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대생이 갤럭시 휴대전화를 쓰는 남자는 안만났다는 사연이 전해지자 논란이 일고 있다.
10월 17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한 여대생이 인터뷰에 참여한 영상이 올라왔다. 이 여대생은 삼성전자 갤럭시 휴대전화를 쓰는 남성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인터뷰했고 이를 본 여러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영상에서 김선태 주무관은 "궁금한 걸 질문해 보겠다. 갤럭시를 쓰면 좀 그런가?"라고 여대생 A씨에게 물었고 이에 A씨는 "상관없는데 그 휴대전화로 저를 찍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김선태 주무관은 "갤럭시 쓰는 남자 어떠냐"라고 솔직하게 물었고 이에 A씨는 "제 친구가 번호를 따였다고 하더라. 상대방 폰을 들고 있는 걸 봤는데 갤럭시를 들고 있는 거다. 좀 당황했다"라고 솔직한 답변을 했다.
김선태 주무관은 이어 "번호를 딴 사람이 갤럭시폰이었다? 그래서 연락은 안 했겠네요 그럼?"이라고 묻자 A씨는 "네"라고 대답했고 김 주무관은 "이거 너무한 거 아니야?"라고 놀랐고 A씨는 "이런 사람 진짜 많다"라고 솔직히 밝혔다.
해당 영상이 공개돼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됐다. 논란이 일자 영상은 삭제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런 여자애들 거르면 되니까 남자 입장에서는 더 좋은 거다. 정신 제대로 박힌 여자 고를 수 있게 된 거니까", "물건 따위에 저런 신념을 쏟는 건 내면이 가난해서다", "갤럭시를 꼭 써야겠다" 등 비판의 댓글들을 남기고 있다.
이러한 유사 사연은 지난 8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도 올라왔다. 당시 글 작성자 B씨는 "아이폰 쓰는 게 더 사진도 예쁘게 나오고 카톡 할 때 더 호감이 간다. 왜 인지는 모르겠다. 소개팅이나 남자친구 만날 때 아이폰만 만난다. 갤럭시 쓰는 애들은 뭔가 나랑 안 맞더라"라고 글을 남겼다.
당시 이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크게 반박하기도 했다. 반박하는 글 역시 매우 많았는데 지난해 한 남성 C씨는 '모르면 외우세요. 갤럭시 쓰는 여자 잡으세요'라는 글을 남기며 "성급한 일반화 오류가 맞지만 확률은 높다. 전 여친이 아이폰 쓰고 인스타 중독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C씨는 "갤럭시 쓰면서 인스타 중독인 여자 전 못 봤고 갤럭시 여자 특징이 폰을 끼고 살지 않는다."라며 이어 "아이폰 쓰는 여자들 높은 확률로 액정 깨져있는데 갤럭시 쓰는 여자 깨진 거 전 못 봤다. 허영심, 남 시선 의식, 유행 따라가야 하는 병 적어도 이런 건 심하지 않다고 보증된 거라 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 글을 본 여러 누리꾼들은 "하긴 나 아는 누나도 갤럭시 쓰는데 정말 수수하다", "갤럭시 쓰는 여자들이 좀 수더분한 편이긴 하다", "이걸로 최소 절반은 거를 수 있다. 옳은 필터다" 등 공감의 댓글이 많이 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