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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숨쉬는 건강도시 ‘경기 하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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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숨쉬는 건강도시 ‘경기 하남시’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1.12.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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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속으로 온 가족 함께 나서는 역사 기행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경기도 하남시의 역사는 2000여 년을 헤아린다. 백제의 시조인 온조대왕이 정착해 백제를 세운 이후 근초고왕 25년까지 백제의 도읍지였다. 하남은 검단산과 한강, 더불어 삼국(고구려, 백제, 신라)역사가 숨쉬는 도시이다.

겨울철 한강변에는 천연기념물 제201호인 백조(큰고니)가 날아와 장관을 이룬다.


삼국이 탐하던 전략적 요충지 이성산성은 수많은 역사유적을 품고있고, 위례둘레길에서 만나는 광주향교에서는 옛 도령들의 책 읽는 소리가 아직도 들려오는 듯 하다.


수도권 시민들의 쾌적한 쉼터‘미사리 조정공원’에서는 새로운 레저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경정’이 매주 수·목요일 짜릿한 속도전을 펼치고, 토·일 주말에는 수상레저체험교실이 무료로 열린다. 건강도 챙길 겸해서 하남 쪽으로 발품을 팔아본다.

▲검단산 억새


하남의 대표 명산 ‘검단산’
하남의 명산인 검단산(黔丹山·657m)은 서울이 지척이라 잠시도 산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백제 승려였던 검단선사가 은거했다는 검단산은 백제 한성시대(기원전 18년∼서기 475년) 하남 위례성을 수호했던 역사적 무게가 만만치 않고,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와 서울 풍광 또한 여느 산보다 장쾌하다.


곳곳에 백제 초·중기의 왕들이 국가의 번영과 태평을 빌었던 재단의 흔적이 남아있으며, 현재에도 매년 산악인들이 산신제를 지내고 있다.

정상부근은 넓은 공터로 사방이 확 트여 있고, 특히 그 위에 펼쳐진 갈대숲의 장관은 가히 일품이다.

검단산은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육산(肉山·산의 돌과 바위를 사람 뼈에 비유하고, 산의 흙은 사람 살과 같다는 산악인들의 해석)이라 오르기도 쉽다.


양반자제들의 교육현장 ‘광주향교’
정확한 창건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조선후기 숙종 29년(1703년)에 이성산성 아래에서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는 기록이 있다.

▲광주향교

서당 공부를 마친 15세 이상의 양반자제를 교육하던 시설로써 경내에는 대성전, 명륜당, 동무, 서무를 비롯한 6동의 건물이 남아 있다. 대성전에는 공자와 4성(聖), 송나라와 우리나라 18현(賢)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광주향교는 지금의 수원, 화성, 의왕, 성남, 광주, 강동, 강남, 송파까지 관장하던 전국에서 제일 큰 향교였다고 한다.


광주향교 입구에는 ‘하마비(下馬碑)’가 세워져 있는데, 조선시대 종묘조 대궐문, 왕이나 고관 성현의 출생지 또는 무덤 앞에 세워 둬, 이를 보면 누구든지 말(馬)에서 내려 이들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고 한다.


광주향교 주변에는 수령이 500년 이상 된 은행나무 5그루가 있는데, 광주향교가 1703년 이곳으로 옮겨오기 전부터 있었다고 전해진다.

한강바람 쐬며 달리는 하남 자전거길을 자전거로 한강변을 달려보자. 하남 팔당대교에서 서울 강동구와 접한 한강변을 따라 자전거 전용도로와 산책로가 생겼다. 선동IC 주변에서 창우동 팔당대교까지 달릴 수 있는 자전거 길은 13.5㎞ 구간으로 산책로와 함께 조성됐다.


강동구와 인접한 선동IC 주변에서 자전거를 타면 미사동 둔치를 거쳐 덕풍천 세울교와 상곡천을 지나 창우동 둔치(팔당대교)까지 달릴 수 있다. 아래로는 여의도를 거쳐 행주대교까지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따라 한강구간 중간마다 조성된 생태연못, 갈대밭은 휴식처이자 생태체험장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강변길

삼국의 격전장 ‘이성산성’
춘공동에 있는 이성산성은 이성산(해발209m)의 포곡식 석축산성이다. 한강 인근 아차산 일대 보루군과 풍납토성, 몽촌토성 등 여러 성들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였다.


