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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혁신적·창의적 아이디어로 성과 거둔 관광벤처기업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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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혁신적·창의적 아이디어로 성과 거둔 관광벤처기업 어디?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2.12.23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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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공사, 트래블메이커스 등 우수 관광벤처 42개 선정

관광 부문에서 혁신적·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흐름을 주도해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기업들은 어딜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는 지난 22일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2022 관광벤처의 날’ 행사를 열고 42개 우수기업을 선정, 시상했다. 

이들 42개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통과 침체 위기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관광상품·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거나 코로나 이후를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관광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한 곳이다. 

조용만 제2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조용만 제2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올해 우수 기업은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성장관광벤처 8개 사, 초기관광벤처 8개 사, 예비관광벤처 3개 사, 총 19개 사)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6개 사) ▲관광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6개 사) ▲관광플러스팁스(2개 사)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3개 사) ▲관광기업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6개 사)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매출실적, 고용창출, 관광산업 기여도 등을 평가, 선정됐다. 

최우수 4개 기업에는 문체부 장관상을, 그 외 38개 기업에는 관광공사 사장상을 받았다. 

성장관광벤처 기업성장 부문 최우수상은 호텔 숙박 플랫폼 '호텔에 삶'을 운영하는 ‘㈜트래블메이커스’가 받았다. 코로나 이후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워케이션 등과 관련해 ‘호텔에서 한 달 살기’,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등 장기투숙 시스템을 개발해 업무와 여행을 융합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성장관광벤처 기업성장부문 최우수상 시상식
'트래블메이커스'가 성장관광벤처 기업성장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초기관광벤처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비루트컴퍼니’는 자전거 여행 서비스 플랫폼 ‘라운델’을 운영하는 곳으로, 자전거를 가지고 국내외 자전거 여행 시 운송과 보관에서부터 숙박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 포장 및 운송보관 서비스인 ‘그린팩 서비스’를 선보여 좋은 성과를 거뒀다. 여행사 ‘노랑풍선’과 여행상품 개발 및 공동사업 협약도 체결해 판로를 확대했다.

초기관광벤처 최우수상 시상식
비루트컴퍼니가 초기관광벤처 최우수상을 받았다.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한터글로벌’은 빅데이터를 활용, 한류스타와 팬을 연결해주는 ‘후즈팬 빌리지 서비스 연계 O2O 플랫폼’ 사업을 통한 베트남 진출과 3분기 기준 수출액 2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 최우수상 수상
한터글로벌이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관광벤처 ‘일자리 창출’ 부문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캡슐미디어는 2021년 성장관광벤처로 선정된 후 자격 유지 2년 차에 접어든 기업이다. 여행 동영상 플랫폼 ‘여정’을 운영하며 이용자들이 일상의 여행지, 동네, 인기 명소 등 짧은 개인 여행 동영상을 촬영해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각 지역여행 콘텐츠 창작자를 육성해 홍보영상 제작을 활성화하는 등 협업 창작자 1,200명, 영상 콘텐츠 1,500편 내외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올해도 신규 고용 창출 성과(잠정 22명)를 냈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TIPS(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기술 보유기업 중 관광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기업이 참여하는 관광플러스팁스 부문의 최우수상은 숙박·레저·외식업계 대상 관광 디지털 예약관리 솔루션을 제공한 ‘테이블매니저’가 받았다. 

또 관광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부문 최우수상은 호텔업 종사자 대상 스마트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두왓’이 수상하는 등 숙박·외식업 등 전통 관광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전환 서비스를 구축해 제공한 벤처기업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에서는 지역여행(패스파인더, 최우수상), 무장애여행(해피쿱투어협동조합, 우수상) 등 관광을 통해 사회적가치를 더하는 사업 아이템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에서는 국립춘천숲체원과 연계한 힐링테마상품(주식회사 필드쉐어, 최우수상), 농촌 체험관광 서비스 플랫폼(액티부키 주식회사, 우수상)과 같이 팬데믹 이후 수요가 크게 증가한 힐링테마형 관광서비스들이 주목받았다.

올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관광벤처는 ‘호텔에서 한 달 살기’, ‘친환경 자전거 여행’, ‘거대자료(빅데이터)를 활용한 한류스타-팬 연결(매칭) 서비스’, ‘인공지능(AI) 기반 여행추천 서비스’ 등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를 제공해 급변하는 관광산업 환경변화와 관광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한 점이 특징이다. 

앞으로 신규 여행수요 창출, 방한 관광(인바운드) 활성화, 전통관광업계 디지털전환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 이학주 관광산업본부장은 “특히 관광기업의 해외진출, 네트워킹, 디지털 전환 방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가 보였다”고 평가하며, “내년엔 일본지역에도 관광기업지원센터 신규 설립을 추진, 우수 관광벤처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돕고,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다시 열린 이번 행사에선 시상식과 함께 지난 8월 개소한 싱가포르 관광기업지원센터(KTSC, Korea Tourism Startup Center) 소개 및 입주사 대표 인터뷰, 우수기업 인터뷰, 만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지자체의 인구감소 등 문제 해결 사례, 인바운드 유치 증대 방안 및 관광산업 생태계의 변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협업 제안 등 유의미한 성과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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