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서울시의회 박상혁 의원(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은 제321회 정례회 디자인재단(이하 재단)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임직원의 공무 출장으로 쌓인 마일리지는 직원들의 해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즉시 사용하거나, 항공사 마일리지 사용 몰을 활용해 사회에 환원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재단에서 제공 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재단 설립 이후 재직자 항공 마일리지는 160만2,631마일 적립돼, 이중 18만 마일을 사용하고 17만,944마일은 소멸된 것으로 확인됐다.
퇴사자 귀속 현황까지 더하면, 44만7,814마일이 추가돼 총 205만445마일이 지난 15년간 적립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재단 측은, “현행 항공사 규정상 개인에게 마일리지를 적립해 줘서, 퇴사자에게 귀속되는 상황”이고 “퇴사자의 마일리지는 사용 유무가 불명확해, 10년이 지난 것은 소멸로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재단 내부 규정을 개정해 항공사 마일리지로 생필품 등을 구입하고, 이를 사회에 기부하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며 “더 이상 마일리지 관리 소홀로 소멸되는 마일리지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마일리지 관리를 소홀히 한다”며 “재단에서 마일리지 활용을 선도적으로 개선하면 타 공공기관에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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