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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야생화, 밤엔 은하수..시원한 태백에서 여름 동화 찍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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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야생화, 밤엔 은하수..시원한 태백에서 여름 동화 찍어요!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3.07.20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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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에서는 7월 야생화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태백에서는 7월 야생화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투어코리아=이주현 기자] 낮엔 야생화가 밤엔 은하수가 반기는 태백의 여름. 동화처럼 예쁜 숨겨진 여행지 가득한 태백에서 우리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보자.

# 7월의 태백, 야생화 핀 ‘천상의 화원’을 만날 시간 

고운 야생화들이 반기는 태백의 여름은 특별하다. 태백산 금대봉(해발1,418m)과 대덕산(해발 1,307m) 일대에 야생화들이 피어나 장관을 이룬다. 

대덕산~금대봉 트래킹 코스1
대덕산~금대봉 트래킹 코스

590여종의 다양한 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린다. 초록 잎과 하양, 노랑, 파랑, 보라 꽃들이 어우러진 풍경은 ‘천상의 화원’이라 불릴 만큼 아름답다. 그래서일까. 우리 국민들은 금대봉을‘최고의 여름 숨은 여행지’로
꼽았다. 

야생화 여행을 보다 편안하게 즐기고 싶다면 태백시가 7월 한달간 운영하는 ‘금대봉·대덕산 여름 야생화 시티투어’를 이용하면 된다. 7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태백역에서 출발해 두문동재에서 검룡소까지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야생화 탐방을 즐길 수 있다. 숲길 맨발 걷기, 야생화 빙고게임 등도 마련돼 즐거움을 더한다.

대덕산~금대봉 트래킹 코스
대덕산~금대봉 트래킹 코스

# 한강·낙동강 발원지따라 시원여행! 

태백의 대표 여름축제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와 함께 태백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한강·낙동강 발원지따라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

황지
황지

태백시 도심에 있는 ‘황지’는 1,300리 낙동강 발원지로,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의 무대다. ‘황지’는 상지(上池), 중지(中池), 하지(下池)로 나누는데, 이들 연못에서는 하루에 5,000톤의 용출수가 솟을 정도로 수량이 풍부하다. 게다가 수온도 항상 15도를 유지한다고. 

구문소
구문소

예로부터 시인, 묵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절경을 자랑하는 ‘구문소’도 꼭 들려보자. 높이 30m, 넓이 30㎡의 커다란 석회동굴 형태의 구문소는 낙동강 상류인 황지천 강물이 흐르며 오랜 세월에 거쳐 바위산을 뚫고 만든 구멍으로, 연못과 기암괴석, 푸른 나무와 어우러진 풍광이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는 금대봉 기슭에서 만날 수 있다. ‘용신이 사는 못’이라는 뜻의 검룡소에선 하루에 2천톤의 용출수가 솟아나 한강을 거쳐 서해로 흘러들어 간다. 수온은 연중 9도를 유지할 정도로 서늘하다. 

검룡소
검룡소

한강·낙동강 발원지 관련 스폿으로 ‘삼수령(三水嶺)’도 빼놓을 수 없다. 해발 935m에 자리한 삼수령은 말 그대로 세 물길이 갈라지는 곳, 한강과 낙동강, 오십천의 분수령이 되는 고개다. 세 갈래 물길은 동해, 서해, 남해까지 뻗어 흘러 들어간다.

삼수령 정자에선 가슴이 탁 트일 듯한 시원한 풍경이 반긴다. 잠시 쉬며 일상의 시름을 덜어내고 심신을 달래기 좋다.

삼수령
삼수령

# 아이와 함께 시원·유익하게 에듀튜어 

여름엔 한낮의 야외보단 실내에서 시원하게 즐기는 여행도 좋다. 태백에는 태백석탄박물관과 고생대자연사박물관, 파독광부기념관, 철암탄광역사촌 등 박물관 투어를 즐길 수 있어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와 함께 가족여행을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석탄박물관
태백석탄박물관

태백은 근대 경제발전을 이끈 ‘석탄’, ‘탄광’의 역사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돈을 벌기 위해 몰려든 광부들로 호황을 이뤘던 탄광마을, ‘개도 돈을 물고 다닌다’는 말이 생겨 났을 정도로 번영했던 탄광산업은 80년대 들어 점차 쇠락하며 대부분의 탄광이 문을 닫았다. 

