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 상호방문의 해 홍보대사 갓세븐 영재, 배우 김세정에게 위촉장 수여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정부가 동남아 제1 방한 시장인 태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3~’24 한-태 상호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관광대축제(Korea Travel Festival in Bangkok)’를 오는 30일~10월 1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태국은 코로나 이전만 하더라도 약 57만 명(’19년)이 한국을 방문하는 동남아 최대 방한 관광시장이었다.
뿐만아니라 태국여행업협회(TTAA)에 따르면 한국은 태국인들에게 인기 해외여행 목적지 2위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올해 태국 아웃바운드 관광시장은 코로나 이전 대비 약 70%(750만 명)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더욱 적극적인 방한 관광객 유치가 필요한 시장이다.
‘한국관광대축제’, 방콕 시내 대형 쇼핑센터 4곳에서 동시다발적 개최
‘한국관광대축제’는 방콕 시내 대형 쇼핑센터 총 4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대표행사인 ‘코리아 에브리웨어(Korea Everywhere)’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상업시설 ‘아이콘시암(Icon Siam)’에서 진행한다.
현지 한류 관심층을 대상으로 ‘비비고’, ‘걸작 떡볶이 치킨’ 등 5개 식품 브랜드가 함께하는 한-태 음식 체험행사를 비롯해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대구 치맥 페스티벌’ 등 지역축제, 항공사(9개사),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2개사), 여행사(14개사) 등이 공동으로 대규모 방한 프로모션 등을 추진한다.
또 태국 2030세대의 인기 명소인 '시암' 지역에서도 축제가 열린다.
‘시암파라곤(Siam Paragon)’에서는 ‘MZ세대 K-스타일 체험관’을 마련해 K-메이크업, K-패션, K-댄스 등 각종 케이(K)-컬처를 체험할 수 있는 교실을 운영하고 MZ세대 맞춤형 개별관광(FIT) 상담을 진행한다.
시암센터(Siam Center)’에선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과 ‘2023 한국방문의 해’를 적극 마케팅한다.
고급수요층에 특화된 쇼핑시설 ‘엠쿼티어(Emquartier)’에서는 ‘K-럭셔리’ 관광 반짝매장(팝업스토어)을 운영한다.
회원 350만 명 이상을 보유한 현지 국영기업 크룽타이카드(KTC)와 함께 1인당 8만 바트(약 300만 원) 상당의 고급 방한 상품을 판촉할 계획이다.
‘한국관광의 밤’, ‘케이(K)-관광로드쇼’ 등 B2B행사로 업계 교류 기반 구축
한국과 태국은 양국 관광업계 간 교류 기반도 다진다.
10월 2일 방콕 카펠라 호텔에서는 한-태 9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트래블 마트’와 양국 정부 관계자, 여행업계 등 250여 명이 참여하는 ‘한국관광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한-태 상호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선정된 갓세븐(GOT7) 영재와 배우 김세정 씨에게 위촉장도 수여할 예정이다.
10월 4일에는 치앙마이, 10월 5일은 푸껫에서 2선 도시 순회 ‘K-관광로드쇼’를 개최해 업계 기반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치앙마이와 푸껫은 최근 태국 제30대 총리로 선출된 세타 타위신 신임총리가 신규 국제공항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운 지역이기도 하다.
문체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올해는 양국 수교 65주년이자, 한-태 상호방문의 해로 양국교류의 의의가 크다.”며 “특히 얼마 전 새로 출범한 태국 정부가 관광산업 활성화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태국 전역에 방한 열기를 만들고 동남아 제1 방한 시장 태국의 관광수요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