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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해외진출 기회의 장 '국제방송영상마켓' 개막...전 세계 콘텐츠 기업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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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해외진출 기회의 장 '국제방송영상마켓' 개막...전 세계 콘텐츠 기업 한자리에!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3.08.16 2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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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로 16~18일 사흘간 코엑스에서 개최
세계 20개국 290개사 참가, 비즈니스 쇼케이스 및 네트워킹 해외 진출 지원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에 참가한 관람객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전 세계 콘텐츠 기업 한자리에 모여, K-콘텐츠의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23’이 '콘텐츠의 새로운 미래를 펼치다(EXPAND YOUR STAGE)'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오늘(16일) 개막, 오는 18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BCWW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마켓으로, 최근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K-콘텐츠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20개국 290개사 참석,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올해 BCWW에는 20개국, 290개사가 참여했으며, 35개국 799명의 국내 제작사, 플랫폼과 해외 바이어 등 세계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이는 작년과 비교해 20% 이상 증가한 수치이자, 2000년 첫 개최 이래로 역대 최대 규모로 어느때보다 열기가  뜨거웠다. 

뿐만 아니라 장르와 플랫폼을 넘나드는 콘텐츠 융합의 시대를 맞아, 참여 기업의 비즈니스 영역도 방송 콘텐츠를 넘어 다변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OTT/플랫폼 ▲콘텐츠 IP ▲버추얼 프로덕션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 분야의 국내외 기업들이 다수 참가하고 영역이 한층 확장돼, 풍성한 행사는 물론 수출 성과도 기대된다. 

오늘(16일) 개막한 BCWW에서 콘텐츠 기업간 비즈니스 상담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축제같은 다채로운 재미 선사

이번 BCWW는 콘텐츠 기업간 교류할 수 있는 B2B 프로그램, 소비자를 위한 B2C 프로그램 등 다양한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B2B 프로그램으로는 ▲콘텐츠 사업자 간의 비즈매칭과 쇼케이스,▲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변화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콘퍼런스, ▲ 또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업체 간의 비즈니스 소통을 할 수 있는 네트워킹 리셉션 등이 진행된다.

B2C프로그램으로는 ▲국내 유명 OTT 플랫폼 및 하이브(HYBE)의 방송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K-콘텐츠 플레이그라운드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오늘(16일) 개막한 BCWW에서 콘텐츠 기업간 비즈니스 상담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전 세계 전문가들과 IP, FAST 등 최신 산업 트렌드를 논하다

또한 콘퍼런스에서는 최근 콘텐츠 산업의 트렌드를 이끄는 키워드인 OTT, IP, 뉴테크,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와 통찰력을 공유하는 총 11회의 특별 및 일반 세션이 준비돼 있다.

오늘(16일) 특별 세션에서는 올해 에미상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의 연출 및 극본을 맡은 이성진 감독이 연사로 참여한다. <성난 사람들> 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에이터’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삶의 진실에서 스토리를 건져 올리는 법, 글로벌 콘텐츠 시장 속 아시아계 창작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넷플릭스 최초로 5주 연속 TV 프로그램 전체 순위 1위를 기록한 드라마 <웬즈데이>의 작가 알프레드 고프(ALFRED GOUGH)와 마일즈 밀러(MILES MILLAR)의 강연도 진행됐다. 이 강연에서는 <웬즈데이> 시즌2에 대한 이야기와 콘텐츠 IP의 무한한 활용 가능성에 대한 업계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한 넷플릭스 <피지컬: 100> 제작사 ▲갤럭시 코퍼레이션 Studio 27 ‘장호기 CCO’가 제작 비하인드와 대한민국 크리에이터의 새로운 비전을 들려줬다. 

오늘(16일) 개막한 BCWW 콘퍼런스에서 디스가이즈 코리아 김영진 지사장이 VP의 현재와 진화하는 다양한 기술들과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오늘(16일) 개막한 BCWW 콘퍼런스에서 디스가이즈 코리아 김영진 지사장이 VP의 현재와 진화하는 다양한 기술들과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뉴테크놀로지 관련 ▲디스가이즈 코리아 김영진 지사장이 VP의 현재와 진화하는 다양한 기술들과 사례에 대해 ▲뉴아이디 김가은 AIPP팀장이 글로벌 플랫폼으로 유통 장벽을 허무는  AI기술 솔로션에 대해 발표했다. 

