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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에서 느끼는 유럽 정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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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에서 느끼는 유럽 정취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2.04.0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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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마카오는 440년간 포르투갈령(領)에 있다가 1990년 중국에 반환돼 지금은 ‘중화인민공화국 특별행정구’로 불린다.

마카오는 총 면적이 29.2㎢로, 서울 종로구(24㎢)보다 조금 넓고 인구는 55만 명이다. 마카오는 홍콩과 같은 자유 무역항으로 세금이 전혀 붙지 않아 쇼핑천국으로 불리기도 한다.

마카오의 한문 표기인‘澳門’(깊을 오, 문 문)은 내륙과의 경계에 두 개의 산이 마치 문처럼 생겼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영어‘Macau’는 옛날 포르투갈 사람들이 처음 마카오에 들어와 지명을 묻자, 현지인들이 여신의 사당인 여신의 만(아마 만, Amagau)을 묻는 줄 알고, 그와 같이 대답한 것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있다.


성도미니크성당

1587년에 세워진 마카오 최초의 성당으로 노란 빛깔의 화려한 모습은 멀리에서도 쉽게 눈에 띈다.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 안으로 들어가면 화려하고 웅장한 제단과 포르투갈 왕가 문장으로 장식된 천장을 볼 수 있다. 건물 뒤쪽에는 작은 박물관이 있어 300여 종이 넘는 마카오의 천주교 공예품을 소장하고 있다.

맛과 멋이 느껴지는 골목
성 도미니크 성당에서 성 바울 성당 쪽으로 올라가는 길은 좁고 기다란데 진주차(쩐주나이차)와 육포, 아몬드쿠키, 후추빵 등 갖가지 먹거리 풍경이 펼쳐진다.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좁다란 길목을 찾다보니 발걸음을 옮기기가 쉽지 않다. 관광객을 상대로 쿠키와 육포를 권하는 호객인 들로 인해 걸음을 멈춰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카페거리, 육포거리, 어묵거리를 누비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성바울성당
1594년 설립돼 1762년에 문을 닫은 성 바울 대학의 일부로 극동에 지어진 최초의 유럽풍의 대학이었다. 그러나 1835년 발생한 의문의 화재로 대학과 성당은 정문과 정면계단, 건물의 토대만 남기고 모두 사라졌다.


성당 벽면에는 성모 마리아가 발로 뱀의 머리를 짓밟고 있는 형상이 있는가 하면‘죽을 때를 생각해 죄를 짓지 말라.’는 구절도 새겨져 있다.

몬테 요새

1617~1626년에 마카오 방어를 위해 세워진 요새이다. 본래는 제단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나 포르투칼인들이 요새로 만들었다.

포르투갈 군대가 이곳을 거점으로 삼아 네덜란드 함대를 물리쳤다고 전해진다. 요새에서는 마카오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고 ‘마카오 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세나도 광장
마카오 여행의 시작지점이다. 공식적인 행사나 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한 장소이다. 이곳 광장의 예쁜 분수대에는 교황자오선이 표시된 지구본이 있어 눈길을 끈다. 교황자오선은 15세기에 교황 알랙산더 6세가 포르투칼과 스페인이 식민지 쟁탈을 벌이자 양국 식민지의 기준점으로 삼은 것이다.

마카오 타워
58층(223m) 전망대에 오르면 마카오의 경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의 바닥 일부분은 유리로 되어 있어, 아래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그 위를 걸을 땐 다리가 후들거리고 공중에 떠 있는 기분이다. 61층(높이 233m)에서는 타워 밖으로 나가 타워를 한 바퀴 걸어볼 수 있으며, 아래쪽 바다를 무대로 번지 점프도 해볼 수 있다.

▲마카오 타워에서 내려다본 풍경

마카오 타워 번지 점프는 현재 세계 최고의 높이로, 한번 뛰어 내리고 나면 인증서를 교부받을 수 있다.

아마 사원
뱃사람들의 건강과 안녕을 관장하는 사원으로 마카오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다. 마카오의 어원이 된 곳이기도 하다.만수향(萬壽香)이 주렁주렁 매달린 사원은 언제나 향을 피우는 연기로 자욱하다.

그로인해 눈이 따가워 오래 머물기 힘들 지경이지만, 사람들은 이에 아랑곳 않고, 조용히 소원을 빌고 향을 꽂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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