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인천시 문화예술회관이 여름방학 시작에 맞춰 청소년들을 위해 여름 무더운 열기를 식혀줄 ‘클래식 음악회’를 준비했다. 

렉쳐 콘서트를 시작으로 현악앙상블, 하모니카 & 색소폰, 리코더,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무대가 준비돼 있어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시원한 공연장에서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이 들려주는 음악 이야기와 연주를 들으며 학업으로 쌓인 피로함을 날려주고, 새로운 활력을 얻는 시간이 될 것이다. 

여름방학 클래식 여행... 해설이 있는 ‘청소년음악회’
 
올해 13살을 맞이한 ‘청소년을 위한 공연축제 - 해설이 있는 음악회 <썸머페스티벌>’이 20,21,23일 총 3회에 걸쳐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에도 클래식을 보다 친근하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연주뿐만 아니라 렉쳐 콘서트로 정평이 나 있는 국내 정상급 음악가들이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번 페스티벌은 청소년 및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공연으로 연주뿐만 아니라 해설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자랑하는 연주자들이 참여해 알면 알수록 재미있고, 즐겁고, 친근한 클래식을 느끼게 될 것이다.

첫날인 20일에는 클래식 렉쳐 콘서트의 레전드로 불리는 조윤범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 음악사를 유쾌하게 들려준다.

더불어 콰르텟엑스의 멋진 연주회가 더해져 한 번의 공연으로 클래식 음악사를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21일에는 국내 최고 하모니시스트로 꼽히는 박종성과 국내 클래식 색소폰의 저변을 넓힌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 세계 무대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영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하모니카와 색소폰의 화려한 음색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롭고 차별화된 프로그램들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23일에는 누구나 초등학생 시절 음악 시간에 접했던 악기인, 그러나 단독무대로는 흔하게 접할 수 없는 리코더 연주회가 열린다. 

공군 군악대에서 리코더로 ‘왕벌의 비행’을 연주하는 영상으로 큰 화제를 모은 차세대 리코디스트 남형주가 연주한다. 

리코더의 다양한 연주와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줄 것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착한 관람료로 친절한 해설을 곁들인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며,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클래식 음악의 세계에 흠뻑 빠져보고자 한다면 꼭 한번 감상해 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음악으로 즐기는 유럽여행 ...인천시향,청소년 음악회
 
인천시립교향악단의 기획연주회 ‘2023 청소년 음악회 : 음악과 함께 떠나는 유럽여행 Vol. II’는  7월 21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인천시향 정한결 부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러시아, 독일, 헝가리 등 유럽 전역을 아우르는 다양한 나라 작곡가들의 곡들로 구성해 음악을 통해 마치 유럽 현지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고자 한다.

현재 독일 도이치오퍼 부수석으로 활약하고 있는 오보이스트 한이제가 모차르트의 ‘오보에 협주곡’로 청아한 오보에 사운드의 진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 서곡, 차이코프스키 ⌜예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 오펜바흐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중 ‘뱃노래’, 리스트 교향시 3번 ‘전주곡’ 등 ‘청소년 음악회’라는 타이틀에 걸맞도록 감상하기 쉬운 클래식 음악들로 선곡했다.

인천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는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음악에 대해 친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는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