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지난 9일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2023 국방부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 주요 국방 현안에 대한 각계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수렵했다.
이날 이종섭 장관은 회의를 주재하며, "각 분야에서 최고의 식견과 전문성을 갖춘 분들은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게 되어 마음 든든하다” 며, “ (자문위들이) 국민과 군 간의 튼튼한 가교로서 국민소통 채널이 되어 국민께 국방정책을 알기 쉽게 전해주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이 국방장관은 미국 국방혁신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던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의 ‘우리는 이 회사를 답변이 아니라 질문으로 운영한다’는 말을 인용하며, “자문위원은 ‘질문에 대한 답을 주는 역할’이라는 통념을 깨고 국방부에 잠재된 혁신의 DNA를 자극하는 송곳 같은 질문을 통해 우리 군이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적극적인 자문활동을 통해 군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는 자문위원들에게 주요 국방정책을 설명하고, 분야별 자문위원들의 정책자문 및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국방부는 국방정책 수립과 추진과정에서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하기 위해 정책기획, 기획예산, 인사복지, 전력, 국방혁신 등 12개 분과에서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안호영 전 주미대사 등 140여 명의 정책자문위원을 지난 5월 1일 위촉했다.
올해 위촉된 정책자문위원들의 활동 연한은 내년 4월 3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