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동해안 최대 규모를 갖춘 포항 죽도시장에 겨울철 지역의 대표 별미인 과메기와 대게를 맛보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모처엄 전통시장 상권이 활기를 뛰고 있다.

29일 포항시에 따르면 과메기 철을 맞아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지난 주말 포항 죽도시장 내 대게·회타운 거리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건어물과 수산물 또한 인기 상품으로 판매가 급격히 늘고 있다. 

연간 6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급성장하고 있는 ‘포항 구룡포과메기’는 쫀득쫀득한 식감과 칼슘을 비롯해 오메가3, 아스파라긴산, 비타민을 함유해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을 타고 판매량이 급증하는 추세다. 

죽도어시장에서 과메기를 판매하고 있는 한 상가는 최근 주말 평균 500만 원 이상, 평일에도 100만 원 이상의 택배와 현장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기뻐했다. 

죽도시장의 겨울철 먹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버스도 줄을 잇고 있다. 하루 평균 50대, 주말에는 80대 이상의 관광버스가 죽도시장을 방문하는 바람에 싱싱한 수산물과 지역 농산물 매출이 그케 증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을 대표하는 죽도시장을 비롯한 지역의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관광객과 시민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정책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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