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11월 초 단풍 절정을 맞을 것으로 예측되는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에서 단풍구경하며 가을 정취 만끽해보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단풍 시기에 맞춰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단풍 명소를 추천하고, 이들 장소에서 단풍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선보인다.
고풍스러운 고궁과 자연을 품은 조선왕릉 어느 곳에서도 수려한 가을 경관을 만나볼 수 있지만, 특히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 창덕궁 후원, ▲ 창경궁 춘당지 주변, ▲ 덕수궁 대한문~중화문 간 관람로, ▲ 남양주 광릉, ▲ 서울 태릉과 강릉, ▲ 고양 서오릉 등을 추천한다.
단풍 구경과 함께 궁·능에서 즐길 수 있는 가을 문화행사로는 ▲ 창덕궁에서는 궁궐관람과 국악전문가의 해설이 함께하는 '창덕궁 풍류, 고궁음악회'(11월1일~2일, 5일~6일)를 준비했다. ▲ 헌릉과 인릉에서는 전통공연예술단의 풍류와 가곡, 왕의 춤 공연(퍼포먼스) 등을 '2022 세계문화유산 헌릉 음악회(만추능연)'(10월22~23일)로 선보일 예정다. 또 ▲ 영릉과 영릉에서는 '수어로 듣는 영릉이야기'(11월3일)로 여주 관내 청각장애인에게 역사 해설을 진행한다.
비공개 지역인 조선왕릉 내 숲길 10개소를 이달부터 11월까지 두 달간 한시적으로 개방해 예전에 관람하지 못했던 숲길을 거닐며 아름다운 가을 단풍에 한껏 취해볼 수 있다.
단풍시기 한시 개방 숲길 10개소는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및 경릉~자연학습장 숲길’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 연산군묘 ‘참나무’ 숲길 ▲파주 장릉 ‘능침 북쪽 숲길’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남양주 사릉 ‘능침 뒤 소나무길’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파주 삼릉 ‘공릉 북쪽 및 영릉~순릉 작은연못 숲길’ ▲여주 영릉과 영릉 ‘영릉 외곽 숲길’ 등이다.
다만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조선왕릉, 세종대왕유적은 월요일 휴일, 경복궁, 종묘는 화요일 휴일이니 참고하자.
<사진/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