17~18일에는 LG전자의 FAST 플랫폼 ‘LG 채널'의 ▲유럽 HE 콘텐츠 및 서비스팀 ‘이정우 책임’(18일),<탑건:매버릭> 제작사 ▲스카이댄스미디어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 ‘Jun Oh’, 레드불 언브랜디드 콘텐츠 레이블 등도 연사로 참여해 트렌드를 분석하고, 흥행 전략을 모색한다.

이외에도 ▲레드불 스튜디오 개발 책임자 ‘Jae Kim’이 브랜드 인지도를 올려주는 언브랜디드 콘텐츠에 대해 들려주고, ▲OTT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해외 제작사와 협업을 하고 있는 한국사업자의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협업 성과와 미래비전, ▲새로운 글로벌 마켓 확장 등에 대해 강의한다. 

BCWW
오늘(16일) 개막한 BCWW 콘퍼런스에서 뉴아이디 김가은 AIPP팀장이 글로벌 플랫폼으로 유통 장벽을 허무는  AI기술 솔로션에 대해 발표했다. 

*국경 없는 K-콘텐츠 열풍에 전 세계 콘텐츠 사업자, 바이어 총출동

올해 BCWW는 국내외 유수의 콘텐츠 기업들이 대거 참가,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국내 기업으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끈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사인 ‘래몽래인’ ▲시즌3로 돌아온 <낭만닥터 김사부>의 ‘삼화네트웍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스타덤에 오른 제작사 ‘에이스토리’ 등이 대표적이다.

오늘(16일) 개막한 BCWW에서 콘텐츠 기업간 비즈니스 상담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참가사나 바이어로 참여하는 해외 기업과 관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국영방송 BBC 산하 BBC 스튜디오(BBC Studios, 영국) ▲영상 플랫폼 아이치이(iQIYI, 중국) ▲OTT 플랫폼 피씨씨더블유 뷰(PCCW Viu, 홍콩) 등 세계 각국의 미디어 기업들이 참가했다. 

오늘(16일) 개막한 BCWW에서 콘텐츠 기업간 비즈니스 상담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쇼케이스 등 부대행사 다양

콘진원은 참가사와 바이어 간 활발한 비즈니스 소통을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쇼케이스 프로그램은 글로벌 바이어를 대상으로 콘텐츠를 소개하는 ‘콘텐츠 쇼케이스’와 국내 유수의 방송사 및 제작사의 신선한 포맷을 글로벌 바이어에 선보이는 ‘K-포맷 쇼케이스’로 구분된다.

특히 올해 콘텐츠 쇼케이스는 행사 최초로 일본, 중국 등 해외 콘텐츠 사업자가 참여해 신작 쇼케이스부터 스크리닝, 패널 토크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늘(16일) 개막한 BCWW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CJ ENM 서하승 대리와 박상혁 CP가 참가 하반기 선보일 콘텐츠들을 소개하고, 기획의도와 K-예능 고유한 특징,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16일) 진행된 콘텐츠 쇼케이스에는 ▲하이브 장혜선 실장, ▲CJ ENM 서하승 대리, 박상혁 CP가 참가,  하반기 콘서트·드라마·예능 등 콘텐츠 계획 발표하며 K-콘텐츠, K-예능의 최신 트랜드를 공유했다.  

CJENM은 하반기 '2억9천:결혼전쟁', '환승연예'. '형따라 마야로', '서진이네'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하이브는 '2023 위버스콘 페스티벌' ,'수가:로드 투 디데이' 등을 선보일 계획을 밝혔다. 

17일에는 KBS '홍김동전', '순정복서', MBC '연인',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열녀 박씨 계약 결혼뎐', SBS 'VIP' 등에 관한 기획, 제작이야기가 쇼케이스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행사 첫날인 16일에는 우수 뉴미디어 콘텐츠 발굴과 포상 및 제작 활성화를 위한 ▲뉴미디어 콘텐츠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BCWW는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들의 열띤 참여와 뜨거운 관심 속에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K-콘텐츠의 위상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장이 되어왔다”며 “이제 국내 콘텐츠산업이 글로벌 주류 시장으로 성장한 만큼, BCWW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방송영상마켓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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