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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사랑스러운 푸꾸옥에서 오롯이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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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사랑스러운 푸꾸옥에서 오롯이 힐링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3.08.18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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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해 더 사랑스러운 ‘베트남 푸꾸옥’.
푸꾸옥의 5-10월은 우기로, 스콜은 일상이다.
짧고 굵게 쏟아지는 ‘열대 소나기’, 
하늘이 뚫릴 듯 쏟아지는 비, 그리고 거센 바람.
잠시 모든 것을 멈추고 멍하니 바라본다.
금세 언제 비가 내렸느냐는 듯
맑게 갠 하늘이 얼굴을 내민다.
그 변화무쌍한 날씨만큼 매력적인 곳.
아직은 덜 알려지고 개발이 한창 진행 중으로
무한한 가능성과 매력을 품고 있는 휴양지다.
그런 점에서 푸꾸옥은 풋풋한 청춘을 닮았다.
청춘들의 가슴 뜨거운 열기,
종종 갈피를 잡지 못해 변덕스럽게 흔들리지만
세상과 부딪치며 성장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청춘들.
이런 가능성 때문일까.
푸꾸옥은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100대 여행지’로 꼽혔다.
푸꾸옥의 풋풋한 매력으로 지친 심신을 채우며
힐링의 시간을 만끽해보자.

푸꾸옥 사오비치
푸꾸옥 사오비치

사부작사부작 푸꾸옥 남부 산책

베트남 최남단에 자리한 푸꾸옥은 크기가 제주도의 약 3분의 1 정도지만, 다채로운 매력을 품고 있다. 그래서일까. ‘베트남의 숨은 진주’, ‘베트남의 몰디브’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에메랄드빛 바다, 별처럼 반짝이는 해변, 해변을 끼고 들어선 고급 호텔리조트들, 아기자기한 지중해마을,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케이블카, 입맛 사로잡는 맛있는 먹거리까지. 물가마저 저렴해 가성비갑 여행을 즐길 수 있어 더 마음에 드는 곳. 

선셋타운
선셋타운

아직 여행자의 발길이 덜해 한적 여유롭게 그 매력을 온전히 맛볼 수 있다는 점도 만족도를 높인다. 

푸꾸옥에서도 비교적 잘 알려진 북부 대신 남부를 중심으로 여행했다. 북부가 빈그룹이 관광시설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면 남부 개발의 중심에는 선그룹이 있다. 선그룹은 센셋타운, 케이블카, 지중해마을 등 하나둘 관광명소와 호텔리조트를 늘리며 매력을 더하고 있다.

# 별처럼 반짝이는 ‘사오비치’

푸꾸옥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히는 사오비치(Sao Beach). 3km에 걸친 해변이 펼쳐지는 사오비치는 특히 에메랄드빛 물빛이 너무나 예쁜 곳이다. 베트남어로 ‘사오’는 ‘별’을 뜻하는데, 고운 모래가 별처럼 반짝거려 ‘스타비치’로 불린다고. 

해먹과 그네, 천국의 계단 등 포토존이 해변가에 있어 화보같이 멋진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수심이 얕고 수온도 차지 않아 아이와 함께 바다에 풍덩 빠져 물놀이 즐기기 좋다. 

푸꾸옥 사오비치
푸꾸옥 사오비치

해변을 끼고 로컬 식당들이 들어서 있어 아름다운 해변 눈에 담으며 미식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해변을 느릿느릿 걷다 선베드에 누워 멍타임을 즐겨도 좋다. 

액티브한 것을 좋아한다면 제트스키, 페러세일링, 바나나보트 등 해상레포츠에 도전, 바다의 매력에 빠져보자.

만, 사오비치는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아직 부족하다. 덜 개발되고, 덜 세련된, 그래서 때 묻지 않는 순수의 미가 정겹게 다가오는 곳.

푸꾸옥 사오비치
푸꾸옥 사오비치

#푸꾸옥에서 만나는 지중해 ‘선셋타운&지중해마을’

푸꾸욱의 풍경맛집을 찾는다면 선셋타운으로 가보자. 푸꾸옥 최남단에 있는 선셋타운은 아름다운 지중해 마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멋스럽다. 

이곳의 근사한 풍광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케이블카를 타는 것이다. 기네스북에도 오른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케이블카로, 총 길이가 약 7,900m에 달한다. 

이 케이블카를 타면 혼똔섬까지 이동하는 약 20여 분간 하늘에서 쪽빛바다, 바다 위에 떠있는 배들 등 푸꾸옥 남부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는 정류장도 그냥 스쳐 지나칠 수 없다. 폼페이 유적, 콜로세움, 분수 등 로마로 온 듯한 조형물들이 시선을 사로잡아 끌며 인증샷을 부른다. 나만의 멋진 화보를 찍어보자.

분수 뒤에는 지중해마을 풍경이 벽에 그려져 있다. 푸른 바다와 지중해풍 마을 위로 오가는 케이블카 등 예쁜 풍경을 멍하니 잠시 바라봐도 좋다. 

바다를 끼고 들어선 이 지중해마을 건물에는 카페, 레스토랑, 쇼핑몰이 들어설 예정. 호텔리조트와 함께 복합문화관광단지가 완성되면 한층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바다뷰 멋진 ‘호국사’

푸꾸옥 최대 불교 사원 ‘호국사’는 이름 그대로 ‘나라를 지키는 사원’이란 뜻을 지닌다. 뒤로 산, 앞으로 바다, 즉 ‘배산임수’ 명당에 자리잡은 것이 특징이다. 언덕 위 사원에서는 탁트이도록 시원한 바다전망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은 일출명소로도 유명하다. 

호국사
호국사

입구에 들어서면 푸른 옥불상과 용계단이 시선을 끈다. 거대한 황금 용이 부조돼 있고, 그 용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계단이 있다. 그 계단 양쪽 끝으로 승천할 듯한 용 돌조각이 장식돼 있다. 계단을 다 오르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뷰포인트이자 인증샷 명소다. 

호국사
호국사

이 곳은 불교사원이지만 특이하게도 쩐왕조, 리왕조 등 베트남 옛 왕조의 건축물 양식을 만날 수 있다. 또 인간의 희노애락을 표현한 18나한상도 시선을 끈다. 거대한 하얀 해수관음상과 종탑 등도 볼거리다. 

호국사
호국사

# 마사지로 여행 피로 풀어볼까!

마사지는 동남아시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푸꾸옥에서도 약 2~3만원 내외로 저렴하게 전신 마사지를 받으며 여행 피로를 풀 수 있다. 이왕이면 푸꾸옥 특산물 ‘후추’를 이용한 ‘후추오일’ 마사지를 받아보자. 후추는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고 한다.

#여행 TIP
한국-푸꾸옥 직항은 현재 비엣젯항공이 운항중이며, 오는 10월 제주항공도 푸꾸옥 직항를 재개할 예정이다.

뱀부항공은 인천-하노이-푸꾸옥 노선이 있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항공비 저렴하게 하노이, 푸꾸옥 두도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 뱀부항공의 하노이-푸꾸옥 및 푸꾸옥-하노이 구간의 경우 항공료·수하물 비용이 무료이며, 인천공항에서 푸꾸옥 공항까지 수하물 스루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뱀부항공

< 취재협조 뱀부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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