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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마두희축제' 개막..축제공간 원도심-태화강 일대까지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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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마두희축제' 개막..축제공간 원도심-태화강 일대까지 확장
  • 김지혜 기자
  • 승인 2023.06.23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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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백미 ‘마두희 큰줄당기기’…주민 1,700여 명 참여
수상 줄당기기 등 태화강을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운영

울산 태화강마두희축제가 오늘(23일) 개막, 오는 25일(일)까지 사흘 동안 중구 원도심 및 성남동 태화강변 일원에서 열린다

태화강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울산시와 울산 중구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함께하면 커지는 힘! 태화강에 잇다!’라는 구호 아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올해 축제는 명칭을 기존 ‘울산마두희축제’에서 ‘태화강마두희축제’로 변경하고, 축제 공간도 원도심에서 태화강 일대까지 확대해 열린다.

또 전국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여름축제로서 전통 명절 단오(6월 22일)와 연계해 진행된다.

울산마두희축제 
울산마두희축제 

올해는 특별히 태화강을 활용한 다양한 신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축제 기간 동안 태화강 체육공원 일대에서는 △전국 최초 태화강 수상 줄당기기 △태화강 치맥페스티벌 △패밀리 보트·피크닉 보트·패들보드 타기 △인생샷:태화강을 나르샤(그네타기) 등이 진행된다.

이 가운데‘태화강 수상 줄당기기’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웹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서바이벌 줄당기기를 재해석한 것으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다.

또 ‘치맥페스티벌’에서는 여름밤 다양한 공연을 감상하며 맛있는 치킨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원도심에서도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23일(금)에는 오전 10시 문화의 거리에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유치부 골목 줄당기기 행사가 진행되고, 오후 5시 울산 동헌에서 출정식 및 도호부사 거리행렬, 오후 7시 태화강 체육공원 메인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축제 이튿날인 24일(토)에는 오후 1시 중앙길 상가에서 동 대항 골목줄 당기기, 같은 시간 문화의거리 특설무대에서 전국소리경연대회가 진행된다.

오후 1시 40분 옛 소방서사거리와 호프거리에서는 ‘제1회 울산 중구 전국 거리음악 대회’가 열린다.

해당 대회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20개 팀이 무대에 올라 각양각색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서 오후 3시 30분부터는 태화강변과 시계탑사거리 일대에서 축제의 백미 ‘마두희 큰줄당기기’가 펼쳐진다.

올해 마두희 큰줄당기기에는 시민 1,700여 명이 함께한다.

시민들은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어 큰 줄을 들고 태화강 체육공원에서 시계탑사거리까지 행렬한 뒤 도호부사 입장, 어울림한마당 행사(마두희 춤 번개공연) 등을 즐기고 3판 2선승제로 승부를 겨룰 예정이다.

중구와 마두희보존회는 마두희 큰줄당기기에서 울산의 지역적·역사적 특성 등을 반영한 18세기 후반 당상관 군복과 당하관 군복, 광대의 복식을 고증해 소개할 방침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25일(일)에는 오후 1시 울산동헌에서 영남한복 뽐내기, 오후 2시 문화의 거리 메인무대에서 단오맞이 씨름대회가 진행되고, 오후 6시 태화강 체육공원에서 폐막식 및 태화강치맥페스티벌 록 밴드 공연이 열린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내내 다양한 부대 행사가 펼쳐진다.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는 △야외 방탈출 놀이 ‘머선129’ △어린이놀이터 △마두랑 커피·차 마시기 △마두희 새끼줄꼬기 등 다양한 전시·체험 행사가 개최된다.

또 마두희 가죽공예 제품과 패션 팔찌, 마두희 떡·빵·쿠키 등을 판매하는 나눔 장터(프리마켓)도 함께 열린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올해는 무궁무진한 소재를 지닌 울산의 상징 태화강을 활용해 특색 있고 참신한 체험·참여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새롭게 태어난 태화강마두희축제에서 보고, 즐기고, 맛보는 재미를 느끼고 소중한 추억을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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