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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안동 하회마을 만송정숲 '100대 명품숲'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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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안동 하회마을 만송정숲 '100대 명품숲' 선정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3.10.1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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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 만송정숲.[사진=안동시]
안동 하회마을 만송정숲.[사진=안동시]

[투어코리아=이주현 기자] 경북 안동 ‘하회마을 만송정숲’이 산림청이 꼽은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에 선정되었다. 

산림청은 푸르고 울창한 숲을 많은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지역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자 ‘100대 명품숲’을 2017년부터 선정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인제 자작나무숲 등 국유림 명품 숲 50개를 발굴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개인이나, 기업,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숲 50개를 찾아내 100대 명품 숲으로 확정했다. 

하회마을 만송정 숲은 안동시 풍천면에 있는 소나무 숲으로 2006년 11월 2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조선 선조 때 서애(西厓) 류성룡의 형인 겸암(謙菴) 류운용(1539~1601)이 강 건너편 바위절벽 부용대(芙蓉臺)의 거친 기운을 완화하고 북서쪽의 허한 기운을 메우기 위해 소나무 1만 그루를 심었다 해서 만송정(萬松亭)이라 불리고 있다. 

마을에 이로운 점도 있는 데 여름철 홍수 때 수해를 막고 겨울에는 세찬 북서풍을 막아준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의 명소로 하회선유줄불놀이가 전승돼 온 장소이기도 하다.

1983년에 세운 만송정비(萬松亭碑)에는 솔숲의 내력과 함께, 현재의 숲은 76년 전(1906년)에 다시 심은 것이라고 기록돼 있다. 

숲에는 수령 90~150년 된 소나무 100여 그루와 마을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심는 작은 소나무가 함께 자란다. 

시는 이번 100대 명품숲 선정을 기념·홍보하기 위해 방문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방법은 100대 명품 숲에 설치된 배너를 찾아 인증사진이나 명품 숲 풍경 사진을 찍어 배너에 있는 QR코드와 연계 공식블로그에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산림복지서비스 이용권(20만 원 상당)’1명, ‘기프티콘(3만 원 상당)’50명, ‘기프티콘(1만 원 상당)’50명 등의 상품이 제공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보물인 명품 숲을 잘 가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고 숲 브랜드화, 산림 관광자원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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