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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여행 만족도 비교해보니...스트레스 없는 해외 패키지여행 '하나투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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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여행 만족도 비교해보니...스트레스 없는 해외 패키지여행 '하나투어' 1위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3.11.23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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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에 비해 패키지여행 품질 만족도 높아져
옵션·쇼핑 등 ‘강요받는 느낌’의 지출에 거부감 커져
저가 패키지에서 개별여행, 합리적 패키지로 이동 중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지난 1년간 해외 패키지여행을 다녀온 고객의 여행품질 만족도에서 하나투어가 큰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하나투어의 노옵션·노쇼핑 상품전략이 주요했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난 1년간(2022년 9월~2023년 8월) 해외 단체패키지 여행을 다녀온 소비자 1402명에게 하나투어, 롯데관광, 모두투어, 참좋은여행, 인터파크투어, 노랑풍선, 여행이지 등 종합여행사 7개사를 대상으로 여행일정, 쇼핑, 옵션, 가이드 등 4개 항목별로 얼마나 스트레스가 있었는지에 관한 ‘여행상품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하나투어, 압도적 1위 기업 전략 통했다?

올해 단체패키지를 이용한 해외여행에서 소비자가 스트레스를 적게 받은, 즉 서비스 품질 수준이 높은 여행사 1위는 단연 하나투어였다. 하나투어는 총점 658점을 얻어 ▲2위 롯데관광(635점)을 23점이라는 큰 차이로 앞섰다. 그 뒤로는 ▲모두투어(631점), ▲참좋은여행(627점), ▲인터파크투어(625점), ▲노랑풍선(619점), ▲여행이지(586점) 등의 순이었다.

하나투어는 코로나 전인 2019년 대비 총점이 37점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전체 평균의 8점 향상을 견인했다.

반면 롯데관광과 참좋은여행은 점수가 하락하며 선두와 멀어졌다. 코로나 이후 상품전략에서의 차이가 명암을 갈랐다.

컨슈머인사이트 데이터

하나투어는 4개 스트레스 평가항목 중 가이드를 제외한 3개 항목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는데, 특히 옵션과 쇼핑에서 크게 앞서 독보적 선두로 나섰다. 하나투어는 소비자의 인지율과 이용의향이 압도적으로 높은 여행사지만 패키지 상품만족도 1위를 차지한 것은 2016년 조사 시작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하나투어 송미선 대표가 창사 30주년을 맞아 향후 3년간(2024년~2026년) 시장 점유율 35%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하며 압도적인 1등 기업이 되기 위해 업체간 격차를 벌이겠다는 전략이 적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롯데관광은 여행일정, 쇼핑, 가이드에서 하나투어에 이어 2위였으나 옵션에서 5위로 처졌다.

모두투어는 옵션과 여행일정에서, 참좋은여행은 쇼핑과 옵션에서 상위권 평가를 받은 반면 가이드 항목은 둘 다 취약했다.

인터파크투어는 대체로 부진했으나 유독 가이드에서는 1위 평가를 받았다.

비용 더 들더라도 스트레스 없는 여행 선호

엔대믹 시대를 맞아 저가 패키지에서 개별여행, 합리적 패키지로 이동 중인 가운데, 코로나 전에 비해 패키지여행 품질 만족도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패키지여행 소비자는 품질 만족도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옵션(35%)을 꼽았다. 그 다음은 ▲가이드(27%), ▲여행일정(20%), ▲쇼핑(18%) 순이었다.

2019년 조사에서 24%였던 옵션의 중요성이 급격히 커진(+11%p) 반면 다른 것은 모두 줄어들었다. 노옵션 상품이 소비자의 환영을 받으면서 정해진 일정·가이드·쇼핑에 따라야 하는 심리적 부담이 줄어든 결과다.

‘비용이 더 들더라도 심리적 부담이 적은 여행’을 선호하는 추세임을 보여준다.

하나투어는 노옵션·노쇼핑 프리미엄 패키지(하나팩 2.0)를 2021년 일찌감치 선보였다. 패키지 여행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숨겨진 불만을 읽고 여행 빙하기 동안 혁신적인 변화를 도모했다. 코로나 이전 매출 수준을 조기에 회복한 것도, 패키지 여행상품 품질 만족도에서 첫 1위에 오른 것도 시의적절한 혁신의 성과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는 ‘심리적 부담이 적으면서 비싸지 않은 여행’을 원하고 있다"며 "개별여행과 패키지여행의 장점을 취한 하이브리드 여행을 지역별, 타깃별로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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