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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2023 FIFA 여자 월드컵 앞두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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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2023 FIFA 여자 월드컵 앞두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 선봬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3.06.22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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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와 호주가 공동 개최하고 6개 대륙의 32개 팀이 참가하는 2023 FIFA 여자 월드컵(FIFA Women’s World Cup 2023™)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질랜드 관광청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을 선보였다. 

뉴질랜드 관광청은 FIFA 여자 월드컵을 기념해 실물 크기의 친환경 축구 경기장 ‘뷰티풀 게임(The Beautiful Game)’을 조성하고 이 곳에서 친선 축구 경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뷰티풀 게임의 경기 영상은 개막 한달 전인 21일 12시(현지시각) 전 세계에 공개됐다. 

뷰티풀 게임 경기 모습 ⓒBrett Phibbs  Tourism New Zealand
뷰티풀 게임 경기 모습 ⓒBrett Phibbs Tourism New Zealand

경기장은 가로 105미터, 세로 68미터 규모이며,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쿡산(Aoraki Mount Cook) 바로 앞 매켄지 컨트리(Mackenzie Country)의 평원에 위치하고 있다. 

경기장 건설에만 6주 이상이 소요되었으며, 이 프로젝트의 추진을 위해 뉴질랜드 관광청은 환경보전국 및 마오리족과 긴밀히 협력해왔다. 친환경에 걸맞게 중장비 없이 전부 수작업으로 진행되었으며, 자연경관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행사 완료 후에도 원래의 자연상태로 되돌릴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뷰티풀 게임에는 22명의 소녀들이 참가했다. 뉴질랜드 남섬의 유명한 호수인 푸카키(Pukaki)와 테카포(Tekapo)의 이름을 딴 두 팀으로 나누어 경기를 펼쳤다. 

뷰티풀 게임 경기 모습( ⓒBrett Phibbs  Tourism New Zealand
뷰티풀 게임 경기 모습 ⓒBrett Phibbs Tourism New Zealand

이번 FIFA 여자 월드컵은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한 달간 뉴질랜드와 호주의 9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뉴질랜드에서는 오클랜드, 웰링턴, 해밀턴, 더니든의 4개 도시에서 경기가 개최되며 개막식 및 개막전(뉴질랜드 vs 노르웨이)은 7월 20일 19시(현지시각) 오클랜드의 에덴 파크 경기장에서 열린다. 오클랜드는 음식, 음악, 예술, 문화가 어우러진 뉴질랜드 최대의 도시이며 글램핑, 스카이점프, 별자리 관측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북섬 남단의 항구도시인 웰링턴, <반지의 제왕> 촬영지로 익숙한 해밀턴, 남섬 남단의 야생동물 서식지로 유명한 더니든에서도 스포츠 경기의 뜨거운 열기와 함께 미식, 문화, 액티비티 등 뉴질랜드의 다종다양한 여행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르네 드 몽시(René de Monchy) 뉴질랜드 관광청장은 "FIFA 여자 월드컵은 세계에서 가장 큰 여자 스포츠 이벤트로 15억 명 이상이 경기를 시청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뉴질랜드를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3회 연속이자 통상 네 번째 FIFA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대한민국 여자 축구팀은 H조에 속해 있으며, 7월 25일 11시(현지시각) 호주 시드니 축구 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뉴질랜드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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