이런 석탄·탄광의 역사를 품은 태백의 진면목을 만나고 싶다면 태백석탄박물관, 태백체험공원, 철암탄광역사촌 등을 둘러보자.

"태백체험공원1" "석탄박물관1"
태백석탄박물관

우선 석탄박물관은 석탄에 관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일제강점기, 남한에서 최초로 석탄이 발견된 곳에 들어선 이 박물관에는 약45억년 지구역사, 석탄의 생성, ‘광산’의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장비, 광부들의 생활상, 광부들이 막장 안에서 먹던 도시락, 갱도체험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폐광 역사는 태백산 자락에 위치한 ‘태백체험공원’에서도 알아볼 수 있다. 이 공원은 폐광지라는 지역적 특색을 살려 조성된 체험 관광지로, 탄광사택촌, 체험갱도 등 생생하게 탄광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태백체험공원1" "석탄박물관1"
태백체험공원

방치됐던 ‘폐광’을 활용한 관광거리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21년 문을 연 통리탄탄파크와 오로라파크가 대표적이다. 

오로라파크는 폐역인 ‘통리역’에 조성된 문화체험공원으로, 해발 680m에 자리한 통리역 특성을 살린 ‘세계 5국의 고원 역사’ 관련 전시를 만날 수 있다. 높이 49.2m의 전망대는 태백의 밤하늘을 주제로 꾸며져 있어, 태백의 멋진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다.

오로라 파크
오로라 파크

오로라파크에서 약 2km 거리에 있는 통리탄탄파크는 구)한보탄광의 폐갱에서 빛과 예술을 입힌 ‘미디어아트’ 터널로 재탄생한 곳이다. 두 개의 폐갱은 길이 363m ‘기억을 품은 길’(과거), 613m ‘빛을 품은 길’(미래)로 꾸며졌고, 이 두 길을 잇는 길이 700m의 천산고도(현재)에서는 태백의 자연 풍광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갱도 실감콘텐츠, 증강현실(AR) 체험 포토존, 수호천사가 돼 태백을 구하는 슈팅게임 등 체험거리가 다양해 아이들에게 인기다.

통리탄탄파크  통리!기억을 품은 길
통리탄탄파크

# 철암역두 선탄시설 투어

탄광산업발전의 중심지였던 태백의 진면목을 만나고 싶다면 철암역두 선탄시설(국가등록문화재) 선탄시설 투어와 철암 도보 투어에 나서보자.

철암역두
철암탄광역사촌

철암역은 석탄으로 번영했다 쇠락한 태백, 탄광마을의 흥망성쇠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곳. 그 역사의 중심은 ‘철암역두 선탄시설’이다.

일제 강점기인 1935년경 지어진 국내 최초의 무연탄 선탄시설로, 탄광에서 석탄을 캐내고 선탄(탄을 골라내는 작업)해 사용 목적에 맞게 가공하던 곳이다. 탄을 반출하기 위한 철도 ‘철암선’이 생겨나며 철암은 황금기를 맞았다. 

철암역두
철암역두  선탄시설

지금은 문화역사체험 관광시설이 돼 여행객의 발길을 이끈다. 드라마 세트장을 방불케 하는 곳으로, 마치 1960년대 탄광촌으로 타임슬립한 듯한 모습이 반긴다.

탄광으로 호황기를 누렸던 시절, 꿈을 꾸며 몰려들던 사람들, 일제 강점이 수탈의 현장 등을 떠올리며 장화세척장, 방한갱도, 백산갱구, 연탄공장, 선탄장가는길, 선탄장, 역두선탄장 등을 둘러보자.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 들으며 철암탄광역사촌, 쇠바우골 탄광문화장터 등을 도보로 돌아보는 투어도 만나볼 수 있다.

통리탄탄파크  통리!기억을 품은 길
통리탄탄파크 '통리!기억을 품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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