙티브에서 피카소가 그렸던 그림들을 만나볼 수 있다.

# 프로방스에서 가장 활기찬 도시 ‘엑상 프로방스’

프로방스 중심부에 자리한 엑상 프로방스는 젊은 문화의 도시, 역동적인 도시, 폴 세잔의 도시다.

엑상 프로방스 관광안내사무소 장 필립 알포시(Jean Philippe Alfonsi) 영업 마케팅 매니저

화가 폴 세잔이 활동한 주무대로, 그의 많은 흔적이 지금도 현재도 남아 있다. 특히 2025년은 폴 세잔의 해로, 그라네 미술관에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폴 세잔의 100여 점의 작품, 새로 복원한 작품 등을 모아 6월 21~10월 5일 전시할 예정이다. 엑상 프로방스에서 놓쳐서는 안될 명소는 폴 세장이 작업했던 아뜰리에와 그가 살았던 ‘바스티트 뒤 자드 부팡’ 등이다.

또 생트 빅투아르 산의 웅장한 경관 즐기고, 80개 이상 포도밭을 둘러보며 와인투어를 즐겨도 좋다.

엑상 프로방스 관광안내사무소 장 필립 알포시(Jean Philippe Alfonsi) 영업 마케팅 매니저

#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이 있는 ‘뤼베롱’

언덕 꼭대기, 라벤더밭, 포도밭 사이로 아기자기한 마을들이 자리한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 ‘뤼베롱’이다. 그 덕에 ‘고르드’, ‘루시용’, ‘메네르브’, ‘루르마랭’, ‘앙수이’ 등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지정된 마을이 유독 많은 곳이다.

‘뤼베롱’은 친환경 여행지이자 ‘슬로우 투어리즘’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 ‘뤼베롱’은 하이킹이나 마운트 바이크 등 다양한 액티비트를 즐길 수 있어 아웃도어 파라다이스로도 불린다.

프랑크 들라이(Franck Delahaye) 리베롱 관광안내사무소 소장

# 프로방스의 관문도시 ‘아비뇽’

파리에서 2시간 40분 거리에 있는 프로방스의 관문 도시이자 살아있는 역사 도시 ‘아비뇽’.

아비뇽 교황청을 비롯한 구도심의 대부분이 유네스토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어 살아있는 역사 도시다.

아비뇽 관광안내사무소의 필립 본피그로(Pjilippe Bonfiglo) 프로모션 담당자

때문에 도보나 자전거로 그림같은 풍경과 문화유산을 돌러볼 것을 추천한다. 마을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프랑스 내에서 강에 있는 섬들 중에서 가장 큰 섬인 ‘바르틀라스 섬’은 피크닉, 휴양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명소다.

18세기 수도원에 들어선 우아한 레스토랑 ‘비벤덤’, 럭셔리 숙소 디빈 코메디(Divine Comedie), 호텔에 머물며 다양한 와인을 맛볼 수 있는 ‘호텔 드 콘피스’ 등 독특한 개성을 지는 관광시설도 놓치면 아깝다.

# 고대 로마 유적 도시 ‘님’

고대 로마 유적 도시, ‘프랑스의 로마’로 통하는 ‘님(Nîmes)’은 한국인에게는 아직 생소하지만 전 셰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님의 관광안내사무소 르네 팡통(Lrene Fanton)홍보 매니저는 “님은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하다”며 “19세기 미국의 리바이스트라우스가 ‘님’ 소재로 데님을 만들면서, 이 청바지를 전세계인이 정말 많이 입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파르테논 신전을 모방한 길이 25m, 너비 12m, 높이 15m의 신전 ‘메종 꺄레(Maison Carrée)’라는 로마 유적이 올해 9월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님의 ‘페리아(feria) 축제’는 놓치면 아깝다. 축제 기간 투우, 팡파르 퍼레이드, 콘서트, 수상 창시합, 세비야 댄스 등이 도시 전체에서 펼쳐녀 님의 문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또 님에는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되고 최대 규모인 포도원이 있어, 전 세계에서 가장 품질이 좋은 와인을 맛볼 수 있다.

님 관광안내사무소 르네 팡통(Lrene Fanton)홍보 매니저는 “님은 고대 유적과 현재가 서로 혼재돼 공존하고 있어 아주 독특한 매력을 지닌다”며 “꼭 님을 방문헤 그 매력을 체험해볼 것”을 권했다.

님의 관광안내사무소 르네 팡통(Lrene Fanton)홍보 매니저

# 프랑스 제1의 항구도시 마르세유

26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제1의 항구도시이자 프로방스의 수도 ‘마르세유’.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인 마르세유에서 내년(2024년) 파리 올림픽의 성화 봉송이 출발하며, 10개 요트 경기, 10개의 축구 경기가 개최돼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특히 내년 대한항공의 서울-마르스에르 직항 전세기가 재개될 예정으로, 한국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연결될 예정이다.

마르세유는 지중해와 마주한 5.7km의 해안선을 지니고 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햇볕이 잘 드는 황금빛 태양의 도시, 칼랑크 국립공원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마르세유 관광 안내사무소 시릴 사보야(Cyrille Saboya) 레저 프로모션 매니저

또 부야베스 및 세계 고메 푸드 등 미식의 도시로도 맛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마르세유 매력, 문화를 만나는 또다른 방법은 친환경여행, 다양한 액티비티 체험, 스트리트 아트 투어나 푸드 투어를 즐기는 것이다.

이외에도 5성급 ‘엠 갤러리 아르망 호텔’이 마르세유 도심에 새롭게 들어서고, 친환경 콘셉트의 호텔도 오픈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방한한 남프랑스 관광 업체는 ▲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 지역 관광청 ▲엑상프로방스 관광 안내사무소 ▲아비뇽 관광 안내사무소 ▲뤼베롱 관광 안내사무소 ▲마르세유 관광 안내사무소 ▲니스 관광 안내사무소 ▲님 관광 안내사무소 ▲르 쿠방 데 미님 호텔 & 스파 ▲르네상스 엑상프로방스 호텔 ▲토요코 인 마르세유 생 샤를 호텔 ▲루 칼랑 리트릿 리조트 ▲프랑스 트래블 서비스 등이다.

지난 11월 28-29일 ‘남프랑스 여행사 워크샵’과 미디어 간담회를 위해 방한한  남프랑스 관광 업체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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