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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적상산성 종합 정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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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적상산성 종합 정비 착수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3.08.22 0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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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상산성 원형유지 관광 자원 활용 계획
적상산성
적상산성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전북 무주군이 지난 6월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적상산성의 성벽보수 정비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적상산성 종합정비 사업은 적상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인식하고 현존하는 유적을 체계적으로 보존 ·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무주군은 지난 2020년 수립한 계획을 토대로 지난해까지 산성 북문지 발굴조사(227㎡)와 산성 탐방로 정비(수목제거) 설계, 성벽보수 설계 용역 등을 마무리했다. 

올해 6월에는 문화재청의 설계 승인을 받아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 이를 토대로 1978년부터 현재까지 복원 ‧ 보수됐던 약 900m 구간 중에서 훼손된 부분의 보수 정비를 진행할 방침이다. 

공사는 위험 구간을 제외한 총 11개 구간(약 200m)에서 진행된다.

군은 이번 성벽보수정비를 시작으로 학술조사를 통해 원형고증 자료를 확보하는 등 원형구간 보수정비도 추진할 계획이다. 

군청 문화예술과 임정희 문화재팀장은 “성벽보수 정비 구간은 문화재청과 협의한 구간에서 시범사업으로 우선 추진한다”며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국가지정문화재이기도한 적상산성이 최대한 옛 모습을 찾아 후대에 전승할 수 있도록 보존 ·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적상산성은 고려말에 자연석으로 축조한 둘레 약 8,143m, 높이 1.2~1.8m 규모의 성으로 현재는 북문지(기단시설 등)와 서문지(옹성부 등) 등이 남아 있다.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적상산사고를 지키던 요충지였다는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965년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됐다.  

적상산성 종합정비 사업은 2021년부터 국 ‧ 도 ‧ 군비 포함 총 사업비 380억 원을 투입, 2035년까지 발굴 및 시굴 등 학술조사와 정비, 보수, 활용 등 단계별로 추진된다. 

군은 장기적 관점에서 성곽 원형 유지를 기본 원칙으로 보존과 관리, 활용을 위한 정비를 추진하고, 적상산성 탐방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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