이러한 명당을 삼국(고구려, 백제, 신라)이 서로 차지하려고 전쟁을 벌이는 통에, 이성산성은 한시도 평온한 날이 없었고, 오늘날 그 역사 현장에서는 당시의 역사를 대변해주는 삼국의 각종 유물과 건물지가 속속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성산성

이성산성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옥수수 알처럼 생긴 타원형의 돌을 이용해 쌓은 석축성이며, 성벽 둘레는 1.8km, 높이는 6∼7m에 이른다.

성 안쪽에는 비옥하고 넓은 평야가 있으며, 이 평야를 가로질러 덕풍천과 산곡천이 한강으로 유입된다.

이성산성은 높거나 그리 넓지 않아 가족의 하루 소풍코스로 제격이다. 삼국의 격전장을 둘러보며 삼국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어보는 것 또한 새로운 느낌이 들 것이다. 더불어 아이들 역사공부도 될 터이니!

미사리 선사유적지
사적 제269호로 하남시 미사동(564번지) 일원에 분포하고 있다.


1962년 모습을 드러낸 선사 유적지는 남북 1,470m, 동서 20∼40m의 규모로, 그 안에서는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원삼국시대, 백제시대 등 여러 시대에 걸친 문화유적이 층위를 이룬 채 발견됐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유적창고’로 평가된다.

▲미사리선사유적지


청동기시대층에서는 다량의 무문토기와 당시의 집터를 볼 수 있었고, 신석기시대층에서는 다량의 빗살무늬토기·어망추·석촉·석부 등의 생활도구와 탄화 도토리가 나왔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백제시대 밭이 대규모로 발굴되기도 했는데 우리나라의 농경기술 발달사 및 관련분야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위례둘레길, 역사공부와 산림욕을 한꺼번에...
‘위례둘레길’은 봄철엔 진달래와 벚꽃이 만개하고 여름엔 미사리 경정공원의 짜릿한 승부욕을, 가을철엔 억새와 함께 문화유적 탐방을, 겨울철엔 고니 등 철새를 구경할 수 있는 등 걸으며 건강과 함께 사색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는 곳이다.

▲위례둘레길


위례둘레길은 특성을 살려 ‘사랑길’, ‘강변길’, ‘역사길’, ‘둘레길’ 등 4개 코스로 만들어졌으며, 그 길을 걸으면서 이성산, 금암산, 남한산성 연주봉과 성곽, 벌봉, 객산에서 현재의 하남과 옛 백제의 왕도를 한 눈에 느껴 볼 수 있다.

위례사랑길은 산곡천에서 동쪽으로 팔당댐 구간 총 5km로, 목재계단, 사랑의 자물쇠 등의 시설물이 설치됐다.

위례강변길은 산곡천에서 서쪽으로 덕풍천, 미사리 경정공원을 지나 선동축구장을 거쳐 서울까지 한강의 경치를 보며 벚꽃과 억새밭, 물새 등을 만날 수 있다.


위례역사길은 광주향교, 이성산성, 춘궁동 동사지, 선법사 등을 구경하며 역사를 조명해 볼 수 있고, 위례둘레길은 하남을 둘러싼 객산, 남한산성, 금암산의 능선을 따라 하남을 한 눈에 굽어볼 수 있다.


위례둘레길에는 뿌리가 다른 두 그루의 나무가 기둥을 사이좋게 합쳐서 살아가는 ‘연리목(蓮理木)’이 여러 그루 있다. 연리목은 부부의 좋은 금슬을 상징해 부부나무·사랑나무로도 불린다.

웰빙 쉼터 미사리 조정공원
하남시 신장동에 위치한 수도권 시민들의 쾌적한 쉼터 미사리 조정공원은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 당시 조정·카누경기를 위해 만들어졌다.

▲조정경기장


공원은 조정호수를 중심으로 축구장·족구장 등의 스포츠시설과 피크닉장·매점 등 편의시설과 자전거·트라이커·패달카드 등의 놀이시설들을 갖추고 있어 체육활동은 가족 휴식공간으로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한강변에 위치한 미사리 조정·카누경기장은 주변으로 자전거 하이킹 코스와 드넓은 잔디밭, 울창한 자연녹지 공간이 펼쳐져 있어 연간 100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찾아와 자전거 하이킹과 소풍을 즐긴다.


매주 수·목요일에는 경정이 열려 짜릿한 승부욕을 발산하고, 토·일요일에는 수상레저체험교실이 무료로 열린다.


한강 둔치에서는 푸른 물결과 억새밭을 사이에 두고 강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신나는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좀 더 페달을 밟는다면 위로는 팔당, 아래로는 행주대교, 남으로는 여주 아래 지역까지 은륜 여행을 떠날 수도있다.

▲8.9각 건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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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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